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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이정모 지음, 정은문고 펴냄), 과학이 가르쳐준 것들 (이정모 지음, 바틀비 펴냄),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1,2 (이정모 지음, 바틀비 펴냄) 과천국립과학관장을 역임한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 관장님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과학커뮤니케이터입니다. 많은 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강연 스케줄이 밀려있는 인기 강사이기도 하지요. SNS에서 강연 때마다 많은 책을 판매하는 사진을 보면 저자의 한 사람으로 꽤 부럽기도 합니다. 이분의 책을 읽어 보면 그 인기의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이정모 관장님의 책은 재미있습니다. 평소 우리 주변에서 발견되는 현상들의 과학적 원리를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실제로 유식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에 더해 흥미로워 보이는 과학 ‘지식’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과학적 사고라는 ‘태도’에 도달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칼 세이건은 “과학은 단순히 지식의 집합이 .. 2023. 12. 28.
2023년 성탄절 연합찬양 “메시아” 2023년 성탄절 예배 및 칸타타도 잘 마쳤습니다. 성도들로 가득한 예배당에서 메시아 주요곡을 연주할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3개월 가량 연습했고 과거에 한 번 이상씩은 불러본 노래들이었지만 메시아는 역시 쉽지 않네요. 이번에는 특별히 솔리스트가 노래하는 마이크 바로 옆에 앉는 바람에 독창때마다 화면에 얼굴이 비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다 끝나니 사람들이 찬양 잘 들었다는 말대신 얼굴 잘 봤다는 인사를 ㅋㅋㅋ 여러 모로 은혜로운 성탄이었네요! https://youtu.be/17Za1R4lbYk?si=2qawuR2qFrdx-mSO 2023. 12. 25.
태장성결교회 비전케어 후원 태장성결교회의 김동오 담임목사님과 성도들이 교회설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 비전케어에 500만원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귀한 결정에 감사드립니다! 2023. 12. 23.
기독일보 ‘3월, 작가들의 말말말’ (2023년 3월 17일) https://www.christiandaily.co.kr/news/123415 예수님은 제자들이 (예수님처럼) 개인 기도 시간을 가졌을 뿐 아니라, 공동 기도 시간(주기도에 나오는 ‘우리가’와 ‘우리를’ 같은 단어를 생각해 보라)에 주기적으로 참석했다고 전제하실 www.christiandaily.co.kr 2023. 12. 22.
제천 강저시내교회 추수감사주일 설교 “네 하나님 여호화를 기억하라” (신 8:7-18) (19분 40초부터) https://youtube.com/watch?v=VVGvZvY6OwU&si=gOP1AyNca58uyEvU 2023. 12. 21.
빌립보서 주석소개 ‘성경 묻고 답하기' 그룹에서 빌립보서를 공부하게 되어 서가에서 제가 가진 주석들을 꺼내 보았습니다. (사진 1) 이번에는 함께 공부하는 분들과 그리스도인을 위한 통독 시리즈 를 읽고 나눈 후, 저자인 박영호 목사님과 온라인으로 질의응답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사진 2) 사실 빌립보서는 과거에 두어 차례 깊이 공부했지만 오랫동안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던 책입니다.살펴보니 과거에 IVP 성경주석과 IVP 성경배경주석(사진 3), 그리고 자코비스 뮐러의 옛 NICNT와 랄프 마틴의 옛 TNTC(사진 4)로 공부했었네요. 알렉 모티어의 BST에도 일부 찾아본 흔적이 보이네요. 이중 뮐러와 마틴의 책은 절판되어 요즘은 구하기 힘든 희귀템일 것입니다. 저자는 빌립보서를 '기쁨의 책'으로 보는 전통적 견해와 달리.. 2023. 12. 21.
전현철 목사님의 “나의 2023년 올해의 책” 1. 김학철. 마태복음 해석.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14 사실 이 책은 이전에 논문으로 읽었고 또 책으로도 일독한 책이기도 했지만, 묻고 답하기 모임을 위해 다시 읽은 책이다. 다시 읽으면서 이 책의 대단함을 새삼스럽게 재차 깨닫게 된 책이기도 하다. 마태복음에서 원픽을 지금 꼽는다면 난 단연코 이 책이다. 나온 지는 제법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이만한 책이 없어 보인다. 최근 마태복음과 관련해 좋은 책이 번역도 되고, 김학철 교수님 책도 2022년에 나온 마태복음 대중서도 있고, 올해 좋은 마태복음 책도 많이 나왔지만, 난 이 책이 여전히 최고다. 유대적 관점이 아닌 로마시대의 관점으로 보는 아주 흥미로운 마태복음 책이다. 어렵기는 하지만 우리 모임의 분들도 이 책을 함께 소화할 수 있어 감사한 시간.. 2023. 12. 17.
6쇄를 만나다! 제 책 의 6쇄본을 받았습니다. 초판 발간일이 3월 24일이고 6쇄 발행일은 12월 25일이니까 딱 9개월만이네요. 생각보다 5쇄가 빨리 소진되어 다음 주부터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출고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최고의 성탄선물이 되겠네요! 책을 쓰고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아홉 차례의 북토크와 세 차례의 인터뷰를 가졌고, 많은 언론과 유튜브 채널에서 책을 다뤄 주셨습니다. SNS에서도 정말 많은 분들이 책에 대해 언급해 주셨고, 지금까지도 책 관련 글들을 꾸준히 올려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 책이 아니었더라면 멀리서나 바라봤을 귀한 분들과 만나고 교제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한 번 한 번의 귀한 만남과 깨달음을 잊지 않기 위해 열심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출간 전에는 출판사에 손해를 끼치지 않도.. 2023. 12. 16.
세기언 주최 신앙 도서 독후감 시상식 우수상에 독후감을 쓴 임보라 사모 (북가주 새누리교회) 선정!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231211/1493112 ‘책을 읽고 독후감 아닌 반성문 쓴 것 같다’ 세기언 주최 신앙 도서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 - 미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세기언·회장 이영선 목사) 주최 신앙독서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이 7일 미주복음방송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우수상에 선정된 3명과 장려상에 선정된 5명이 상장www.koreatimes.com 2023. 12. 13.
창간독자, 책 내고 34년만에 <복음과 상황>에 글을 싣다! 저는 창간독자입니다. 1991년 1월에 나온 지금은 희귀템이 되어버렸다는 창간호도 가지고 있지요. 떨리는 마음으로 서점에 찾아가 창간호를 찾아 펼쳐들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조심스레 살피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데 글을 싣는 분들은 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도 했더랬죠. 그런데 올해 를 펴낸 후 제가 그 잡지에 세 번이나 이름을 올리게 되었지 뭡니까! 5월호에는 ‘책과 사람’이라는 코너에 ‘기독교 신앙의 풍성함을 전하기 위해 그가 지나온 여정들’이라는 긴 인터뷰 기사가 실렸고, 7월호에는 ‘돈으로 삽니다’라는 커버스토리에 ‘깨끗한 부자는 가능한가’라는 글을 기고했으며, 이번 12월호에는 ‘내가 만난 엔도 슈사쿠’라는 커버스토리에 를 소개하는 짧은 글을 싣게 되었습니다. .. 2023. 12. 12.
복음과 상황 No 397 기고 “엔도 슈사쿠의 동물기” 『엔도 슈사쿠의 동물기』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에 대한 심각하고 진지한 성찰을 담은 소설들로 유명한 일본 소설가 엔도 슈사쿠가 쓴 가볍고 유쾌한 동물 에세이입니다. 엔도 슈사쿠는 이 책에서 자신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지금까지 그가 키우거나 만나왔던 여러 동물들이라고 말하면서 그들과의 이런저런 인연과 에피소드들을 담담한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여기에는 지금껏 만나 왔던 모든 ‘있는 그대로’의 살아있는 존재들을 바라보는 슈사쿠의 애정어린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슈사쿠는 주인이 자살한 숲을 바라보던 개의 눈과 병에 걸려 손 안에서 죽어가던 십자매의 눈에서 인간을 보는 예수의 눈과 십자가에서 숨을 거둔 예수의 눈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들의 눈이야말로 우리 인생의 배후에서 슬픈 눈초리로 우리를 쳐.. 2023. 12. 12.
홍종락 번역가의 지극히 주관적인 2023년 (기독교 출판계) 올해의 ‘남의 책’ 10선 # 홍종락 번역가님 페북에서 한 해를 정리할 때가 되었다. 작년에 이어 기독교 출판계에서 나온 '올해의 남의 책'을 한번 정리해본다. 내가 읽어본 책 중에서 골랐기 때문에 여기 실리지 않은 수많은 귀한 책들, 특히 두껍고 어려운 책들은 싹 빠졌을 수 있음을 미리 말씀드린다. 올해도 수고하셨습니다! 1. 경이 라는 세계 2. 상처 입은 앎 3. Re: 성경을 읽다 4. 그리고 로마가 그들을 보았다 5. 주는 나의 피난처 6.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 7. 곁에.서. 8.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9. 나는 왜 불안한 사랑을 하는가 10. 수도회 길을 묻다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 나같은 보수적 신앙인에게 많은 질문거리와 생각할 거리를 안겨주는 진지하고 심각한 책이지만 저자가 퍽 .. 2023. 12. 11.
우리가 몰랐던 1세기 교회 (박영호 지음, IVP 펴냄) 서론 이 책은 1 세기 중반 바울이 편지를 쓰던 당시 수신자였던 그리스도교 공동체들의 사회적 삶의 자리를 파악하기 위한 시도다. 이 시도가 필요한 이유는 우리의 잘못된 성경읽기 습관 때문이다. ① 현대 상황과 동일시 - 여성의 지위, 노예의 의미, 초대‘교회’의 정체에 관한 논의에서 현대와 1세기의 ‘거리’를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② 관념에 갇힌 역사 - 신학이나 관념이 교회의 신학과 형태를 규정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의 구체적 삶의 정황이 교회의 직제, 문화, 예배 형태, 교리적 표현에 영향을 끼쳤다. ③ 사회사와 문화인류학 - 정치사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아래로부터의 시각과 다른 문화로부터의 이해가 필요하다. ④ 자료의 문제 - 동시대 최상위 엘리트들이 남긴 문헌은 비판적으로 해석해야 하며, .. 2023. 12. 7.
신명기 주석소개 ‘성경 묻고 답하기’ 그룹 카톡방에서 내년에 공부할 신명기에 대한 참고도서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가진 신명기 관련 주석이나 강해서들을 한번 모아 보았습니다. 쓸만한 참고서가 없어 곤란을 겪던 예전에 비하면 양과 질 모두에서 참 풍성해졌군요! 이들 중 제가 처음부터 다 읽은 책은 패트릭 밀러의 , 폰 라트의 , 왕대일 교수님의 , 성기문 교수님의 까지 네 권이네요! 오래 전에 읽은 의 신명기 부분에서도 유용한 인사이트를 얻었습니다. 성경을 통해 모든 시대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언제나 새로이 들을 귀를 가진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2023. 12. 7.
2023년의 행복했던 찬양대 생활! 2023년에도 호산나 찬양대와 위드힘 남성중창팀, 그리고 부활절(그리고 이제 곧 성탄절) 연합찬양대의 멤버로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내년에는 찬양위원회의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더 무거워졌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찬양의 기쁨에 푹 빠지는 한해가 되길 소망해 봅니다! 2023. 12. 5.
주황 님 서평 및 올해의 최고 비소설 ‘조용한 날들을 지키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주황’님 서평을 소개합니다. ‘믿음은 일상에 천국를 일구는 일’이라는 제목으로 제 책 에 대해 깊이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리뷰를 읽을때마다 더 나은 인간 더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어, 더 좋은 기독교 더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 초판 1쇄 발행 2023년 3월 24일 5쇄 발행 2023년 9월 20일 지은이 정한욱 펴낸곳 정은문고 펴낸이 이정화 디자인 원선우 모태 개신교 신자였다. 그랬던 내가 점점 교회 다니는 일과를 불편하게 여기게 됐다. 대학생 시절 본가를 떠나있을 때는 한 번도 교회 출입을 하지 않았다. 아침에 일어나면 ‘너는 구원받았다고 믿느냐? 그렇다면 찬송가.. 2023. 12. 5.
『우리가 몰랐던 1세기 교회』 (박영호 지음, IVP 펴냄) 12장. 그리스도인들은 왜 핍박을 당했을까 요약 12장 그리스도인들은 왜 핍박을 받았을까? 전체요약 1. 기독교의 급속한 전파로 지역에 따라 정권 차원에서 위협을 느낌 2. 조직적이고 전면적인 박해가 시행되지 않았음 3. 박해는 정권이 아닌 민간 차원에서 촉발 - 정치적 사건이 아닌 사회적 현상 4. 적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로 신앙을 떠남 5. 그럼에도 신앙을 지킨 그리스도인들도 많음 - “완고함과 강퍅한 고집 플리니우스의 서신과 기독교 박해 - 로마인들이 기독교인에 대해 남긴 최초의 문서 (AD 112년경) - 질문은 “기독교인이라는 이름만으로” 처벌할 수 있는가? - 대답은 “유죄가 입증되면 처벌하되 수색하지는 말라” 박해는 그렇게 광범위하지 않았다 - 박해 사실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과장되었다. - 카타콤은 집회장소가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이 .. 2023. 12. 1.
목회와 신학 12월호 “목회자 4명이 뽑은 ‘2023년 나의 올해의 책’” ‘목회와 신학’의 “목회자 4명이 뽑은 ‘2023년 나의 올해의 책’”에 도 선정되었군요. 선정해 주시고 상세한 리뷰까지 써주신 연동교회 김주용 목사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책 한 권으로 연일 신세계(?)를 체험하게 해주시는 정은문고 이정화 대표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책은 평범한 딸이 신앙의 성장통을 겪으면서 아빠에게 질문한 25가지 기독교 주제를 평신도 아빠가 솔직 담백하게 풀어 낸 이야기다. 전형적인 신앙서적 같은 느낌을 주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교회 자랑이나 하고 시대에 뒤떨어지는 간증이나 적어 놓은 뻔한 신앙 서적이나 설교집이 아니다. 책표지와 제목 더 나아가 출판사를 보면 전혀 기독교적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다. 기독교 서적과는 전혀 무관한 출판사다. 하지만 무.. 2023. 1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