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 ㅎ 교단의 더러운 종교탄압 코스프레
자칭 장자교단인 장로교 ㅎ 교단 총회에서 보냈다는 문자와 동의서라는 걸 오늘 접하고 하루 종일 분노를 가라앉히기 힘들었습니다. 내용이 하도 더러워서 누구 보여주기도 짜증납니다. 권위주의 정권 아래서 자행되던 온갖 불의와 폭력 앞에서는 찍소리도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온갖 요설로 대놓고 동조하던 자들이, 만만한 정권이 들어서자 그동안 당신 같은 사람들의 종교 자유를 위해 묵묵히 이런저런 불편을 감수해 왔던 주변 주민들이 위험에 처하건 말건 내 권리만은 끝끝내 누려야겠다며 허접하기 짝이 없는 반정부 코스프레를 자행하다니요!
그런데 어쩌나요? 교단 지도자라는 분들이 저런 헛짓을 하면 할수록 세상 사람들은 그들이 믿으라고 외치는 하나님이 알고 보니 성경이 증거하는 온 세상의 주가 아니고 일개 교단의 수호신이었다는 사실과, 정의롭고 사랑 많은 기독교의 하나님이 아니라 주류에 속한 종교 권력의 밥그릇을 챙겨주기 위해 고용된 우상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아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정부의 예배 확인이 신성모독이라고요? 말 한번 잘했습니다.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까지 보내신 크신 하나님을 오직 "교회당 예배" 안에만 가둬 놓고 자신들의 수호신으로 바꾸어버린 한 줌도 안되는 교단 관계자들이야말로 당장 그 더러운 신성모독을 멈추기 바랍니다. 그리고 당신들이 누려야 할 신앙의 자유가 그렇게 소중하다면, 공무를 수행하기 위해 교회에 출입하는 공무원들이 예배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변하는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종교강요도 당장 그치기 바랍니다.
저는 40년간 몸담아 오면서 예수님도 만나고 아내도 만나고 신앙의 좋은 스승과 선후배와 벗들도 만난 우리 교회를 정말로 사랑하지만, 그 교회가 저런 허접스런 문자나 날리는 처참한 교단에 속해있다는 사실은 한없이 부끄럽고 슬픕니다.
# 아, <예배당 출입 확인서>라는 같잖은 서류 중간에 '신성모독'어쩌고 하는 신박한 헛소리와, 명동성당 운운하는 멍멍이소리가 나오는데, 아예 언급할 가치조차 느끼지 않아 그냥 뒀습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이자들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이고 거짓으로 가득하며 교만한 집단인지 직접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