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야기/책활동

코로나로 집에 못간 주말의 책읽기와 글쓰기 (1)

서음인 2020. 8. 25. 22:21

1. 오늘은 클리닉에 나와 있습니다어제 진료가 끝난 후 서울 집으로 복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치료에 참여하지는 못할망정 아직까지 코로나 유행이 시작되지 않은 우리 지역에 감염병을 퍼뜨리는 사람이 될 수는 없는 일이지요그나마 주말에만 함께 할 수 있는 가족들을 못보게 되어 아쉽고 힘들지만수도권 코로나 감염환자가 확실히 줄어들때까지는 주말에도 클리닉이 있는 지역에 머물며 철저한 거리두기를 실천할 예정입니다그것이 나를 믿고 찾아와주는 많은 환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요 직업윤리라고 믿습니다.


2. 오늘 계획은 일단 온라인 예배를 드린 후 떠나보낸 하느님』 리뷰를 완성하고이미 읽은 존 폴킹혼의 쿼크 카오스 기독교』 의 리뷰를 시작하며, 500페이지가 넘는 어른의 서유기를 할 수 있는 데까지 읽는 것입니다그리고 한스 큉의 그리스도교의 서론 정도를 맛뵈기로 조금 읽어볼까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혹시 그래도 시간이 남으면 .....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읽을 책은 가득 쌓여있으니까요


 (2020년 8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