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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기독교/선교24

성문 밖의 그리스도 - 제3 세계의 선교신학 (올란도 코스타스 지음, 김승환 옮김, 한국신학연구소 펴냄) 『성문 밖의 그리스도』는 푸에르토리코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공부한 후 라틴 아메리카에서 선교사로 활동했고 코스타리카와 미국에서 선교신학을 가르쳤던 올란도 코스타스(Orlando Costas 1942-1987)가 1982년도에 쓴 책이다. 그는 이 책에서 과거의 선교운동에 의해 자신의 모습을 왜곡당해 온 억압받는 라틴 아메리카 민중과 세상의 변방에 위치한 모든 피지배자들의 관점에서 그리스도교 세계선교를 성찰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선교란 예수 그리스도가 거룩한 도성의 “성문 밖에서” 십자가의 죽음으로 완성한 총체적인 구원의 사역을, 그리스도교 세계의 안락과 안전의 “밖으로” 나아가 말과 실천으로 증언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사순절을 맞이해 30여 년 만에 다시 펼쳐본 이 책의 핵심적 메시지를 요약하고 몇 가지.. 2020. 4. 4.
서부 아프리카 통으로 읽기 (장훈태 지음, 세움북스 펴냄) 『서부 아프리카 통으로 읽기』는 백석대학교에서 선교학을 가르치며 매년 다양한 선교현장을 탐방해 여러 권의 선교 여행기를 펴낸 장훈태 교수가 그간 방문했던 서부 아프리카의 7개국에 대해 여러 매체에 기고한 글들을 모아 펴낸 책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국가들은 마그레브 지역의 하나인 모리타니아와 블랙 아프리카 지역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 가나, 토고, 베넹,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으로 과거 대부분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불어권 아프리카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내가 서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이 책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단 하나, 아이캠프 참석을 위해 2012년부터 네 차례 다녀온 모리타니아를 다루고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 모리타니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은 커녕 모리타니아라는 나라의 존재를.. 2020. 1. 15.
눈을 떠요 아프리카 (김동해 지음, 홍성사 펴냄) 『눈을 떠요 아프리카』의 저자는 2001년에 발생한 911 테러에 충격을 받고 세상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겠다는 마음으로 국제실명구호단체인 (사) 비전케어를 설립해, 지금까지 세계 38개국에서 14만 명을 진료하고 2만 명에 가까운 백내장 환자들에게 빛을 선사해 온 명동성모안과 김동해 원장이다. 그는 2011년 우간다의 오지에서 열린 아이캠프에 참가했을때 숙소에서 병원까지 이어지는 긴 비포장도로를 바라보며, 함께 동행했던 내게 언젠가 아프리카의 이 흙길을 오토바이로 종단하며 아이캠프를 진행하겠다는 꿈을 품고 있다고 말했던 적이 있다. 저자가 2016년 7월과 8월 두 달에 걸쳐 오토바이로 남아공에서 우간다까지 아프리카의 9개국 7,362 킬로미터를 달리며 안과 질환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일곱 군데의 병원.. 2019. 10. 14.
선교란 무엇인가 (존 스토트 · 크리스토퍼 라이트 지음, 김명희 옮김, IVP 펴냄) 『선교란 무엇인가』는 선교학의 다섯 가지 중요한 주제인 선교 · 복음 · 대화 · 전도 · 회심에 대해 한 세대 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균형 잡힌 이해를 제시했던 존 스토트의 고전 『현대기독교 선교』에 그의 제자이자 동료였던 크리스토퍼 라이트가 시대에 맞게 해설하고 비평한 내용을 덧붙여 완성한 일종의 확대개정판이다. 각각 로잔 언약과 케이프타운 선언의 입안자로 세대를 이어 로잔 운동을 끄는 핵심적인 지도자로 활약한 두 사람이 이 책에서 보여주는 논의는, 단순히 두 거장의 개인적인 견해를 넘어 그 자체로 복음주의 선교 운동과 신학의 발전 과정과 현주소를 잘 보여주는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 존 스토트는 복음이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부활에 관한 좋은 소식이고 전도란 이 소식을 다른 사람들과 말과 행.. 2018. 10. 25.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오 스데반 지음, 밀알서원 펴냄) 2007년 GMS 소속으로 몽골에 파송된 후 그간 UBMK 학교에서 교감으로 사역하셨던 제 신앙의 멘토 오 스데반 박쉬(몽골어로 선생님) 의 책이 나왔습니다. 사역을 위한 부르심과 준비, 언어와 적응, UBMK 사역, 동역자의 글 및 이 책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중국 의화단 사건 때의 순교역사를 다룬 논문인 ‘칼과 불’ 에 이르기까지 그간의 사역과 삶을 정리하는 좋은 글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30년전 교회 고등부에서 주일학교 선생님과 학생으로 만난 후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저와 오 박쉬와의 인연을 다룬 제 글인 “영원한 나의 멘토” 도 들어가 있답니다^^* 이제 시작될 2기 사역도 주님과 동행하는 멋진 길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목 차 추천사 저자서문 제1부 부르심과 준비 제2부 .. 2018. 2. 19.
중동선교의 시작과 끝을 묻다 (김동문 지음, 대장간 펴냄),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 (김동문 지음, 선율 펴냄) 한국외국어대학 아랍어과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목사이자 선교사로 1990년 이후로 여러 아랍 이슬람 지역에서 지내며 그들과 이웃해 살아가고 있는 저자는 최근 한국 보수 기독교를 휩쓸고 있는 “이슬람포비아”의 광풍에 대해 우려하면서, 이슬람에 대해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주장들로 채워진 배제와 차별의 태도가 과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한다. 그리고 이슬람 선교에 얽힌 우리의 관점과 태도를 되짚어 가면서 이슬람 세계와 무슬림의 삶에 대해 우리가 버려야 할 관점과 가져야 할 태도를 지적함으로서, 혐오와 배제의 마음을 버리고 포용과 환대 그리고 인격적 복음 나눔으로 무슬림을 마주하게 되기를 소망한다. 『중동선교의 시작과 끝을 묻다』가 주로 이슬람 선교라는 관점에서 씌어진 책이라면 『우리는.. 2017. 11. 28.
이름 없는 선교사들의 마을, 블랙마운틴을 찾아서 (한병선 지음, 홍성사 펴냄) 이만열, 배덕만, 전성민 세 분의 교수님과 저자인 영상제작자 한병선 PD가 한국전쟁 시기인 1950년 전후로 한국에 입국하여 1980년대까지 활동했던, 한국선교의 3세대에 해당하는 선교사들을 찾아나섰다. 저자(들)은 1,2 세대 선교사들에 대해서는 관심도 많고 연구도 제법 이루어져 있지만, 한국전쟁으로 폐허나 다름없었던 이 땅에 그들의 청춘을 바친 3 세대 선교사들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거의 전무하다고 지적하며, 이제 대부분 90세 전후인 그분들의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그분들마저 이 세상을 떠나기 전, 이들의 기억을 역사로 보존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40년간 낮선 땅에서 힘들었을 시기를 인생의 가장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하고 한국인을 좋은 친구요 .. 2016. 6. 2.
기독교와 이슬람, 그 만남이 빚어낸 공존과 갈등 (김동문 지음, 세창출판사 펴냄) 요즘 들어 이슬람 국가들이 하나로 뭉쳐 한국을 20** 년까지 이슬람화하기로 결의했으며, 그러한 이슬람의 조직적이고 치밀한 계획에 따라 이미 한국의 많은 부분이 이슬람화 되어가고 있다든지, 미국이나 서구 역시 이미 이슬람의 손아귀에 넘어가고 있다는 식의 음모론적 시각들을 여기저기서 들을 수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시각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아랍어를 전공하고 총신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후에 오랜 동안 아랍에서 생활해 왔던 저자는 이슬람 세계는 결코 하나의 범주로 묶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할 뿐 아니라 특별한 중심이나 구심점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한 이슬람 국가들은 세계를 이슬람화하기 위한 거룩한 목적으로 똘똘 뭉친 종교 연합체가 아닌, 그들 상호간에도 다양한 이해관계로 뒤엉켜 있는 .. 2016. 6. 2.
현대선교의 흐름과 주제 (김은수 지음, 대한기독교서회 펴냄) 현대 개신교 선교는 두 개의 커다란 흐름으로부터 발전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선교의 주체는 교회이며 선교의 목표를 복음화와 교회설립으로 보는 전통적 복음주의권의 선교 이해와, 삼위일체 하나님이 선교의 주체이시며 선교의 목표를 통전적인 하나님 나라의 확장으로 이해하는 에큐메니칼 진영의 선교이해가 그것이다. 이 책은 20세기 초반부터 지금까지 열렸던 양 진영의 중요한 선교대회들의 배경과 특징, 그리고 신학적 강조점들과 한계들을 주로 공식 보고서를 중심으로 역사적 순서에 따라 다루고 있으며, 에큐메니칼 운동이나 사회적 책임, 혼합주의 등 현대선교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몇몇 중요한 주제에 대해서는 따로 지면을 할애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범위는 최초의 세계선교대회로 인정받고 있는 1.. 2016. 6. 2.
세계화에 맞서는 기독교적 증언 (리처드 보캄 지음, 새물결플러스 펴냄) 1.영국의 신약학자로 요한계시록에 대한 연구서와 몇 권의 주석서들로 만난 바 있는 저자는 성경이 특정한 시공간에서 일어났던 일련의 특수한 사건들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라는 보편이 이루어져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하나님의 이야기로, 그 이야기에 비추어 세상의 모든 개별적인 이야기가 해석되는 이야기 중의 이야기, 소위 메타내러티브라고 말한다. 그리고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이야기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부여받게 되는데 이러한 그들의 참여와 정체성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선교라고 강조한다. 즉 성경이란 바로 하나님 자신의 선교에 관한 이야기이며, 이 이야기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하나님의 자녀들은 선교적 백성으로 규정될 수 있다. 2. 하나님의 선교에 관한 이야기인 성경의 내러티브가 특수에.. 2016. 6. 2.
케이프타운 서약 (세계 복음화를 위한 로잔위원회 지음, IVP 펴냄) ‘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복음주의 헌장’ 이라는 부제가 붙은 케이프타운 서약은 2010년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세계 복음화를 위한 3차 로잔대회의 공식 선언문으로 “온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자” 는 로잔의 정신에 따라 급변하는 21세기의 상황 속에서 기독교 선교가 직면한 위기와 문제를 밝히고 그에 대한 성경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신앙고백으로 이루어진 1부와 그에 따른 행동을 요청하는 2부로 이루어진 이 선언은 (1) 교회나 선교단체가 아닌 삼위일체 하나님이야말로 선교의 주체이시고 (하나님의 선교) (2) 복음이란 단순히 개인 구원의 메시지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계시된 온 우주의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선한 계획이며 (3) 선교란 복음 전도를 통해 개인의 영.. 2016. 6. 2.
하나님의 선교와 20세기 선교학자 (정승현 지음, 주안대학원대학교 출판부 펴냄) 1.『하나님의 선교와 20세기 선교학자』는 현대 선교학의 가장 중요한 패러다임 중 하나인 하나님의 선교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20세기 세계선교와 선교학에 큰 공헌을 했던 선교학자 여덟 명 - 도날드 맥가브란, 랄프 윈터, 데이비드 보쉬, 레슬리 뉴비긴, 올란도 코스타스, 핸드릭 크래머, 비셔트 후프트, 요하네스 호켄다이크 - 의 생애와 사역, 그리고 핵심적인 선교이론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이들은 (1) 20세기의 중요한 선교대회에 깊이 관여했거나 (2) 20세기에 새로운 선교운동을 주창했거나 (3) 삶의 현장이 치열한 선교지였던 학자들이었으며, 복음주의에서 에큐메니칼까지 다양한 신학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모두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일평생 헌신한 신실한 증인들이었다. 2. 이 흥미로운 책에서 소.. 2016. 6. 2.
단기 선교에서 배우는 하나님 (전희근 지음, 생명의 말씀사 펴냄) 집 근처에 생명의 말씀사가 있다 보니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자주 들르는 편이다. 며칠 전 그곳에서 할인서적 코너를 둘러보던 중 눈에 번쩍 띄는 제목을 가진 이 책을 발견했다. 펴들고 읽다 보니 저자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방사선과 의사로 일하시는 장로님이다. 두말없이 책을 집어 들고 계산하려고 보니 책값이 1000원이란다! 자세히 살펴보니 초판일자가 1996년도이고 손에 들고 있는 책은 2010년 3월에 4 쇄로 발행된 제법 연조가 있는 책이었다. 1000원에 이런 횡재를 할 줄이야.... 이 책은 한국에서 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방사선과 의사로 일하는 저자가 1984년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섬을 시작으로 12년간 1년에 2-3주간의 단기의료선교에 참여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점들을 기록한 책이다... 2016. 6. 1.
김치 하나도 포기 못한 선교사 (유병국 지음, 코람데오 펴냄) 선교한국에서 실시하는 Mission Perspectives 라는 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 우선 강사들의 면면이 한국에서 내노라하는 선교단체의 대표급들로 아주 화려했고, 과연 명불허전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명강의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중에도 카리스마가 넘치는(?) 외모와는 달리, 입을 열자마자 바로 참석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던 한 분을 기억한다. 그가 바로 10여년 동안 서부 아프리카의 감비아에서 WEC 선교사로 활동하다가 귀국하여 WEC 한국본부를 창설했고, 지금은 이 단체의 국제선교동원 본부장으로 섬기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유병국 선교사이다. 저자가 10년동안 정들었던 감비아를 떠나 WEC 한국본부를 창설하는 데서부터 시작하는 이 책의 후속편 김치선교사 땅끝까지 런런런 (홍성사) 을.. 2016. 6. 1.
NGO와 함께 하는 선교(이명근/쿰란출판사) 연세대를 졸업한 의사로서 오랫동안 해외봉사 NGO 에서 활동했던 저자의 혜안과 지혜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의 내용 중 공감 가는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현지인과 경쟁하지 말고 그들과 협력하고 위임하라(2) 모든 사역을 행할 때 시간과 비용대비 효율성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필요하다 (3) 현지인들과의 네트워크야 말로 선교의 핵심적 자산이다. (4) 내 선한 의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를 깊이 숙고하고 행동하라. 선한 의도가 모든 것을 정당화하지 않는다 (5) 모든 봉사는 현지인의 상황과 수준을 고려해서 행하라. 최상의 것이 선교지에서 항상 최선은 아니다. (6) 국제 사회의 기준에 맞는 사람이 되라! 기독교 NGO 사역을 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적극 추천할만 하다. 2016. 6. 1.
또다른 선교현장 이야기 (레나 테일러 지음, IVP 펴냄) 이 책은 전편이라고 할 수 있는 선교현장 이야기(IVP) 와 마찬가지로 25년간 아프리카에서 사역한 저자가 자신의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여러 가지 일들을 구성하여 묘사한 열 가지 이야기들로 이루어진 책이다. 달콤한 성공담이 아닌 고난과 실패와 좌절의 이야기들 말이다. 박해와 시련 가운데도 믿음을 지키며 능력을 나타내는 현지인 전도자, 리더십의 인계를 놓고 벌어지는 고참 선교사와 현지인의 갈등, 구호 현장에서 벌어지는 여러 아름답지 못한 일들과 부정들, 선교사들과 단체들에 의해 현지 교회 지도자가 받는 유혹, 선교현장에 대한 선교사들의 몰이해와 이로 인한 갈등, 굴욕적인 상황을 감수하면서 섬김과 인내를 보인 끝에 결국 현지인들에게 인정받는 선교사의 모습 등 이 책에 나오는 너무나도 진솔한 이야기들은.. 2016. 6. 1.
스리랑카에서 희망을 보다 (장훈태 지음, 누가 펴냄) 450여년에 걸친 포르투갈과 네델란드 그리고 영국의 식민지배 끝에 1947년 독립한 나라. 인구의 75%를 차지하는 불교도 싱할라족과 20%를 차지하는 힌두교도 타밀족 간에 최근까지 치열한 내전이 벌어진 나라. 전 인구의 70%가 불교를 신봉하는 소승불교의 나라. 한때 기독교 인구가 20%에 육박했지만 지금은 7%(순수 개신교 인구는 1%) 에 불과한 나라. "불교원리주의" 에 입각한 불교우대 정책으로 교회가 심한 핍박아래 있는 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지스 페르난도나 라마찬드라 같은 훌륭한 복음주의 신학자들이 배출된 나라. 비전케어 캠프를 위해 며칠후면 방문하게 될 나라 스리랑카에 관한 이야기다. 사실 스리랑카 캠프에 가기로 결정된 후 관련 자료들 찾아보려고 노력했지만, 놀랍게도 최근 홍수처럼 쏟아지.. 2016. 5. 31.
닥터 홀의 인도회상 (셔우드 홀 지음/ 좋은 씨앗 펴냄) 조선에서 의료선교사의 아들로 태어나 이땅에서 28년간 의료선교사로 헌신하다가 태평양전쟁 발발 후 일제에 의해 강제추방된 닥터 셔우드 홀 (그의 한국에서의 사역은 좋은 씨앗이 펴낸 닥터 홀의 조선회상 에 감동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은 그후 인도에 정착하여 23년간 인도의 마다르 통합 결핵요양원을 운영하며 결핵퇴치에 앞장서게 된다. 그의 인도사역을 정리한 이 회고록에는아시아를 사랑했던 한 의료선교사 부부가 사역기간 동안 겪었던 기쁨과 슬픔, 낮선 사역 환경에서의 적응과정, 병원 경영상의 난관 및 배신과 그를 극복하는 과정 등이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흥미있게 기록되어 있다. 그의 실수를 포함한 모든 사역의 꼼꼼한 기록인 이 책은 선교사역에 관심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한번쯤 새겨야할 귀한 이야기들과 교.. 2016.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