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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한 불트만 책과 소개서들 원고 좀 쓰느라 제가 가진 루돌프 불트만의 저서와 (사진 1) 관련 소개서들을 모아 봤습니다. (사진 2) 이 중 복간된 에는 제가 추천사를 쓰기도 했답니다. (사진 3) 절판된 옛 책들이 꽤 많으니 구경이라도 좀 하십쇼~~~ ㅋㅋ 2026. 9. 14.
글쓰다가 40년 만에 펼쳐든 <西洋中世思想史論> 가끔 글이 꼬이며 앞으로 나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머리 속에는 있는데 좀처럼 숙성된 글로 영글지 않는 경우입니다. 그럴 때 제가 쓰는 방법은 해당 주제를 담은 책들을 전부 모은 후 관련 부분을 찾아 읽어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선학들의 통찰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쓰려고 했던 토마스 아퀴나스에 대해서도 꽤 많은 책을 모으고 읽었었네요. 찬찬히 읽어가며 앞서간 거인들의 도움을 받아야겠습니다. (사진 1,2)그런데 그중 한 권의 책이 특별히 눈에 띠네요. 한국신학연구소에서 펴낸 ! (사진 3) 1987년 9월 4일 목요일에 구입한 무려 40년이 지난 책입니다. (사진 4) 살펴보니 몇 군데 읽은 흔적이 있기는 합니다만 제가 관심 있는 부분은 이번에 40년 만에 처음으.. 2026. 9. 14.
주문한 책이 분실된 후 다시 도착하다! 주문한 책이 너무 안와서 확인해 보니 배송 도중 분실된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바로 다시 보내 주셨네요. 좀 늦었지만 잘 처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1) 2026. 9. 14.
2026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에 다녀오다! 오늘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2026년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에 아내와 후배 송현주 집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제 책 를 내주신 정은문고도 참여하고 있어 이정화 대표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나누고 10쇄 기념사진도 찍었네요. 200곳이 넘는 다채로운 부스에서 재미있는 책과 굿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행사였습니다. 내일까지라고 하니 많이들 구경가세요. G20에 자리한 정은문고도 꼭 한번씩 들러주시고요! 2026. 9. 12.
『머리카락은 잘려도 다시 자란다』(이종록 지음, 퍼플 펴냄) 여는 글, 9장, 10장 요약 여는 글 - 말씀으로 버티다 사사기 이야기의 첫 번째 핵심은 “역부족이 죄는 아니다”이다. 사사기 시대는 흔히 생각하듯 무법천지 암흑시대가 아니었으며 그들의 세상은 우리의 세상보다 못하지 않았다. 침략과 압제의 시기보다 평화를 누린 기간이 더 길었고 왕과 지도자 없이도 공생의 길과 주님의 뜻을 찾고 애통하며 기도했다. 다만 그들도 인간인지라 이상적 세상을 만들 능력이 부족했을 뿐이다. 사사기 이야기의 두 번째 핵심은 “잘린 머리카락은 다시 자란다”이다. 사사기는 인간이 온갖 결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회복하는 인간”임을 보여준다. 유혹에 빠져 머리카락이 잘린 삼손이 결국 예전의 힘을 회복했듯 우리도 다시 일어나 한 걸음 한 걸음 버티며 살아갈 수 있다. 몰론 머리카락이 자란 후 무.. 2026. 9. 5.
이런 10쇄! 제 책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가 10쇄를 찍었습니다. 와우! 출간하기 직전까지 어떻게 해야 1쇄라도 소진해 출판사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출간 1주일만에 2쇄를 찍더니 3년 반만에 여기까지 왔네요. 놀랍고 감사한 일입니다. 그간 이 책과 함께 엄청난 모험을 했습니다. 2023년에는 국민일보 올해 최고의 책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고, 장신대 신학과 사경회 특강강사로 강단에 서는 등 북토크나 강연도 스무 차례 가까이 했습니다. 평소 선망의 눈으로 바라보던 이나 같은 잡지에 기고와 연재도 했으며, 책이 아니었다면 만나뵙기 힘들었을 귀한 분들과 교제하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무엇보다 무명 저자에게 보내주신 많은 독자들의 관심과 사랑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막상 10쇄본을 받고 보니 .. 2026. 9. 1.
비 때문에 그래픽 노블 4권을 읽다. 어제 고창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일과시간 동안 네 권의 그래픽 노블을 읽었습니다. 다 세상과 불화하며 세상을 바꾼 괴짜, 혹은 천재들에 관한 이야기였네요! (사진 1) 사실 진료중에 진지한 독서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환자를 진료할 때마다 독서리듬이 끊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럴때 좋은 책이 그래픽 노블을 포함해 만화로 된 책들입니다. (사진 2) 제 경험에 의하면 화보가 많은 예술관련 시리즈들이나 (사진 3) 유명 화가의 화집들 (사진 4), 그리고 다양한 도감류 (사진 5) 같은 책들이 진료 중 틈틈히 읽기 좋습니다. 그래도 어제 많이 놀면서 열심히 읽었으니 오늘은 일과시간 중에 독서 말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ㅋ 2026. 9. 1.
<헨델극장> 북토크에서 저자 지강유철 선생님을 만나다 오늘 고창 서점마을에서 열린 지강유철 선생님의 북토크에 다녀왔습니다. 저와는 오랜 페친이시지만 전에 서점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것 빼고는 지금까지 한 번도 정식으로 만나뵌 적이 없었습니다. 실제 뵙고 강의를 들어보니 정말 차분하고 수줍음이 많은 분처럼 느껴졌습니다. 어떻게 저런 분이 그렇게 치열하게 교회개혁을 위해 싸우셨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습니다. 강의는 정윤수 교수님의 짧은 강연 - 지강유철 선생님의 본 강연 - 두 분의 대담 - 청중들과의 질의응답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책의 내용과 선생님의 설명에 따르면 헨델은 당대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음악가였지만 끝까지 낮고 약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았고, 삶을 버린 댓가로 명성을 얻는 대신 아름다운 삶으로 음악을 완성한 훌륭한 사람이었습니.. 2026. 8. 29.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 감상평 지난 17일에 가족들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를 보고 왔습니다. (사진 1-3) 과거에 서해문집에서 나온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 각색본을 읽고 리뷰도 쓴 바 있었지만 너무 오래되다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영화관에 가기 전 페친의 소개로 알게 된 질리언 크로스의 각색본과, 조셉 캠벨의 영웅신화 이론을 바탕으로 김태진 작가가 쓴 해설서 『오뒷세이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민음사 펴냄)를 읽었습니다. (사진 4) 둘 다 영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언젠가 이 고전의 원전 번역본도 읽을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조셉 캠벨의 『천의 얼굴을 한 영웅』과 이경재 교수의 『신화해석학』에 따르면 오디세우스는 고난과 상실이라는 ‘영혼의 어둔 밤’을 통과하며 더 성숙한 사람으로.. 2026. 8. 27.
신용산교회 청년부 수련회에 다녀오다 (8월 22일) 원주 소금산 빌리지에서 열리고 있는 신용산교회 청년부 수련회에 왔습니다. ‘마음이 상한 자를 치유하시는 주님‘이라는 주제로 오원석 담임목사님을 주강사로 모시고 130여 명의 청년들이 하나님 앞에 나와 은혜의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청년위원장인 저와 딸과 함께 참석하신 이재현 장로님, 그리고 1,2,3 청년부장님이 모두 함께했습니다. 찬양팀으로 섬기는 큰딸도 만났습니다. 부디 이 청년들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 그분을 주요 구주로 고백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와 평안을 누릴뿐 아니라 그분의 환대와 평화를 세상에 전하는 새사람으로 빚어지길 소망합니다! 2026. 8. 27.
지윤이가 졸업하다! (8월 20일) 사랑하는 큰딸 지윤이가 경희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저와 가장 비슷해 서로 얼굴만 봐도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채는 사이입니다 ㅎㅎ 힘든 과정 무사히 마치느라 수고 많았고, 앞으로도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딸아, 진심으로 축하해!! 2026. 8. 27.
몽골에 다녀온 권오상 집사의 선물 (8월 19일) 이번에 몽골로 비전트립을 다녀온 절친후배 권오상 집사가 클리닉에 맛있는 몽골 과자들을 보내주었네요. (사진 1) 제가 백내장 수술을 해주었는데도 수십년간 찬양대 옆자리에서 해온 잔소리를 멈추지 않는 발칙한 후배입니다. 귀한 선물과 정성스러운 카드 감사합니다! 사실 카드가 아닌 몽골 민속공연 티켓이라네요. (사진 2,3) 그런데 카드에 그려진 세 요괴가 뭔가 교회선배인 나(가운데)와 모리타니아에서 함께 땀흘렸던 우리 직원 서쌤과 나쌤 (양 옆)인 것 같다는 합리적 의심이 ~~ ㅋㅋㅋ (사진 4) 2026. 8. 27.
비전아이캠프 400회기념 셔츠를 받다 2002년 처음으로 시작된 국제실명구호기구 (사) 비전케어의 단기 개안수술 캠프인 ‘비전아이캠프’가 드디어 400회를 맞이했습니다. (사진 1,2) 놀랍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교회(사진 3,4) 클리닉(사진 5), 가족(사진 6) 중에서 캠프에 함께 참여했던 사람들이 400회 기념 셔츠를 입고 사진을 찍으며 자축했습니다. 사진에 여러 번 캠프에 참여했던 아들이 빠져 따로 한 장 넣었습니다! (사진 7,8)저는 2008년에 열렸던 39차 몽골캠프에서부터 작년 11월에 열렸던 393차 모리타니아 캠프까지 19년에 걸쳐 11개국에서 열린 23차례의 캠프에 참여해 외래진료와 안경나눔, 백내장 수술을 통해 함께 보는 밝은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나마 보내 왔습니다. 앞으로도 선한 뜻을 품은 동료들과 함께 빛.. 2026. 8. 19.
『변혁과 화해를 향한 복음주의 운동의 미래』와 『마가복음 전남 방언』 저는 낼모레 환갑에 서재가 거의 터져나가기 직전이지만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관심 있는 신간을 꾸준히 구입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산 책 중 개인적으로 특별히 관심 가는 책 두 권이 있네요.첫 번째 책은 ‘로잔 4 비평 백서’라는 부제가 달린 『변혁과 화해를 향한 복음주의 운동의 미래』 (대장간 펴냄) 입니다. (사진 1) 2024년 9월 송도에서 열렸던 로잔 4차 대회와 그 공식 문서인 ‘서울 선언’의 방향에 문제를 제기했던 ‘총체적 선교를 추구하는 한국의 복음주의자들(KEEIM)’의 분투와 고민이 담긴 책입니다. 책의 마지막에 실린 ‘서울선언에 대한 KEEIM 입장문’의 서명자 명단에는 제 이름도 있습니다. “모든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라는 로잔의 정신은 사회참여를 고민하던 젊은 시.. 2026. 8. 15.
2026년 8월 9일 주일예배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험난한 인생 여정 가운데도 우리 신용산의 성도들을 은혜의 날개 아래 품어주시고, 오늘 복되고 거룩한 주일에 즐거운 마음으로 당신 앞에 나아와 함께 예배로 머리 숙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000년 전 세상에 오셔서 천국 복음을 선포하시고, 비유와 나눔과 섬김과 십자가로 그 비밀을 보여주시며, 모든 제자들을 그 나라의 삶으로 부르신 주님, 오늘 우리가 이 천국의 비밀을 잘 듣고 바르게 깨달아 장차 온전히 도래할 그 나라를 소망하며 이미 우리 가운데 임한 그 나라를 신실하게 살아낼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78년전 이 땅에 첫발을 내디뎠던 신용산교회가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앞서가신 성도들의 헌신으로 고난과 은혜의 긴 여정 끝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어린이.. 2026. 8. 8.
재를 찾아서 (하나 미쉘 지음, 이윤정 옮김, 정은문고 펴냄) 이 책의 저자는 영국에서 태어나 18세까지 한국에서 성장했고 현재는 미국 UC 버클리의 디아스포라 연구 프로그램에서 강의하고 있는 한국계 영국인 하나 미쉘이다. 저자의 어머니는 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이자 아시아 최초의 여성학과 교수였던 이화여대 장필화 전 교수다. 저자는 2013년 남북한 분단과 가족의 문제를 다룬 첫 소설을 영국에서 출간한 바 있으며 2023년 출간한 이 책이 미국 데뷔작이다. 『재를 찾아서』는 1992년 일어났던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를 모티브로 삼아, ‘대망타워’ 붕괴로 사라진 남편 ‘재’의 흔적을 찾아나선 주인공 ‘새’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테리 스릴러다. 책 표지가 분홍색인 이유는 붕괴된 삼풍백화점의 외벽이 분홍색이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1986년부터 2016년까지 30년의 세.. 2026. 8. 6.
『재를 찾아서』를 고창군 도서관에 기증하다. 정은문고의 신간인 『재를 찾아서』를 고창군 관내 관립 및 개인 도서관 아홉 곳에 기증했습니다. 이번이 벌써 아홉 번째 신간 기증이네요. 이번에도 고창 도서관의 사서 선생님께서 직접 책을 받으러 와주셨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사진 1) 2026. 8. 6.
『제2 성전기 유대 문헌 입문』을 선물받다! 페친인 윤지숙님이 대표로 있는 더울림 출판사에서 『제2 성전기 유대 문헌 입문』을 보내 주셨습니다. 영국 아버딘 대학에서 신약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신 김주헌 목사님이 쓰셨고, 페친께서 출판사를 만들고 펴내신 첫 책인 것 같습니다. 책이 나오자마자 기독 출판계에서 유명한 어떤 분이 쓴 비판글 때문에 조금 시끄러웠는데, 전화위복이 되었는지 1쇄를 금방 소진하고 2쇄를 펴내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책을 접해본 분들이 진가를 알아봐 주신 결과인 것 같네요. 참 다행입니다! 오랫동안 제2 성전기는 구약과 신약 시대 사이의 침묵기 내지는 단절기로, 이 시대 유대 문헌들은 신약성경을 이해하기 위한 참고 자료 정도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제2 성전기가 파국의 격랑 속에서 정체성 위기에 직면한 유대 공.. 2026.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