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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기독교저자39

바울에 관한 새로운 탐구 (티모 라토 지음, 김명일 옮김, 이레서원 펴냄) 『바울에 대한 새로운 탐구 - 샌더스, 던, 라이트, 바클레이 비평적 읽기』는 스웨덴 예테보리의 루터신학교 교수인 티모 라토가 ‘바울에 대한 새 관점 학파’에 속한 주요 학자들의 견해를 간략하게 소개한 후 이들을 루터신학의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과 D.A. 카슨/더글라스 무의 『손에 잡히는 신약 개론』, 제임스 던의 『바울에 관한 새 관점』, 톰 라이트의 『톰 라이트, 바울의 복음을 말하다』, 스티븐 커트의 『목회 톰 라이트에게 배우다』와 같은 책들을 참조해 이 책에서 다루는 학자들의 견해를 요약하고 간단한 단상을 덧붙여 보기로 한다. 내용요약 1. E.P. 샌더스(E.P. Sanders) 샌더스의 생각은 언약적 신율주의(covenant nomism)라 불린다. 이에 따르면 ①.. 2020. 10. 9.
종결자 그리스도 (레슬리 뉴비긴 지음, 도서출판 100 펴냄) 『종결자 그리스도』는 20세기를 대표하는 탁월한 선교사요 신학자였던 레슬리 뉴비긴 주교가 예일대학교와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그리스도의 종결성”을 주제로 행한 강좌의 내용을 수정하여 펴낸 책이다. 저자는 과학의 발전과 역사주의적 사고의 확산, 세계종교에 대한 지식의 확대, 식민주의에 대한 서구인의 극심한 가책과 같은 다양한 이유로 인해 20세기를 살아가는 서구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종결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가 어려워졌지만, 종교적 논의에 참여하는 그리스도인이 자신의 기독교적 헌신을 버린 채 ‘객관적’ ‘중립적’ 관점에서 다른 종교에 대한 연구를 시작할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20세기를 살아가는 헌신된 기독교인이라는 토대에 서서 ‘그리스도의 종결성’에 대해 새롭게 진술한다. 복음.. 2018. 6. 29.
마르틴 루터 – 새 시대를 펼친 비전의 개혁자 (스콧 핸드릭스 지음, 손성현 옮김, IVP 펴냄) 『마르틴 루터 - 새 시대를 펼친 비전의 개혁자』는 프린스턴 신학교의 종교개혁사 명예교수이자 국제루터연구총회의 지속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스콧 핸드릭스가 학문적 경력을 마무리하며 심혈을 기울여 써낸 훌륭한 루터 전기다. 핸드릭스는 이 책에서 그간 축적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루터를 종교개혁을 홀로 이끌어 간 영웅이나 성인이 아닌 나름대로의 장점과 결함을 지닌 채 치열하게 살아갔던 ‘성도이자 죄인’으로, 독방에서 고뇌하는 고독한 수도사가 아닌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며 쉴 새 없이 일해야 했던 역동적인 인간으로, 그리고 일평생 꿈과 비전을 품었지만 그 비전의 성취를 자신의 눈으로 보지 못하고 이를 보는 영광을 후세에 남겨주어야 했던 영광과 좌절을 함께 맛본 사람으로 그려내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루터의 .. 2018. 6. 11.
마르틴 루터의 생애 (롤란드 베인톤 지음, 이종태 옮김, 생명의 말씀사 펴냄) 영국 태생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종교개혁사를 전공하고 오랫동안 예일대 교수로 재직했던 교회사가 롤란드 베인톤이 지은 『마르틴 루터의 생애』는 Christianity Today의 20세기 기독교 서적 100권에 포함되기도 한 고전적인 루터 전기다. 이 책은 “겉으로 보기에는 굵직굵직한 위기의 사건들이 전기 작가들의 눈을 휘둥그렇게 만들지 모르지만 루터 자신이 구도자로서 겪은 내적인 격변에 의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저자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죄인인 인간이 거룩한 하나님을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라는 화두를 붙잡고 치열하게 씨름했던 루터라는 한 신실한 수도사가 겪은 신앙적 위기와 새로운 신학적 발견이 종교개혁이라는 엄청난 역사적 격변을 일으키는 데 주도적이고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전통적인 입장을 견지.. 2018. 6. 11.
루터 연구 입문 (베른하르트 로제 지음, 이형기 옮김,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펴냄)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교회사 및 역사신학 교수였던 저자 베른하르트 로제는『루터 연구 입문』의 목적이 루터 연구의 중요한 문제들과 측면들에 관한 기본적인 개관과 최근의 발전을 제시하고, 독자들이 관심 있는 영역에서 나름대로의 루터 연구를 시작해보도록 권장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1) 루터 당시의 세계 (2) 루터의 생애에 대한 문제들 (3) 루터의 시대에 복잡한 논쟁에서 루터의 역할 (3) 루터의 저작들 (4) 루터 신학의 국면들과 문제들 (6) 루터 해석사와 같은 장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장들 아래 있는 많은 소단원들에서 루터 연구에서 살펴야 할 중요한 주제와 쟁점들 하나하나를 간략하지만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크지 않은 부피에 루터 연구의 모든 분야를 효과적으로 개관하고 있는 이 책은.. 2018. 6. 11.
마르틴 루터 - 그리스도교 개혁의 기수 (스콧 핸드릭스 지음, 전경훈 옮김, 뿌리와 이파리 펴냄) 프린스턴 신학교의 종교개혁사 명예교수이며 국제루터연구총회의 지속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스콧 핸드릭스는 옥스퍼드 대학 출판부에서 간행하는 Very Short Introduction(VSI) 시리즈의 한 권인 이 책이 “루터의 전기나 그의 신학에 대한 개론서”라기보다는 “그의 삶, 그가 맺은 관계, 의제와 활동, 견해와 편견,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자신을 드러낸 인간으로서 그가 간직했던 신앙과 그가 느꼈던 감정들을 포착하려 한 일련의 스냅사진들”이라고 말한다. 그는 작은 판형에 180페이지 정도 되는 이 책에서 먼저 루터의 삶과 신학 및 종교개혁의 진행과정에 대해 개관하고, 루터 개혁의 중요한 역사적 유산이라 할 루터 성경과 개혁의 결과 탄생한 새로운 교회의 특징을 설명하며, 루터.. 2018. 6. 11.
마르틴 루터와 그의 시대 (파이트-야코부스 디터리히 지음, 박흥식 옮김, 홍성사 펴냄) 루터에 대한 대부분의 책들은 주로 루터라는 한 개인의 신학적 발견과 그 발견이 당대의 기독교에 끼친 영향이라는 관점에서 종교개혁을 바라보며, 흔히 그 운동의 사회적 · 역사적 맥락을 무시하거나 소홀히 하곤 한다. 그러나『마르틴 루터와 그의 시대』라는 제목이 시사하듯 저자는 이 책에서 루터라는 인물과 그의 신학, 그리고 그와 떨어질 수 없을 정도로 밀접하게 얽혀 있는 종교개혁 운동을 철저히 16세기 전반의 독일 및 유럽 기독교세계라는 맥락에서 조감하고 있으며, 루터를 일방적으로 영웅시하기 보다는 ‘피와 살’을 가졌을 뿐 아니라 때때로 분열적이고 모순적이기도 했던 인간 루터와 그의 영향하에 전개된 종교개혁이 당대와 후대에 남긴 영향과 공과를 공정하게 묘사하고 평가하려고 노력한다. 특히 농민전쟁에 대한 루터의.. 2018. 6. 11.
미완의 개혁가, 마르틴 루터 (박흥식 지음, 21세기 북스 펴냄) 독일 괴팅겐대학교에서 서양 중세사를 전공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교 교수로 재직중인 저자는『미완의 개혁가, 마르틴 루터』를 통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시기에 루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역사학적 견지에서 루터의 행적과 성과를 재평가하며, 나아가 그의 한계나 잘못도 지적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교회사의 맥락에서는 루터를 영웅시하고 위인으로 떠받드는 경향이 여전하지만 무분별하게 루터의 성취에 도취되기보다는 당대의 시각에서 그의 업적과 그가 서 있던 지점을 정확히 성찰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루터의 삶 그리나 나아가 종교개혁을 균형 있게 재평가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책의 1부에서 루터가 95개 논제를 발표하면서 예기치 않게 종교개혁이 시작되어 거대한 운동을 발전한 국면을 .. 2018. 6. 9.
루터 저작선 (존 딜렌버거 편집, 크리스챤 다이제스트 펴냄) 존 딜렌버거가 편집한『루터 저작선』은「그리스도인의 자유」와「교회의 바벨론 포로」그리고「독일 그리스도인 귀족에게 호소함」등 종교개혁 3대 논문을 포함한 마르틴 루터의 대표적인 글들을 모은 책이다. 프로테스탄트 교회의 시원을 알리는 이 고전적인 저술들은 하나같이 종교개혁의 정신과 루터 신학의 정수를 잘 보여준다. 또한 에라스뮈스에 대한 격렬한 비판을 담은「노예 의지론」같은 글에서는 열정의 아버지(pater exstasicus)라 불리는 ‘싸움꾼’ 루터의 면모를 엿볼 수 있기도 하다. 이들 중 몇몇 흥미롭고 중요한 작품들을 뽑아 간략히 요약해 보기로 한다. 이해와 정리를 위해『루터 연구 입문』 (베른하르트 로제, 크리스챤 다이제스트),『마틴 루터의 신학』 (베른하르트 로제, 한국신학연구소),『미완의 개혁가, .. 2018. 5. 1.
팀 켈러 읽기 (6) 후기 - 몇몇 반론에 답하며 팀 켈러에 대한 평가를 담은 글에 많은 분들이 여러 이야기들을 해 주셨습니다. 그중 한 분께서는 자세한 비평글도 달아 주셨고요. 3주전 이름 빼고 거의 알지 못했던 켈러의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항상 그래왔듯이 페북에 이런저런 단상을 쏟아놓을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뜨거운(?) 반응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잘 몰랐을 뿐 그만큼 핫한 저자였다는 뜻이겠지요. 어자피 원글이 전문적인 신학적 분석이 아닌 감상평이고 논쟁을 일으킬 의도로 쓴 것도 아니었으니 이 반론글을 굳이 페이스북에 올리지는 않을 생각입니다만, 원글에 대한 이러저러한 반응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과 원글에 쓰려다가 지나치게 공격적일 것 같아 올리지 않았던 내용들을 모아 한번 정리해 놓을 필요는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 2018. 3. 19.
팀 켈러 읽기 (5) 결론 팀 켈러를 다 읽었습니다. 다섯 권으로 마치려고 했는데, 막판에 가 추가되는 바람에 총 여섯 권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괜찮았던 책은 이었고, 가장 흥미가 덜했던 책은 였습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으나 각각 가장 얇은 책과 가장 두꺼운 책이로군요! 각 책들과 저자인 팀 켈러에 대한 간단한 감상평을 남기는 것으로 이번 탐사여행을 마칠까 합니다. 물론 이번에도 신학 문외한이 쓴 단순 관전평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아, 그리고 켈러가 지은 두 권의 변증서를 이해하는 데 도서출판 100에서 나온 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켈러의 책들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평두 권의 변증서 와 에서 팀 켈러는 현대인들이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이유와 그럼에도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믿는 이유를 현란한 인용과 함께 다채롭게 제.. 2018. 3. 17.
팀 켈러 읽기 (4) 루터와 칼뱅이 NPP의 명명자? 팀 켈러의 의 각주에 나오는 흥미로운(?) 견해. 루터나 칼빈이 500년 전에 이미 20세기에 나타날 바울신학의 새로운 경향을 예언하고 친히 NPP(New Perspective on Paul)라고 이름까지 붙였었나 봅니다 ㅋㅋㅋ 번역 과정의 실수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그나저나 이분은 ‘고전적인’ 교리가 아닌 그 어떤 것에도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눈길을 주지 않는군요(그러면서도 그 '어떤 것'을 꼭 굳이 언급은 하네요). 그 일편단심 하나는 대단하다고 해야 할까요? 2018. 2. 27.
팀 켈러 읽기 (3) 복음전파와 사회참여 팀 켈러를 계속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아직 다 읽지는 않았지만 그의 말을 빌어 지금까지의 인상평을 말하자면 "신학적으로 건전하고 철저히 정통적이면서도 동시에 (지적으로 세련되고) 한결같이 은혜로운 상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그의 책과 사역의 지향점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그래서 여러 이유로 진보적인 신학을 수용할 수는 없지만, 현재의 상태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변화를 갈망하는 많은 목회자나 평신도들이 ‘심각한 위험’을 감수하거나 ‘지나친 모험’을 감행할 필요 없이 소비하기에 최적화된 저자 중 한분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라는 책을 읽던 중 눈에 띤 "복음전파와 사회참여"의 관계에 대한 그의 생각이 흥미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젊을 때부터 관심을 가져왔던 주제여서 자연스.. 2018. 2. 26.
팀 켈러 읽기 (2) 학 vs 아가미 원 글 지난 주말에 산 팀 켈러 책 다섯 권을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제법 두꺼운 책들이 많지만, 내용이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다 두란노에서 큼직한 글자와 넓직한 행간으로 시원스럽게(?) 편집해 주셔서인지 읽는 속도는 상당히 빠른 편이네요. 전체적인 총평은 다 읽은 후에 한번 더 올리도록 하고 오늘은 독서중 눈에 띤 그의 흥미로운 태도를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아직 남은 분량이 많아 딴짓 말고 열심히 읽어야 하는데 뭔가 이야기거리만 생기면 페북 생각이 나니 이것도 큰 병이로군요 ㅋㅋ그는 에서 '선교적 교회'에 대해 한 장을 할애하여 꽤 자세히 설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교회를 진지하게 찾고 있다고 인정합니다. 그러나 켈러 자신은 선교적 교회가 '이머징 교회나 에큐메니칼 운동, 칼 바르트와 관련'이 있고,.. 2018. 2. 23.
팀 켈러 읽기 (1) 새로운 도전 책 목록 (1) 왕의 십자가 (팀 켈러 지음, 두란노 펴냄)(2) 탕부 하나님 (팀 켈러 지음, 두란노 펴냄)(3) 답이 되는 기독교 (팀 켈러 지음, 두란노 펴냄)(4) 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팀 켈러 지음, 두란노 펴냄)(5)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 (팀 켈러 지음, 두란노 펴냄)(6) 팀 켈러의 센터처치 (팀 켈러 지음, 두란노 펴냄) 원문 어제였던가요? 어떤 페친의 담벼락에서 팀 켈러라는 저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요즘 복음주의권에서 가장 뜨거운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분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이분 책을 두어 권 읽을 읽을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과거 기독교 세계관 책들에서 듣던 이야기들과 큰 맥락에서는 다르지 않은 일종의 변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 후로는 그다지.. 2018. 2. 19.
오픈 시크릿 (레슬리 뉴비긴 지음, 복있는 사람 펴냄) 1.영어로 “선교신학 입문 An Introduction of Theology of Mission” 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 책은 선교적 교회론 (Missional Church) 논의와 관련하여 요즘 복음주의권에서 많이 언급되고 있는 위대한 선교사이자 선교신학자였던 ‘보수적 WCC’ 레슬리 뉴비긴의 선교관이 잘 집약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뉴비긴은 그다지 친절한 저자는 아닌 것 같다. 압축적인 문장으로 치밀하게 논증을 전개해 나가는 그의 글들은 읽기에도 이해하기에도 그다지 편안하지 않다. 2. 저자는 누군가가 우리에게 무슨 권리로 모든 민족 가운데 예수를 주님으로 전파하느냐고 묻는다면 ‘예수의 이름으로’ 가 그 대답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예수님의 권위란 파생된 권위가 아닌 궁극적인 권위이기에 우.. 2016. 6. 2.
톰 라이트 죽음 이후를 말하다 (톰 라이트 지음, IVP 펴냄) “새관점학파”의 대표주자 중 한 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저자 톰 라이트는 사후세계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이해가 연옥과 관련된 전통적 교리와 1차 세계대전 이후 확산된 보편구원론의 영향으로 혼란된 상태에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신약성경에 의하면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부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이 성도들의 최종적인 목표라고 강조한다. 성경이 말하는 낙원(천국)은 마지막 목적지에 이르는 길에 자리한 임시적인 쉼터이며, 그리스도인들의 궁극적 미래는 땅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 하늘의 삶, 즉 요한계시록 21-22 장이 묘사하는 새 예루살렘에서의 삶이라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사후 상태에서 겪는 고난이 아닌 현세에 겪는 고난이야말로 우.. 2016. 6. 2.
정통 (G.K. 체스터튼 지음, 상상북스 펴냄) 현대를 흔히 “이단의 시대” 라고 한다. ‘올바른 것’ 보다는 ‘다른 것’, ‘기발한 것’이 더 바람직하게 여겨지고 환영받는 시대라는 뜻이다. 그러다보니 정통(Orthodoxy) 이라는 말은 ‘고루한’ 혹은 ‘시대에 뒤진’ 이라는 말과 동의어가 되고 말았다. 20세기 초, 탁월한 저널리스트요 ‘브라운 신부’를 주인공으로 하는 유명한 추리소설 시리즈의 저자인 영국인 한 사람이 그 나름의 ‘이단’을 창설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지의 땅을 찾아나선 긴 여정 끝에 그가 도달한 곳은 바로 정통신앙(Orthodoxy) 이라는 그의 집 앞마당이었다!! 그 영국인, 체스터튼의 영적 탐구의 기록인 이 책은 C.S. 루이스나 필립 얀시와 같은 영적 거인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으며, Christianity T.. 2016. 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