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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사상> 기고를 위해 옛 책과 새 책을 꺼내다! 곳간에서 옛 것과 새 것을 내오는 천국의 서기관 (마13.51-52)은 아니고 …. 글빚을 갚기 위해 서재에서 같은 책의 옛 버전과 새 버전을 꺼내들었습니다! (사진 1,2) 나랑 정말 비슷한 큰딸 노트북을 빌려 작업중인데, 심지어 노트북에 붙여 놓은 스티커조차 딱 내 모습이로군요. 시간 많다고 룰루랄라 놀다가 (사진 3) 마감이 가까와져 현실을 깨닫게 되면 (사진 4) 신경이 날카로워집니다 (사진 5) ㅋㅋㅋ 2025. 6. 29.
제2회 <복음과 상황> 연재 기획 공모전 '복음과 상황을 잇다' 광고 이번에 나온 7월호에 "제2회 복음과상황 '연재 기획' 공모전 - '복음'과 '상황'을 잇다" 광고가 났네요. 주제는 '자유 주제로 우리 시대 상황을 신앙 및 신학과 연결시키는 기획'이고 9월30일이 마감일이라고 합니다. (사진 1,2) 작년에 참신한 기획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구선우 작가(목사님)는 2024년 10월호부터 지금까지 수상작인 "구선우의 동물기"를 연재 중이십니다. (사진 3,4) 저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많이들 신청해 주세요! 2025. 6. 27.
<기독교사상> 연재 3 - 내 삶의 등불이 되어준 대한기독교서회의 책들 : 변화의 도정에서 - 의심과 환대 7월호가 나왔습니다. 「내 삶의 등불이 되어준 대한기독교서회의 책들」 시리즈의 세 번째 글인 ‘변화의 도정에서 - 의심과 환대’가 실렸네요. 제 성서해석의 두 축인 ‘의심’과 ‘환대’를 가르쳐 준 엘리자베스 쉬슬러 피오렌자의 『돌이 아니라 빵을』과 레티 러셀의 『공정한 환대』에 대해 썼습니다. ‘의심’과 ‘환대’는 ‘성서’와 ‘혐오’라는 뜨거운 주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이에 대한 의견도 밝혔습니다. 이제 연재약속이 두 차례 남았는데 폴 틸리히, 존 로빈슨, 하비 콕스, 핸드릭 크래머를 다뤄 볼까 생각중입니다. 2025. 6. 27.
배덕만 교수님 강연에 다녀오다 (2025년 6월 24일) 어제는 성서광주와 아카데미 숨과쉼이 공동으로 기획한 배덕만 교수님의 “극우 개신교와 한국교회의 미래"라는 강연에 다녀왔습니다. 저서인 을 들고 가서 사인도 받았습니다. 특유의 명쾌하면서도 열정적인 강의는 역시 명불허전이네요! 교수님은 미국 개신교가 어떤 과정을 거쳐 보수를 대변하는 정치세력으로 변해 왔는지, 그 영향을 받은 한국 개신교는 어떤 이유로 극우화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설명하신 후,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가 변화된 현실을 인정하고 이익과 권리의 자리에서 화해와 섬김의 자리로 속히 이동해야 한다는 당부로 강의를 마치셨습니다. 특별히 한국 기독교가 자신의 독특성과 우월성을 강변하거나 힘으로 자신들의 뜻을 관철하려 하기보다, 세계의 고등종교가 보편적으로 추구하는 공평, 정의, 사랑, 섬김, 환대와 같.. 2025. 6. 25.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 (무카이 가즈미 지음, 한정림 옮김, 정은문고 펴냄) 정은문고에서 나온 신간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를 고창지역 군립도서관 일곱 군데에 기증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도 사서 선생님이 직접 받으러 와주시기로 했네요. 좋은 책을 통해 지역사회를 섬길 수 있어 기쁩니다. 『다정한 나의 30년 친구, 독서회』는 번역가이자 학교 도서관 사서인 저자가 30여 년간 180여 권의 고전문학을 읽어온 독서회와 함께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입니다. 저자는 원래 책은 혼자 읽는 것이고 혼자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책 내용을 함께 이야기하는 경험을 한 번이라도 맛보면 그만둘 수 없게 된다고 말합니다. 혼자서는 시도할 엄두도 내지 못하거나 도중에 포기할 법한 책이라도 함께라면 끝까지 읽을 수 있으며, 문학을 매개로 한다면 일상에서 꺼내기 어려운 삶, 사랑, 종.. 2025. 6. 21.
알프레드 브렌델 R.I.P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1931-2025)이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제게 그는 한번에 마음과 귀를 확 사로잡는, 감각적이거나 강렬한 음악을 들려주는 연주자는 아니었어요. 오히려 그에게 어울리는 수식어는 담백함, 절제, 사색적, 치밀함 같은 단어들이었습니다. 특히 필립스 2CD시리즈로 나온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선집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음반은 오랫동안 제 애청반이었습니다. 제게 음악의 위안과 즐거움을 선사한 거장에게 영원한 안식이 있길 바랍니다. 2025. 6. 21.
거꾸로 읽는 교회사 - 요약중 (최종원 지음, 복있는사람 펴냄) 들어가는 말 교회사는 기독교 교리와 신학이 형성되는 과정을 연구하는 분야로 여겨져 왔으나, 저자는 교회사가 “교회와 사회의 상호작용의 기록”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교회를 이해하려면 내재적 접근 뿐 아니라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교회의 역사는 완벽하지 않은 사람들이 계속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한 걸음씩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작은 몸부림이 모여 이루어진다. 과거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오늘의 필요와 관심에 따라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재발견되며, 저자 역시 이 책에 교회의 현재에 대한 자신과 고민과 비판을 응축해 재해석된 역사를 담았다. 1부 낮설게 보기 01. 성경, 너무나 정치적인 책 루터는 기독교인이 따라야 할 궁극적 권위의 원천은 성경이라고 주장했고, 이를 따르는 프로테스탄.. 2025. 6. 18.
<거꾸로 읽는 교회사> 북토크에 가다 ( 2025년 6월 17일) 광주 우리빛교회에서 열린 최종원 밴쿠버 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교수님의 신간 북토크에 다녀왔습니다. 교회 간판에 합동측 마크가 새겨져 있어 놀랍고도 반가왔습니다. 2년 전 제 책 북토크 이후 몇 차례 뵈었던 아카데미 숨과 쉼의 여러 목사님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광신대 이재근 교수님도 처음 만나뵙고 인사드렸습니다. 물론 최종원 교수님과도 첫 만남이었고요. 조금 늦게 도착해 다 듣지는 못했지만 교수님 강의를 요약해 보았습니다. (1) 교회사는 내가 서있는 곳이 교회의 역사 전체에서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깨달음을 통해 ‘겸손’을 배우는 자리다. (2) 개신교는 종교개혁을 통해 ‘보는 교회’에서는 벗어났을지 모르지만 아직 ’듣(기만 하)는 교회’라는 미성년 상태에 머물러 있다. (3) 이를 극복하.. 2025. 6. 18.
교회에서 안질환 강연을 하다 (2025년 6월 15일) 오늘은 교회 50-60대 중그룹 모임에서 “성인에게 흔한 눈질환의 관리와 치료”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본업 내용으로 강의를 하니 훨훨 날으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안과의사로 살아온 오랜 세월은 무시를 못하겠네요. 많은 성도들이 와주셨고 반응도 뜨거웠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강연 전에 경품 추천을 했는데 “꽝!!” 이 나온 것이 옥에 티였네요! ㅋㅋ 2025. 6. 16.
김구원 교수님과의 <에스더서로 고찰하는 하나님과 정치 > 줌모임 후기 (2025년 6월 14일) 어제 번역자인 김구원 교수님과 함께하는 요람 하조니의 묻고 답하기 모임을 잘 마쳤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언제나 인간의 철저한 정치적 노력위에 ‘창발’한다는 것과, 유대적 정신의 근본은 보편적 정의를 지키기 위해 불의한 전체주의 권력에 불복종과 투쟁으로 맞서는 것이라는 하조니의 주장이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임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유대적 정신’이 현재의 이스라엘과는 거의 상관없어 보인다는 사실에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동의했습니다. 총 열 다섯 분이 참여했고 날카로운 질문과 진지한 답변이 어우러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개관 및 책 질문]1. 에스더서를 읽다보면 아하수에로왕 통치3년(1:3),7년(2:16),12년(3:7). 즉 시간적 배경을 잘 알 수 있는듯합니다. 에스더.. 2025. 6. 16.
<기독교사상> 세 번째 기고문을 보내다 에 연재중인 「내 삶의 등불이 되어준 대한기독교서회의 책들」 시리즈의 세 번째 글인 ‘변화의 도정에서 - 의심과 환대’를 보냈습니다. (사진 1) 이번에는 제 성서해석의 두 축인 ‘의심’과 ‘환대’를 가르쳐 준 엘리자베스 쉬슬러 피오렌자의 『돌이 아니라 빵을』과 레티 러셀의 『공정한 환대』에 대해 썼습니다. 제목 그대로 제 삶의 등불이 되어준 좋은 책들이지만 아쉽게도 둘 다 절판이라 시중에서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원래는 세 차례의 연재를 약속했기에 이번이 마지막 기고였습니다. (사진 2) 편안한 마음으로 종료했더라면 참 좋았겠지만 모종의 외부 압력(?)과 개인적인 욕심으로 그만 두 차례의 연재를 더 약속하고 말았습니다. 제 발에 스스로 차꼬를 채워 열쇠를 잡지사에 갖다 바친 셈입니다. 이번 글.. 2025. 6. 13.
월터 브루그만 R.I.P 월터 브루그만 교수님이 소천하셨군요. 과 , 그리고 Interpretation 시리즈의 같은 책들을 통해 만나뵈었던 분입니다. 이 책들을 포함해 제가 가지고 있는 브루그만의 책들을 한 번 꺼내 보았습니다. (사진 1) 이들 중 은 대한기독교서회와 복 있는 사람에서 나온 세 가지의 버전을, 은 나눔사와 CLC에서 나온 두 가지 버전을 가지고 있네요. 저자 이름도 브루지만, 브루거만, 브루그만의 세 가지 표기로 된 책이 모두 있습니다. (사진 2)“지배문화가 일구어 넣은 철옹성 같은 가상현실에 대해 애통(비판)과 희망(활성화)이라는 무기로 맞서는 것”이야말로 예언자적 상상력의 핵심이라는 의 가르침과, 약속-소유-상실로 이어지는 성서의 땅 이야기를 “땅을 소유한 사람들의 이념적 정당성”과 “받을 땅을 기대하는.. 2025. 6. 6.
할렐루야 찬양대 신입대원 환영모임 (2025년 5월 25일) 2025년 5월 25일 주일오후에 우리교회 할렐루야 찬양대 신입대원 환영모임이 있었습니다. 찬양위원장이라고 저를 초청해 주셔서 지휘자 선생님 및 찬양대장과 사진도 한 장 찍었고 신입대원들에게 한 마디 할 기회까지 주셨습니다. 심지어 저와 친한 찬양대장 정기영 집사께서 제가 나올때 멋지게 소개화면을 만들어 책 홍보(!)까지 ~~~ 여러모로 즐거웠습니다 ㅋㅋㅋhttps://youtu.be/BllYKlt_RYA?si=zmY2_vZFWGwB4Bmb 2025. 6. 1.
<변화하는 세상에서의 복음>을 선물받다 아바서원에서 이번에 새로 옷을 갈아입고 다시 나온 레슬리 뉴비긴의 을 보내 주셨습니다. (사진 1) 사실 저는 아바서원과 또다른 출판사 한 곳에서 나온 이전 버전 두 가지를 이미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진 2) 이번이 세 번째 만나는 동일한 책이 되겠네요. 귀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레슬리 뉴비긴이 생애의 마지막 시기에 홀리 트리니티 브롬프톤 신학교에서 강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저술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작은 책 속에는 그리스도의 제자요 증인으로 평생을 살아왔던 저자의 삶과 신학이 압축적으로 녹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의 책들이 그다지 쉽지 않은데 이 책은 비교적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 참 좋습니다. 뉴비긴은 성서에 계시된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고 그리스도를 주요 구주로 고백하.. 2025. 6. 1.
<기독교사상> 연재 2 - 내 삶의 등불이 되어준 대한기독교서회의 책들 : 성숙의 여정에서 - 희망과 참여 6월호가 도착했네요. ‘내 삶의 등불이 되어준 대한기독교서회의 책들’ 두 번째 연재인 이번 글에서는 ‘성숙의 여정에서 - 희망과 참여’라는 제목으로 ‘만’자 돌림 신학자들인 위르겐 몰트만의 과 얀 밀리치 로호만의 을 다뤄 보았습니다. 두분 다 ‘실천’과 관련해 제게 귀한 가르침을 베풀어 주신 스승들입니다! 2025. 5. 31.
<기독교사상> 5월호 ‘편집장이 주목한 글’에 뽑히다 5월호에 기고했던 '내 삶의 등불이 되어준 대한기독교서회의 책들'이 편집장이 주목한 글에 뽑혔네요. “보수적 교회에 출석하는 한 그리스도인이 한 에큐메니컬 출판사(대한기독교서회)의 책과 함께 어떻게 삶과 신앙의 균형을 유지하며 성장해 왔는지, 그리고 그 영향이 베스트셀러가 된 책(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살피는 회고”를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나온 5월호에서는 리처드 니버의 및 를 포함한 디트리히 본회퍼의 제자도에 대한 책들이 저와 제 책에 끼친 영향을 다뤘습니다. 곧 나올 6월호에서는 위르겐 몰트만의 과 얀 밀리치 로호만의 과의 인연을 살펴보았고, 7월호에서 엘리자베스 쉬슬러 피오렌자의 과 레티 러셀의 와의 만남을 회고해볼 예정입니다. 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기.. 2025. 5. 31.
어머니 백내장 수술 (2025년 5월 19, 20일) 오늘 어머니 백내장 수술을 해드렸습니다. 이로써 아버지와 아내에 이어 어머니까지, 가족 백내장 수술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네요. 기쁘고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2025. 5. 31.
아내 백내장 수술 (2025년 1월 14, 15일) 아내의 백내장을 수술했습니다. 그간 조금씩 진행되다 최근 너무 심해져서 수술했는데 수술후 세상이 너무 밝고 아름답게 보인다고 하네요^^ 제가 이래뵈도 아내에게 명의로 인정받은 사람입니다! ㅋ 아내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수고한 직원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대접했습니다. 물론 계산은 내 카드로 ㅋㅋ 2025.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