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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야기27

드디어, 윤석열 파면! 12.3 쿠데타 이후 길고 지루하게 진행되던 윤석열 탄핵심판결과가 드디어 나왔군요. 8:0 전원일치 파면! 사필귀정입니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은 물론이고 내란에 연루된 모든 자들, 그리고 명백히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며 내란을 두둔하고 방조해온 일부 관료와 정치인까지, 이번 내란사태와 관련된 모든 자들에게 엄히 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시민들이 피와 눈물로 지켜 온 민주 공화정을 총칼과 법 기술로 유린하려는 반민주 반헌법 세력이 다시는 고개를 쳐들 엄두도 내지 못하도록 준엄한 심판과 기억의 돌무더기를 쌓아야 하겠습니다. 특별히 세상의 변화와 시대의 징조를 읽지 못한 채 무당이 굿하듯 무자격자만 골라 ‘안수기도’ 를 남발하던 소위 교계 지도자들은 내가 사랑하는 기독교를 더 이상 수치와 .. 2025. 4. 4.
윤석열 체포 한 줌도 안되는 내란수괴 윤가와 그 괴뢰들아, 보수를 참칭하는 사악하고 어리석은 좀비들아, 너희들이 민심과 역사의 도도한 흐름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2025. 1. 7.
윤석열 탄핵 오늘은 탄핵가결투표가 있는 운명의 날이로군요. 진료 끝나고 서울에 도착하면 대충 4시쯤 될텐데, 추운 겨울에 매주 토요일마다 또 광장에서 촛불을 들어야 하는 일이 없기를 소망해 봅니다. 그럴 리는 없다고 확신하지만 설령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길고 엄혹했던 군부독재도 끝장냈고 그 어려웠던 박근혜 탄핵도 성사시켰는데, 한 줌도 안되는 이빨 빠진 쿠데타세력과 그 추종자들이 엄중한 민주 공화국 시민들의 분노 앞에서 버텨봤자 얼마나 버티겠습니까. 과거에 박근혜 탄핵을 위해 들었던 열다섯 차례의 촛불과 검찰개혁을 위해 들었던 세 차례의 촛불을 복기하며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다행히 탄핵이 가결되었군요. 계엄선포 딱 열흘만이네요.민주화를 위해 흘린 영령들의 피와 깨어 있는 시민들의 힘이 참 대단합니다. 야.. 2024. 12. 14.
윤석열 쿠데타 12월 5일 이동영 교수님이 다녀가셨습니다. 해박한 지식과 심오한 통찰을 함께 갖춘 교수님과의 만남은 항상 큰 기쁨과 깨달음을 줍니다. 엄중한 현 시국에 대한 생각과 서로의 근황 그리고 미래의 계획을 공유하며 진지한 교제를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께 가지고 있던 정은문고 신간 과 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피에 미친 수괴가 흉포하게 날뛰고 무식하고 사악한 괴뢰들은 뻔뻔하게 동조하는 오늘의 상황에서 잘 곱씹어 읽어봐야 할 시의적절한 책들이 아닐까 합니다.12월 8일 오늘은 제가 속한 호산나 찬양대 총회와 아내의 생일을 축하하는 가족모임이 있었습니다. 이런 평화로운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담은 사진을 올리는 일까지 주저하게 만든, 민주국가의 시민을 ‘처단’하겠다고 총칼을 겨누라고 명령한 ‘그자’와,.. 2024. 12. 8.
'동료 시민' 조국과 강남순 교수의 코즈모폴리터니즘 1. 코즈모폴리터니즘의 가장 기본적 전제는 우리가 ‘나-너’ 또는 ‘우리-그들’의 경계를 넘어 타자를 ‘우주적 시민’으로 여겨야 한다는 것, 그리고 모든 사람은 그가 권력의 정점에 있든 사회의 주변부에 존재하든 내부자든 타자든 사회 안에 그 누구도 박탈할 수 없는 '세계시민'의 자리를 가진다는 것이다. 강남순 교수가 조국씨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면 그건 조국의 (또는 그로 대표되는 세력의) ‘권력’을 옹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멸문지화의 수준으로 처참하게 도륙당한 ‘동료 시민’ 조국에 대한 연민 때문일 것이다. 강남순 교수의 '코즈모폴리터니즘'은 하이에나떼에 둘러쌓인 ‘동료 시민' 조국에 대한 옹호와 전혀 모순되지 않는다. 2. 적어도 이 사건에서 조국씨와 그 가족은 법과 공정을 참칭하는 사악한 정치검사 .. 2021. 6. 14.
조국 장관의 사퇴 (2019년 10월 14일) - 진보의 천국과 현실의 시궁창 오늘 조국씨가 법무부 장관직에서 사퇴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선출된 권력에 의해 통제되지 않는 70년 묵은 기득권세력인 검찰권력과,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검찰의 똥개가 되기를 기꺼이 자처하는 언론권력의 카르텔이 아직까지 강고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또한 이번 사태는 한 가족이 두 달 동안 영혼까지 털리는 동안에도 허접한 훈수질과 잔인한 비아냥으로 일관한, 진보-좌파를 자처하는 일부 인간들의 혐오스러운 인성을 그 밑바닥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주었습니다. 그자들이 지켜야 할 그 잘난 ‘이념’과 ‘도덕성’에 비하면, 한 시민의 자유와 권리란 개나 줘버려도 괜찮은 하찮은 가치였던 것이죠. 종교근본주의를 빰치는 좌파근본주의자들의 경직성과 편협함, 그리고 비민주성을 이번에 잘 구경했습니다. 이제.. 2019. 10. 14.
검찰개혁 8차 집회 (2019년 10월 12일) - 더 많다! 오늘도 열심히 발품을 팔며 확인한 결과 지난주보다 더 많이 오셨네요. 검찰청 쪽은 무대를 서초사거리쪽으로 조금 당겨 지난주보다 더 많은 분들이 앉으셨고, 예술의 전당쪽도 지난번 후미 경계선까지 꼭 찼을뿐 아니라 그 뒤에 스크린 하나를 더 설치해 거기도 많은 분들이 모여 계셨습니다. 내방역 쪽도 여전히 많이들 오셨고, 교대역 방면은 교대역 사거리를 지나 강남역 근처까지 시민들이 꽉꽉 차는 바람에 교대역 앞에 강남역쪽을 향해 대형 스크린이 하나 더 설치되었습니다. 만수산 드렁칡이 얼키고설키듯 한 몸이 되어버린 검찰과 일부 언론의 사악한 농간질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겠다는 시민들의 의지가 결연합니다. 꼬박 세 시간을 걸어다녔더니 다리도 아프고 힘도 들지만, 두려움을 감춘 채 훈수질과 비아냥으로 일관하는 회색인.. 2019. 10. 14.
검찰개혁 7차 집회 (2019년 10월 05일) - 많다! 서초역 사거리쪽 네 방향 모두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발품을 팔아 네 방향 모두 끝까지 가봤는데 예술의 전당쪽 후미와 교대역 방향 후미에서는 주최측이 설치한 대형 스크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인파가 많네요. 심지어 교대역쪽은 시민들이 교대역 사거리를 지나 강남역 입구까지 한 블록을 더 차지했고, 그쪽은 주최측과 전혀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신나는 집회가 진행중이었습니다 ㅎㅎ 항상 그렇듯 집회에 오고가는 유동인구도 엄청나고, 특별히 지난주에는 잘 볼수 없었던 젊은이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띱니다. 숫자만 따지자면 지난주보다 최소 두 배는 넘어보이고, 180만이 모였다던 박근혜 탄핵 6차 집회보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성모병원 입구쪽에서 우파집회도 마주쳤는데 집회문화나 참가자들의 태도가 촛불시민과 한 세대 정도 차.. 2019. 10. 7.
검찰사태 중간점검 (2019년 10월 4일) - 고삐풀린 권력집단에 재갈을! 3년 전 그 추웠던 겨울, 주말마다 광화문을 헤멨던 기록을 ‘촛불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매주 블로그에 올렸고, 마침내 박근혜가 탄핵된 후로는 기분좋게 업데이트를 중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지난주부터 또 업데이트가 시작되어 버렸네요. 집도 가깝고 날씨도 좋으니 바람도 쐴 겸 내일도 한번 나가 봐야겠습니다! 지난 주 집회는 박근혜 때와 달리 집회 경험이 많고 조직력과 동원력을 갖춘 전통적인 ‘좌파’ 단체들이 불참해서였는지 진행의 매끄러움이 좀 덜했고, 상대적으로 장소가 좁은데다 주변에 빠져나갈 샛길도 거의 없다보니 집회현장의 인구밀도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성모병원쪽 구름다리에서 서초역까지의 이동에 한 시간 이상이 걸렸을 정도였지요. 그래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호를 외치고 불편을 참아가.. 2019. 10. 5.
검찰개혁 6차 집회 (2019년 09월 28일) - '뜨거운 분노' 반디 앤 루니스에서 좋은 책 몇권 사고 서초동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가 엄청난 역사의 현장과 마주쳤습니다. 서초동 구름다리에서 사랑의 교회앞 사거리까지 그리고 그 좌측 서울교대 방향 도로에까지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한 인파! 인도에까지 얼마나 사람이 많았는지 구름다리에서 서초역까지 이동하는 데 한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사진 좀 찍을 자리를 찾는 것조차 쉽지가 않네요. 참가자들의 검찰과 언론에 대한 분노가 뜨겁고 무섭습니다. 인파가 너무 많아 서초역쪽에서 고속터미널 방향으로 다시 돌아가는 데 실패하고 결국 뒷골목으로 빠져 빙 돌아 한참을 걸은 끝에 겨우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뒷골목에도 팻말 든 시민들로 가득! 아이고 다리야 ~~~ (2019. 9. 28) 2019. 9. 30.
에필로그 (2017년 3월 13일) - 마침내, 봄이다! 드디어 박근혜씨가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었습니다. 3차 집회부터 개인사정으로 빠진 두 번을 빼고 꾸준히 촛불집회에 참여해 왔던 저로서는, 우리 앞에 현실로 다가온 “박근혜 없는 봄”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기쁩니다. 그리고 이 위대한 비폭력 시민혁명에 미약한 힘이나마 보탤 수 있었다는 것이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이 놀라운 역사의 현장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어 집회에 다녀올 때마다 현장의 분위기와 느낌을 사진과 기록에 담아 페북과 블로그에 올려 왔습니다만,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집회는 국회에서의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이었던 2016년 12월 3일에 열렸던 6차 집회였습니다. 200만 시민이 철저한 비폭력으로 표출해 낸, 등골이 오싹하도록 무.. 2017. 3. 13.
19차 집회 (2017년 03월 05일) - 마지막 촛불이 되기를! 어느덧 탄핵정국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오늘, 언제나처럼 수많은 시민들이 광장에 나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촛불을 들고 정의를 외치며 희망을 노래했습니다. 부디 다음 주 중에는 반드시 탄핵이 인용되어 시민들의 마음에 환희와 소망의 진정한 봄날이 찾아오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사울왕과 앤돌의 무녀가 죽은 사무엘을 저승에서 불러냈던 것 같이, 딸같은 젊은 여인들과 술판을 벌이다 심복의 총에 맞고 관 속에 들어간 다까끼 마사오와 그 흉칙한 자식들인 쿠데타와 유신의 악령을 어떻게든 무덤에서 소환하기 위해, 박ㄹ혜와 그 추종자들인 죽음애(necrophilia)의 세력들이 또다른 광장에서 벌이는 광란과 저주의 혐오스런 굿판을 두번 다시 보지 않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https://www.faceb.. 2017. 3. 6.
17차 집회 (2017년 02월 25일) - 세상의 빛 어둠을 밝힌 한 무리의 횃불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박ㄹ혜와 그 변호인단, 그리고 지지자들의 연이은 거짓과 막말과 선동과 폭력에 시민들이 화가 났기 때문이었을까요? 어제의 광화문은 그간의 침착함과는 달리 뜨거운 분노가 행진을 지배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 와중에 저는 저 횃불의 행렬을 보면서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는 예수님 말씀이 떠오르네요. 부디 저 행진의 종착점에서 "모든 거짓과 적폐와 불의로부터 우리를 자유케 하는 진리"를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https://www.facebook.com/wjdwkqtk/videos/1355241617871122/https://www.facebook.com/wjdwkqtk/videos/1355243067870977/ 2017. 2. 27.
16차 집회 (2017년 02월 18일) - 태극기의 "품위" 오랜만에 집앞 기독교 서점에 들렀다가 조금 늦게 도착한 오늘 광화문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과 헌재의 조기 평결에 대한 기대가 높아져서인지 폭발직전의 엄중함이 느껴졌던 지난주보다는 시민들의 표정과 집회의 분위기가 한결 밝고 활기찼던 것 같습니다. 참여 연인원이 1200만을 넘어서고 4개월 가까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이번 비폭력 촛불시민혁명이 박ㄹ혜와 무능하고 퇴행적인 수구세력의 퇴출을 넘어, 무지에서 이성으로 체념에서 행동으로 복종에서 저항으로 방관에서 참여로 우리 시민사회의 의식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그간 거짓과 무질서와 폭력과 돈봉투로 광장을 더럽혀온 천박한 수구집단에게 볼모로 잡혀 심하게 욕을 보고 있던 태극기가, 세월호 리본을 단 품위 있는 모습으로 촛불.. 2017. 2. 20.
15차 집회 (2017년 02월 11일) -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오늘 광화문에는 또다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정말 많은 시민들이 찾아 주셨고 (열두 번을 참석한 "프로 참석러"가 되다 보니 경복궁역에 딱 내려 보면 그날 인원과 분위기를 대충 알겠습니다 ㅎㅎ) 시민들의 분위기도 국회에서의 탄핵 가결 직전처럼 다시 엄중해졌습니다. 오늘은 침착하면서도 결연한 시민들의 모습이 좀 무섭다고까지 느껴질 정도였네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극한직업"에 충실하느라 나이먹고 주말마다 이짓 하기도 힘듭니다만, 20세기의 가장 탁월한 역사학자 중 한분이었던 에릭 홉스봄이 그의 자서전 의 마지막에서 내렸던 결론 한 마디를 생각하며 끝까지 힘을 내보렵니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아, 그리고 오늘은 이라는 플래카드가 특히 반가왔습니다!청와대로 향해!행진하는 시민들거대한 민심의 파.. 2017. 2. 13.
14차 집회 (2017년 02월 04일) - 축제의 한마당을 소망하며 오늘은 시민들이 촛불을 처음 든지 100일째 되는 날이라고 합니다. 설 연휴와 개인사정으로 두 주를 쉰 후 열한 번째로 다시 찾은 광화문 광장은 시민들로 가득했고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SNS로 무장하고 실시간으로 시위현장을 퍼나르며 주체요 주인으로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세상이 바뀌었음을 실감합니다. 탄핵이 인용되고 적폐가 청산되며 정의가 바로서는 그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그래서 광화문 광장에 흥겨운 축제의 한마당이 펼쳐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마지막에 그 날을 기대하며 사진한장 투척! https://www.facebook.com/wjdwkqtk/videos/1333923303336287/ 2017. 2. 6.
막간극 (2017년 1월 31일) - 반기문 총장과 '촛불'의 변심? 3차부터 12차까지 10차례 촛불집회에 나가봤습니다만,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본질적으로 달라진 부분은 없었습니다. 아마 이분이 연세가 많으셔서 일사불란한 관제동원 시위에 익숙하신가 본데, 제가 본 촛불집회는 처음부터 일사불란함과는 거리가 멀었고 자유로운 시민과 단체들의 온갖 주장과 구호로 가득한 백화쟁명(百花爭鳴)의 현장이었습니다. 상황에 따라 특정 구호가 전면에 나올 수는 있었겠지만, 그 거대한 흐름을 결코 한 단체나 하나의 구호가 주도하지 않았고 그럴 수도 없었다는 뜻입니다. 평생을 단선적인 상하관계에 익숙한 '신민' 으로 살아왔을 뿐, 자유롭고 다원적이며 평등한 '시민'이 되어 본 적이 없으니 그런 상황이 이해될 턱이 없지요. 이제 좌우를 막론하고 일부 엘리트가 지배나 계몽의 대상인 '국민'이나 '민.. 2017. 2. 1.
12차 집회 (2017년 01월 15일) - "人文" "思惟" 그리고 "讀書"의 촛불 오늘은 올겨울들어 최강 한파가 몰려왔다는 매우 추운 날입니다. 아내가 봉사차 몽골에 가 있는 바람에 홀로 광화문에 다녀 왔습니다. 몽골은 지금 영하 30도를 오르내린다니 혼자만 나갔다고 불평도 할 수가 없네요. 서점에 들러 몇 권의 책을 사고 아내가 출국전 미리 챙겨놓은 옷으로 무장을 한 후 나가기 전 사진을 한장 찍으니 웬 둥글넙적하고 생소한 아저씨가 나를 쳐다보고 있네요. 세월이 화살과 같습니다 ㅠㅠ 어자피 박ㄹ혜와 그 세력들은 권좌에서 끌려내려와 엄중한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운명에 처하게 되겠지만, 변화를 거부하는 반지성의 머리를 망치로 내리치고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한 비인간의 마음을 부드럽게 바꿔줄 "인문"의 촛불", "사유" 의 촛불, "독서"의 촛불을 높이 들지 않는다면, 다까끼 마사오와 박ㄹ.. 2017. 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