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으로 읽는 중앙아시아 (이채문 지음, 경북대학교 출판부 펴냄)
1991년 구소련 연방으로부터 독립한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의 5개 중앙아시아 공화국은 동아시아와 유럽, 러시아와 서남아시아를 잇는 길목에 위치한 지정학적 중요성과 풍부한 매장량을 자랑하는 석유 및 천연가스의 존재로 지속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리고 우리와는 언어, 예절, 관습, 사상 등에서 알타이 문명이라는 공통의 문화적 토대를 가지고 있으며,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드 벽화에서 고구려의 사신을 그린 그림이 발견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오랜 문명교류의 역사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거주 주민들의 절대다수가 무슬림일 뿐 아니라 중국의 신장 지역이나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 선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 중 하나이며, 현재는 이들 나라에서 ..
2016.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