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쇄를 만나다!

제 책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의 6쇄본을 받았습니다. 초판 발간일이 3월 24일이고 6쇄 발행일은 12월 25일이니까 딱 9개월만이네요. 생각보다 5쇄가 빨리 소진되어 다음 주부터 크리스마스 버전으로 출고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최고의 성탄선물이 되겠네요!

책을 쓰고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아홉 차례의 북토크와 세 차례의 인터뷰를 가졌고, 많은 언론과 유튜브 채널에서 책을 다뤄 주셨습니다. SNS에서도 정말 많은 분들이 책에 대해 언급해 주셨고, 지금까지도 책 관련 글들을 꾸준히 올려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이 책이 아니었더라면 멀리서나 바라봤을 귀한 분들과 만나고 교제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한 번 한 번의 귀한 만남과 깨달음을 잊지 않기 위해 열심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출간 전에는 출판사에 손해를 끼치지 않도록 1쇄만이라도 소진되었으면 했고, 1주 만에 2쇄를 찍게 되었을 때는 그저 얼떨떨했으며, 3쇄를 찍게 되자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4쇄를 찍고 나서는 뭘 해야 할지 고민되기 시작했고, 5쇄 때는 저를 필요로 하시는 곳에 열심히 찾아다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6쇄를 받고 나니, 음 .... 일단 이 놀라운 결과를 즐긴 후 천천히 생각해 보겠습니다.

책 써보지 않겠냐는 정은문고 이정화 대표님의 제안을 덜컥 받아들인 후 작업 과정에서 너무 힘들었는데, 그 앞이 보이지 않던 컴컴한 터널 안에서 포기하지 않기를 정말 잘했습니다. 지금까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