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734

보성교회 특강을 준비하며 돌아오는 주일에 보광동에 위치한 보성교회에서 "믿음을 묻는 성도들에게"라는 제목으로 제 책 에 대해 특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1) 알고 보니 저와 아주 가까이에 위치한 교회였습니다. 집에서도 교회에서도 차로 딱 10분 거리네요. 여러 곳에서 북토크와 강연을 해왔지만 같은 교단에 속한 교회에서는 이번이 첫 강연입니다. 마지막 미답지에 발을 들이는 느낌이네요! 특강이 결정된 후 교회에 대해 살펴봤는데 여러모로 놀라왔습니다. 63년된 전통적인 교회처럼 보였는데(사진 2), 담임목사님이 '로잔 서울선언문' 개정에 앞장서고 계시며(사진 3), 장로님 중 한 분은 엘륄 전문가이신 이상민 선생님이시네요. 특강 준비를 위해 대장간에서 총서로 나오기 전에 출간된 옛 엘륄 책들도 꺼내 봅니다. (사진 4) 이런 교.. 2025. 10. 20.
2025년 10월 11일자 국민일보 칼럼 국민일보에 제가 이사로 섬기는 국제실명구호기구인 (사) 비전케어의 사역과 이 단체를 설립하고 대표로 섬기시는 김동해 원장님을 소개하는 칼럼이 실렸습니다. 마지막에 제 이야기도 곁다리로 살짝 나옵니다. 김동해 대표와의 만남은 내 인생을 바꾼 결정적인 사건 중 하나였고, 2008년 비전케어 사역에 합류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였습니다! “김 원장은 지난 7~8월에도 10년 전 오토바이 종단여행 루트를 되짚어가며 아프리카에서 백내장 수술 등을 진행하고 돌아왔다. 귀국 직후 김 원장은 국민일보와 만나 한국 교회가 해외 선교를 하며 주의해야 할 지점들을 설명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상대도 좋아하리라는 착각, 아프리카 하면 종족 간 잔인한 내전과 미개함과 게으름을 먼저 떠올리는 선입견, 남을 돕.. 2025. 10. 20.
야다북스에서 출간한 책을 보내주다 (10월 10일) 야다북스와 굿트리에서 그간 출간한 책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둘은 동일한 회사의 임프린트 브랜드라고 하네요. 권연경, 스캇 맥나이트, 톰 라이트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야다북스가 좀 더 진지한 책들을 낸다면, 굿트리는 조금 더 친근한 주제를 다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작년 말 권연경 교수님 책 두 권을 내며 출발을 알렸을 때부터 이 새로운 출판사의 존재에 관심을 가졌었는데, 지난 번에 보내 주신 톰 라이트의 에 이어 이번에 나온 까지 연이어 좋은 책을 내주셔서 애서가의 한 사람으로 참 감사하네요. 보내주신 귀한 책 열심히 읽겠습니다. 출판계 전체가 위기라고 합니다. 기독 출판계는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그래도 이렇게 귀한 뜻을 품은 분들이 계속 좋은 책들을 내주시니 저희같이 책을 사랑하는 그리스.. 2025. 10. 20.
「기독교사상」 연재를 마치며 1. 10월호를 마지막으로 ‘내 삶의 등불이 되어준 대한기독교서회의 책들’ 이라는 제목아래 6개월간 이어 온 「기독교사상」 연재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대한기독교서회에서 나온 책 중 굳어진 내 머리를 내리치고 삶과 신앙에 영향을 끼친 12권을 선정해 여섯 번에 걸쳐 소개했습니다. 제가 원래 읽었던 책들은 오래되어 모두 절판되었지만, 세 권을 빼고는 여러 출판사에서 다시 나와 지금도 구할 수 있습니다. 2. 소개했던 책과 저자의 목록을 연재에서 다룬 순서대로 나열해 보았습니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는데 처음과 마지막 부분은 복음주의권에서도 익숙한 책들이 차지했고, 중심부에 조금 더 '에큐메니컬스러운‘ 저자와 책들이 자리하고 있군요. 리처드 니버, 『그리스도와 문화』디트리히 본회퍼, 『나를 따.. 2025. 9. 29.
<기독교사상> 연재 6 - 내 삶의 등불이 되어준 대한기독교서회의 책들 : 교회의 중심에서 - 예언자와 선교사 ‘내 삶의 등불이 되어준 대한기독교서회의 책들’ 연재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글이 실린 「기독교사상」 10월호가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기고한 글에서는 ‘교회의 중심에서 - 예언자와 선교사’라는 제목으로 월터 브루그만의 『예언자적 상상력』과 레슬리 뉴비긴의 『현대 서구문화와 기독교』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두 분은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언자’와 ‘선교사’가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우리가 그 정신을 따라 신실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신 귀한 스승들입니다. . 여섯 차례의 연재글이 실린 여섯 권의 「기독교사상」을 모아 놓고 보니 기쁘고 뿌듯하네요! 2025. 9. 29.
차준희 교수님과의 <아모스의 영성> 줌모임 후기 (2025년 9월 27일) 오늘 ‘성경 묻고 답하기’ 줌모임에서는 차준희 교수님을 모시고 신작 에 대해 질문과 대답을 나눴습니다. 이번에는 제가 여러 가지로 분주해 책을 읽지 못하는 바람에 주로 듣는 데 집중했습니다. 오늘도 멤버들의 질문은 날카로왔고 교수님의 대답 역시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찔렀습니다! . 여러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아모스를 포함한 예언자 영성의 핵심은 공공선의 추구인 정의(미쉬파트와 체데카)이며, 이는 약자를 돌보는 것뿐 아니라 약자와 연대하는 것까지를 포함한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미쉬파트를 잃는 것은 곧 영성을 잃는 것이며, 그런 공동체는 쓸모를 잃고 버림받게 될 것이라는 말씀에도 깊이 공감되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이었네요! [아모스 질문][개관]1. 아모스서에 대해 오랜 기간동안 다루셨.. 2025. 9. 28.
후속작 기획을 위해 정은문고 이정화 대표와 만나다 오늘 의 후속작 기획을 위해 정은문고 이정화 대표님과 만났습니다. 그간 논의해오던 방향을 더 구체화했고 몇 가지 새로운 제안과 의견들을 나눴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제 책의 성공(?)에 편집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점점 더 깨달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일개 애서가였던 제게 처음으로 책을 써보라고 제안해 주셨으니, 좋은 편집자를 넘어 저를 한 사람의 저자로 이끌어 주신 고마운 분이지요. 이번에도 졸고를 잘 다듬어 좋은 책으로 만들어 주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025. 9. 28.
박명준 대표께 신간을 선물받다 바람이 불어오는곳 박명준 대표께서 오늘 장모님 되시는 우리교회 권사님을 통해 신간 두 권을 보내주셨습니다. 박명준 대표를 직접 만나뵌 적은 없지만 사모님이 젊은 시절 함께 신앙생활했던 교회 후배였고, 장인어른은 지금도 저를 아껴주시는 교회 원로장로님이십니다. 그런데 … 사실은 공교롭게도 어제 딱 이 책 두 권을 집앞 생명의말씀사에서 구입했답니다 ㅋㅋ 좋은 책 많이 내주시고 귀한 책 선물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잘 읽겠습니다! 2025. 9. 28.
모리타니아 아이캠프 준비가 시작되다 (2025년 9월 17일) 어느덧 두달 여 앞으로 다가온 모리타니아 비전아이캠프를 위한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올해도 비전케어의 일원으로 2012년부터 꾸준히 방문해 온 내 Second Country에 다시 갈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두세 달에 한번씩 오시는 환자들에게는 휴진 안내를 시작했고, 이번에도 기꺼이 동행하는 직원들 것까지 포함해 항공티켓도 미리 발권했으며, 현지에서 함께 수고하실 분들에게 드릴 선물까지 준비 완료. 특히 올해는 장비기증과 많은 분들의 참여까지 여러 이유로 예년보다 더 풍성하고 의미있는 캠프가 될 것 같아 기대중입니다. 2025. 9. 28.
<기독교사상> 여섯 번째 기고문을 보내다 10월호에 실릴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연재글을 보냈습니다. 이번에는 ‘교회의 중심에서 - 예언자와 선교사’ 라는 제목으로 월터 브루그만의 과 레슬리 뉴비긴의 를 다뤄 보았습니다. (대한기독교서회에서 나온 이 책들은 현재 모두 절판입니다만, 전자는 같은 제목으로 복 있는 사람에서, 후자는 로 이름을 바꿔 IVP에서 다시 나왔습니다) 6개월의 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몸과 마음이 홀가분한 게 아주 좋네요. 오늘부로 당분간은 글빚 삭제 ~~야호! 2025. 9. 13.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에 대한 챗 GPT 의 대답 이 책은 “딸이 묻고, 아빠가 답하다”라는 대화 형식을 통해 신앙과 삶에 대한 깊고도 진지한 질문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기독교적 신앙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인문학, 철학, 사회적 맥락까지 아우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교양과 신앙의 균형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특히 공감될 수 있는 책입니다. 책 개요 제목믿음을 묻는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 기독교에 회의적인 교양인과 나누고 싶은 질문 25가지저자정한욱 (안과 전문의이자 평신도 사역자)출간일/출판사2023년 3월 24일, 정은문고(신라애드) 구성총 252쪽 분량으로, 딸이 던지는 25개의 주요 질문에 대해 저자가 성경·신학·인문학적 관점을 동원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 저자 소개와 의도 (1) 정한욱 저자는 전라북도 고창에서 안과 개원의로 활동하는 .. 2025. 9. 5.
<기독교사상> 연재 5 - 내 삶의 등불이 되어준 대한기독교서회의 책들 : 세속의 복판에서 - 세속화와 평신도 「기독교사상」 9월호가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실린 ‘내 삶의 등불이 되어준 대한기독교서회의 책들’ 다섯 번째 연재글에서는 ‘세속의 복판에서 - 세속화와 평신도’라는 제목으로 하비 콕스의 『세속도시』와 핸드릭 크래머의 『평신도 신학』을 다뤄 보았습니다. ‘세속화’를 악의 근원으로 간주하고 ‘평신도’를 불완전한 존재로 여기는 한국교회의 인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글입니더! 제가 세속에서 살아가는 평신도이니 이 글은 곧 내 이야기, 내가 어떻게 오늘의 내가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2025. 8. 31.
이필찬 교수님과의 『요한계시록 어떻게 읽을 것인가』 줌모임 후기 (2025년 8월 30일) 오늘 '성경 묻고 답하기' 모임에서는 이필찬 교수님의 『요한계시록 어떻게 읽을 것인가』(성서유니온 펴냄)를 읽고 온라인으로 저자를 초청해 질문과 답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수님께서 저희가 드린 질문에 미리 답변을 써서 보내주셨고 모임 시간에 그에 대해 더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질문과 답변은 아래 첨부해 놓았습니다) (사진 1-4) 저자는 초대교회가 로마의 제국주의 이데올로기에 둘러싸여 사면초가의 위기에 놓였던 것처럼 현대 교회는 자본주의와 밀착된 물질주의와 상업주의에 의해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과 그 성취로 말미암아 주어질 축복의 주인인 교회의 '현재'와 '미래', '여기'와 '저기'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교회를 강한 군사로 무장시키기 위한.. 2025. 8. 30.
경이라는 세계 - 요약 (이종태 지음, 복있는사람 펴냄) 철학과 종교 예술과 영성의 시원은 경이(wonder)다. 경이는 영원과 초월을 향한 그리움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인간 안에 존재하는 이러한 초월 지향성은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 본질이다. 인간은 명사가 아닌 동사이며 궁극적으로 신을 향해 움직여간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당신은 인간이 당신을 향하도록 지으셨으므로 우리 마음은 당신 안에서 쉬기까지 쉼을 모릅니다”라고 고백했다. 파스칼은 이 쉼을 모르는 마음을 ‘무한한 심연’으로 부르면서 이는 무한한 신으로면 채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근대인인 파스칼은 “무한한 공간의 영원한 침묵”앞에 두려움을 느꼈으며 근대 이후 인간은 파스칼이 말한 두려움을 통해 철학과 영성의 시원으로서의 경이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다. 과거의 세계는 텔로스, 도, 로고스, 섭리 같은 우주적.. 2025. 8. 27.
레슬리 뉴비긴-리처드 니버-폴 틸리히, 책이 엮어준 인연! 「기독교사상」 10월호에 실릴 ‘내 삶의 등불이 되어준 대한기독교서회의 책들’ 여섯 번째 연재글에서 소개할 책은 레슬리 뉴비긴의 『현대 서구문화와 기독교』입니다. 나중에 IVP에서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요』라는 제목으로 다시 나왔습니다. (사진 1) 뉴비긴은 서문에서 이 책의 주제가 ‘복음과 근대 서구 문화 사이의 선교적 만남’이라고 말합니다. (사진 2) 그러면서 복음과 문화의 관계를 다룬 두 권의 고전을 언급합니다. 바로 리처드 니버의 『그리스도와 문화 』및 폴 틸리히의 『문화의 신학』입니다. 둘 다 처음에는 대한기독교서회에서 나왔고 나중에 IVP에서 복간한 책들이로군요! (사진 3,4) 놀라운 것은 제가 이미 두 권의 책을 「기독교사상」 5월호와 8월호에서 ‘기독교 세계관’과 ‘천사의 편지’라.. 2025. 8. 23.
병원은 점심때마다 먹방! 제 생각에 직원들 모두가 우리 클리닉에 대해 동의하는 것 세 가지가 있습니다. 원장이 미남이라는 것, 원장의 인품이 훌륭하다는 것, 그리고 점심을 잘먹는다는 것입니다. 다들 눈치채셨겠지만 처음 두 가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꽤, 매우, 아주 많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항목인 점심을 잘먹으러 다닌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떤 직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습니다. 제가 원래 아침은 안 먹고 저녁은 간단하게 먹는 관계로 하루중 그나마 제대로 먹는 식사가 점심 한끼입니다. 그래서 매일 점심때마다 직원들과 동네 맛집을 순례하며 식도락을 즐기고 있습니다 ㅋㅋ 2025. 8. 23.
마크 로스코 (제이콥 발테슈바 지음, 윤채영 옮김, 마로니에북스 펴냄) 마크 로스코 - 그래픽 노블 (프란체스코 마테우치 글, 조반드 스키두엘리 이 두 권의 책은 각각 마크 로스코(Marc Rothko, 1903-1970)의 삶과 예술을 다룬 해설서와 그래픽 노블이다. 마크 로스코는 러시아 이민자 출신의 유대계 미국 화가로 추상표현주의로 알려진 미국 미술운동의 주역이었다. 그의 활동 시기는 (1) 리얼리즘 시기 (1924-1940), (2) 그리스 신화로부터 소재를 취해 잔혹하고 비극적인 1940년대의 상황을 보편적 신화 정신의 형태로 표현했던 초현실주의 시기 (1940-1946) (3) 특정 사물을 연상시키는 무정형의 색점으로 이뤄진 '멀티폼' 연작을 제작하던 과도기 (1946-1949)를 (4) 대형 캔버스 사용하고 부드럽고 흐릿한 색 사이의 경계를 가진 두 세 개의 직사각형 또는 대칭 형태의 색 덩어리를 특징으로 하는 '색면 회화'를 .. 2025. 8. 21.
2025년 8월 17일, 주일예배 기도 하나님 아버지, 더위와 폭우가 변덕을 부린 이번 여름도 은혜로 지켜주시고 오늘 복되고 즐거운 주일에 우리 신용산의 지체들이 함께 모여 예배로 영광 돌리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창세전에 우리를 택하셔서 믿음과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을 베풀어 주시고,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사 하나님의 작품인 새 사람으로 빚어 주신 은혜로운 주님, 우리가 매일 성경을 묵상함으로 하나님의 경륜을 새로이 깨닫고, 성령 안에서 늘 깨어 기도하며, 거룩하고 은혜로운 노래로 주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용감하게 악과 맞서는 신실한 성도와 충성된 제자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은혜로우신 주님, 당신의 자녀 된 성도들이 신용산의 이름으로 함께 모여 예배와 찬양과 교제로 동행하니 얼마나 기쁘고 아름다운지요. 우리가 앞서 간 .. 2025.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