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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23년 4월 2일 수난주간 오후예배 기도

by 서음인 2023. 7. 19.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복되고 기쁜 날 거룩한 주일을 허락해 주시고 이 시간 셀 연합예배로 함께 모여 머리숙이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죄인된 우리에게 먼저 긍휼과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십자가로 말마암는 해방과 자유를 누리게 하시고, 친히 당신의 백성과 자녀로 삼아주시니 그 은혜와 그 사랑이 얼마나 놀랍고 아름다운지요.
 
은혜입은 우리들이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며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성도의 삶과, 이웃을 돌아보고 세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경건의 삶과, 영문 밖에서 십자가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과, 거저 받은 사랑을 끝까지 세상과 나누는 증인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이번 주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기리는 수난주간입니다. 예수께서 달리셨던 십자가의 참혹함과 거룩함을 깊이 묵상하며 경건과 절제와 나눔의 한 주간을 보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 원합니다.
 
우리 교회가 거룩하신 하나님을 전심으로 경배하고, 죽임당한 어린양을 온맘으로 송축하며, 성령님의 음성에 귀기울여 순종하는 진정한 교회 샬롬 공동체로 자라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우리 셀들이 충만한 하나님의 샬롬을 함께 누릴뿐 아니라 이웃과 나누는 은혜의 통로로 세워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대통령을 포함한 이 땅의 모든 지도자들이 불꽃같은 눈으로 모든 인생길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잠시 위임된 권세의 칼을 삼가 공정하고 진실하게 사용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 가운데 하나님 원하시는 공평과 정의와 평화와 번영이 속히 임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전쟁의 소문으로 가득하고 미움의 목소리가 높아가며 폭력의 피로 흥건한 이 세상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평화와 환대의 주님께서 강한 손과 편 팔로 미움과 폭력의 강고한 담을 허심으로, 사자와 어린양이 함께 뛰놀며 칼과 창이 쟁기로 바뀌는 선지자의 아름다운 비전이 이 땅 가운데 속히 임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르신 그곳에서 예배자요 증인으로 살아가는 선교사들을 기억해 주시옵소서. 그들이 피와 땀과 눈물을 흘린 그 자리마다 복음의 싹이 피어나게 하시고 마침내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가득하게 되는 그 날을 소망합니다. 함께 부름받은 우리도 예배와 삶과 증언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기도와 헌신과 물질로 동역하는 선교의 공동체로 세워지기를 소망합니다.
 
이 시간 말씀을 대언하실 목사님을 붙들어 주시어서,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심령과 골수를 쪼개고 돌과 같던 마음을 살처럼 부드럽게 바뀌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에배의 마지막 순간까지 성령께서 주관하시기를 간구하며, 우리와 주요 구주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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