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학의 거장들 (제리 무어 지음, 김우영 옮김, 한길사 펴냄) 과 인류학의 역사와 이론, 문화인류학의 20가지 이론, 문화 인류학의 명저 50
『인류학의 거장들』은 인류학의 태동기인 타일러와 모건의 시대로부터 거츠와 포스트모더니즘에 이르는 인류학의 이론적 발달과정을 인물 중심으로 간결하게 정리하고 있는 쉽고 균형 잡힌 입문서다. 저자는 인류학의 발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21명의 학자들을 선정해 이들의 주된 이론적 개념을 요약하고 이 개념들을 각 학자의 건설적 영향, 인류학적 조사, 지적인 틀, 개인적 전망과 연결시킴으로서 각 인류학자들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내용을 요약해 상세한 공부를 위한 바탕으로 삼기로 한다. 요약은 이 책의 순서를 따르되 인류학의 역사와 이론 (엘런 바너드 지음, 김우영 옮김, 한길사 펴냄), 문화인류학의 20가지 이론 (아야베 쓰네오 지음, 유명기 옮김, 일조각 펴냄)과 문화 인류학의 명저 50(아야베 즈네..
2020. 3. 3.
금기의 수수께끼 (최창모 지음, 한길사 펴냄)
『금기의 수수께끼』는 연세대학교와 예루살렘 히브리대학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현재는 건국대학교 융합인재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저자가 히브리 성서에 나오는 다양한 ‘금기’에 대해 현대 인류학의 방법론을 적용해 자세히 살피고 있는 책이다.르네 지라르의 『폭력과 성스러움』과 메리 더글라스의 『순수와 위험』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는 저자는 총론에 해당하는 이 책의 1장에서 “금기란 원시적인 공포, 성스러움, 더러움, 위험, 애매모호함, 경계, 욕망 등과 결합해서 발생하며, 종교적이고 제의적인 성격을 띠고, 개인이나 사회를 통합하거나 방어하는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2장과 3장에서 인간의 욕망이 넘치는 영역인 음식 및 성과 관계된 금기들을, 4장에서는 의복착용금기나 왼손사..
2018.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