성경연구훈련/책별연구주석

마가복음 주석소개 (마가복음 묻고 답하기)

서음인 2020. 3. 2. 15:54

최근 마가복음을 나누는 페북 그룹에서 저를 초대해 주셔서 제가 가지고 있는 주석이나 연구서들을 소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사진 1) 마가는 제가 조금 자세히 공부한 책에 속합니다. 이들 중 읽은 책들은 요아힘 그닐카의 <국제성서주석-마르코 복음>, 웨셀의 EBC, 윌리엄 레인의 NICNT, 도널드 잉글리쉬의 BST, 랄프 마틴의 KPG (웨스트민스터 신약강해), 강요섭의 <복음의 시작 - 길의 건설>, 남전우의 <청년 마가가 전한 복음>, 프랭크 메이트라의 <마가복음 신학>, 그리고 랄프 마틴의 <마가신학>일부와 팀 켈러의 <왕의 십자가>까지입니다. (사진 2)

인상적이었던 책들은 고전적 비평학의 수작인 요아힘 그닐카의 <마르코 복음>, 간결하지만 탁월한 강해인 랄프 마틴의 KPG, 마가복음을 정치사회적으로 읽어낸 강요섭의 <복음의 시작>, 그리고 마가복음의 구조와 핵심을 명료하게 요약해 낸 남전우의 <청년 마가가 전한 복음>입니다. , 그리고 르네 지라르의 <희생양>에는 거라사의 광인 이야기에 대한 그의 유명한 해설에 한 장이 할애되어 있습니다. 해당 본문의 이해를 위해서뿐 아니라 르네 지라르의 '희생양' 이론을 살피기 위해서도 매우 유용하니 한번씩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저는 약 20여년 전 간사로 섬겼던 청년부 성경공부를 위해 23장짜리 마가복음 성경공부 교재를 만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초고를 작성했고 당시 청년부의 소그룹 리더들이 몇 장씩 미리 풀어보고 필요한 부분을 수정한 후 최종적으로 편집해 만들었던 교재입니다. 한때 중형교회의 청년부에서도 저런 교재들을 스스로 만들고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젊음의 열정을 불태우던 그리운 시절의 흔적입니다. (사진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