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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단상 기고/사고읽고가고쓰고119

헌정받은 『예수 그리스도와 신화』를 직원들과 나누다 (2024년 4월 14일) 지난 토요일 식사자리에서 이동영 교수님께서 저와 함께 책을 헌정받은 우리 직원들에게 친필 사인본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정말 큰 영광이 아닐수 없네요.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한 컷 찍었습니다. 2024. 4. 21.
브릿지 총서, 고백의 언어들 인문학 & 신학연구소 에라스무스에서 출간한 두 권의 소책자가 도착했습니다. 정기후원자들에게 보내주는 책입니다. 브릿지 총서라 불리는 이 소책자 시리즈는 흥미있는 주제들에 대해 간명하게 요약한 좋은 내용을 담고 있어 독서나 저술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미셸 푸코에 대한 책과 존 카푸토의 글이라니, 이번에도 기대가 됩니다. 인문학의 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좁은 길을 걸어가는 에라스무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항상 복 있는 사람 책을 보내주시는 귀인께서 김기석 목사님의 신작 을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 시대의 목회자이자 설교자, 기독교 사상가, 김기석 목사의 고별 메시지”, “성 어거스틴의 에 비견할 만한 또 하나의 고백록”같은 추천인의 글이 아니더라도 저자와 출판사의 이름만으로 충분히 기대하.. 2024. 4. 20.
『예수 그리스도와 신화』 (루돌프 불트만 지음, 이동영 옮김)을 헌정받다! 이번에 지우에서 출간한 루돌프 불트만의 는 제게 여러 의미로 아주 특별한 책입니다. 평소 존경하던 이동영 교수님이 번역하신 책에 추천사를 쓰게된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더 놀라운 것은 이 책이 저와 제 클리닉의 스텝들에게 헌정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젊은 시절부터 읽어오던 대신학자의 번역서에 추천사를 쓰게 되었을 뿐 아니라 심지어 그 책을 헌정받기까지 하다니, 꿈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났습니다. 교수님이 제게 이 책을 헌정하신 이유는 제가 교수님의 양안 백내장을 수술해 드렸고 망막문제로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다는 것 때문입니다. 안과의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이렇게 귀한 책을 헌정받다니, 정말 큰 영광이 아닐 수 없네요. 저와 함께 이 책을 헌정받은 .. 2024. 4. 20.
추천사 관련해 불트만 책들을 꺼내들다 (3월14일) 최근 의 추천사와 관련해 신약신학자 불트만이 쓴 책들을 찾아봐야 할 일이 생겨 서고를 뒤져 관련 서적 몇 권을 찾았습니다. 초판 발행일이 제 나이와 비슷한 책만 세 권이고 모두 30여년 전에 읽었던 책들이네요. 책값은 700원에서부터 3500원까지! 안버리고 보관했더니 절판되어 구할 수 없는 희귀템이 되었습니다. 내용은 어렴풋이만 기억이 나지만 열심히 공부한 흔적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2024. 3. 21.
수술 중에 추천사의 그분(?)이 오시다! 지난주부터 무거운 글빚에 눌려 신음중입니다. 한 시대를 대표할만한 유명한 신학자들의 책에 추천사를 써야 하는 말도 안되는 일이 두 주 연속 일어난 것입니다. 지난주까지가 기한이었던 책은 어찌어찌해서 해결했습니다만, 이번 주에 평해야 할 책도 책 자체와 저자의 이름값이 워낙 어마무시한지라 중압감이 대단하네요. 어떻게 써야 할지 생각에 생각을 거듭하다 수술방에 들어갔는데, 열심히 수술을 진행하던 중 갑자기 글을 풀어낼 단서가 섬광처럼 스쳐 지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유레카! 수술하다 말고 아르키메데스처럼 옷을 벗고 뛰쳐나갈 수는 없어, 수술방 스텝의 손을 빌어 붙여 놓은 수술 스케줄표에 떠오른 단서들을 적어 놓았습니다. 수술 현미경의 조명을 켰을 때처럼 캄캄한 어둠이 밝아지는 경험이었네요! 이제 …. 글만 .. 2024. 3. 7.
책나눔을 하다! 1. 목회자들 (2024년 3월 3일, 6일) 2. 출판사 (2024년 1월 18일) 3. 출판사 (2024년 3월 4일) 2024. 3. 3.
책장 정리중 두 권씩 가진 책들을 발견하다! 책장을 정리하다 보니 두 권씩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미 샀는데 모르고 또 샀거나, 샀는데 어디선가 선물받은 책들이지요. 특별히 김진혁 교수님의 을 보고 샀는데 이미 가지고 있었던 책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중인데 .... 대부분 후속작의 레퍼런스들이니 출판사 대표님께 보내드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일 것 같네요. 올해 들어 출판계가 극심한 불황이라는데 모든 독자가 저처럼 책을 사놓고도 잊고 또 사기를 반복한다면 출판사들이 너끈히 불황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권할 만한 방법이라고는 말 못하겠네요! 2024. 1. 19.
마르코폴로의 김효진 대표에게 선물받은 책 (2023년 11월 27일) 오늘 마르코폴로 출판사의 김효진 대표님이 고창으로 방문해 주셨습니다. 평소 관심있는 클래식과 역사 관련 책들을 많이 내서 주목하고 있었는데, 대표님이 공고 졸업후에 클래식 잡지사의 편집인을 거쳐 출판사를 차리신 놀라운 이력의 소유자이시네요. 책 내는 속도나 책을 고르는 눈썰미가 예사롭지 않다고 여기고 있었는데, 잡지 마감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많은 책을 내는 것이 그다지 힘들지 않다는 말씀에서 궁금증이 해소되기도 했습니다. 선물해주신 좋은 책 감사히 잘 읽겠습니다! 소장하고 있는 책 2023. 11. 29.
<시대를 읽다, 성경을 살다> 북토크에 참여하다 (2023년 11월 3일) 어제 담양의 독립서점 ‘수북수북’에서 열린 박영호 목사님의 북토크에 다녀왔습니다. ‘수북수북’은 전에 제 책 의 북토크를 열었던 곳이고, 박영호 목사님은 제 공저 인터뷰집 의 서문을 써주셨던 분이라 더 반가왔습니다. 직접 뵙고 말씀을 들어보니 목사님은 부드럽고 온화한 목회자의 품성과 태도, 그리고 명료하고 논리적인 학자의 말과 사고를 동시에 지닌 분이셨습니다. “모든 지도는 낡은 지도다”라는 선언과 함께 우리 시대의 문제를 성경에 비추어 진지하게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려는 목사님의 탁월한 혜안과 진실함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2023. 11. 16.
<탈성장교회> 북토크에 다녀오다 (2023년 10월 24일) 아카데미 숨과 쉼 주최로 광주 다일교회에서 열린 이도영 목사님의 책 (새물결플러스 펴냄)의 북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교회의 지역성과 공동체성을 철저히 견지하면서도 그 안에 정의 생태 평화라는 문명사적 변화의 흐름까지 담아내는 사유와 실천의 폭과 깊이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요. 역시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았습니다. 좋은 분들을 만나고 머리를 내리치는 생각들을 접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023. 11. 16.
이광우 목사님이 책을 보내주시다! (2023년 5월 19일) 전주열린문교회 담임이시자 총신대학교 이사이신 이광우 목사님께서 제 책 에 대한 격려의 메시지와 함께 귀한 저서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합동교단 내에서 여성안수에 대해 전향적인 목소리를 내오신 분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력을 보니 정말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훌륭한 목사님이셨군요! 심지어 제 아이들에게까지 책을 선물해 주셨네요. 따뜻한 격려와 귀한 책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잘 읽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책에 대해 주신 조언도 잘 새겨서 기회가 될때 꼭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2023. 7. 12.
몇몇 책과 함께 <가불 선진국>을 사다! 오늘은 오랜만에 서점에 가서 원하는 책을 맘껏 사 들고 일터로 복귀합니다. 그 중 오늘의 원픽은 조국 전 장관의 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구역질나고 부정의한 집단에게 정의의 이름으로 처참하게 난도질당한 조국 씨와 그 가족들에게 적절한 위로와 회복이 주어지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망나니 칼춤에 동조하며 더러운 조소를 흘리던 혐오스러운 자들을 생각하면 …..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거부하면서 절규했던 요나의 마음이 이해될 것도 같습니다. 2022. 4. 18.
『욥이 말하다』를 선물받다! 페친이신 홍하은 님께서 신간인 『욥이 말하다』 (양명수, 복 있는 사람)을 보내 주셨습니다. 책을 통해 맺은 작은 인연을 잊지 않고 이렇게 귀한 책을 또 보내 주셔서 깊이 감사드려요. 저자가 이전에 자끄 엘륄의 『하나님이냐 돈이냐』, 폴 리쾨르의 『악의 상징』, 떼이아르 드 샤르뎅의 『인간 현상』 같은 귀한 책들의 번역자로 접한 바 있는 양명수 교수님이라 더 많이 기대가 됩니다. 잘 읽고 많이 배우겠습니다! 2022. 4. 8.
<퀴어성서주석-신약성서> 편을 받다! 후원에 참여했던 편을 오늘 받았습니다. 지난 번에 받았던 ‘히브리성서’ 편과 짝을 맞추니 드디어 완전체가 되었네요. 내 서재의 주석 컬렉션에 합류한 것을 환영합니다! 이로서 성서의 미답지 중 한 군데의 탐사를 도와줄 귀한 가이드북을 얻은 셈이군요. 굳은 머리를 망치로 사정없이 내리쳐주는 좋은 공부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펴내느라 애쓰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2022. 2. 27.
오 스데반 박쉬에게『이렇게 기도하라』를 선물받다! 제 신앙의 스승이자 멘토이신 오 스데반 박쉬(몽골어로 선생님)의 세 번째 저서인 『이렇게 기도하라』를 펴내셨습니다. (사진 1-3) 저는 신앙생활의 걸음마 시절 주일학교 선생님이셨던 이분의 영향으로 성경을 사랑하게 되었고, 청년 시절에는 오 박쉬께서 매주 직접 수기로 (나중에는 pc로) 만드신 교재로 진행했던 제자훈련에 참여해 제자로서의 삶에 대해 배우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사진 4-5) 그리고 2007년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홀연히 몽골로 떠나신 스승의 뒤를 따라 선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 스데반 박쉬는 언제나 질문을 통해 제자가 스스로 답을 찾도록 인도했던 탁월한 교사였으며, 지금도 자신이 배우고 깨달은 바대로 살아가기를 멈추지 않는 신실한 그리스도의 제자이십니다. 책을 펼쳐 보니 과연 제.. 2022. 2. 22.
책으로 인연을 맺은 페친에게 <기독교강요>를 선물받다. 책으로 인연을 맺었던 페친 한 분께서 이번에 ‘복 있는 사람’ 출판사에서 펴낸 장 칼뱅의 1541년 프랑스어 초판 를 보내 주셨습니다. 2000년 신학 역사를 통틀어 손꼽히는 고전 중 한 권이니 내용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을 덧붙일 필요조차 없겠지만, 보기만 해도 마음이 흐뭇해질 정도로 정말 멋지고 아름답게 잘 만들어진 책이네요. 작은 인연을 잊지 않고 좋은 책을 선물해 주신 페친께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2022. 1. 20.
성탄절 다음날 아내와의 서점나들이 주일인 오늘은 온라인 예배 후 하루종일 집에 있다가 바람도 쐴 겸 모처럼 아내와 서점에 들렀습니다. 아내는 대학교에서 몇 년 가르치더니 이제 선생 티가 확 나는 것 같네요 ㅎㅎ 각각 두 권씩 사들고 왔습니다. 아래 두 권이 제 책이고 위 두 권이 아내 책입니다. (2021년 12월 26일) 2021. 12. 29.
이번 주에 산 책 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주말에 서울로 복귀해서는 거의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서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운동을 해야한다는 딸의 요구에 그만 한밤중에 나가 단지 안에서 배드민턴을 쳤습니다. 오늘은 산책을 가야 한다는 아내와 딸의 강권에 졸지에 서대문 모처로 끌려가(?) 걸었습니다. 밖에 나가기도 걷기도 싫었던 저와 개의 심드렁한 표정이 비슷해 보이네요 ㅋㅋㅋ 그래도 이번 주는 맘에 드는 책을 원없이 잔뜩 샀으니 그걸로 만족하렵니다! 2021.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