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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저서/믿묻딸 - 일정 만남

창간독자, 책 내고 34년만에 <복음과 상황>에 글을 싣다!

by 서음인 2023. 12. 12.

저는 <복음과 상황> 창간독자입니다. 1991년 1월에 나온 지금은 희귀템이 되어버렸다는 창간호도 가지고 있지요. 떨리는 마음으로 서점에 찾아가 창간호를 찾아 펼쳐들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조심스레 살피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데 글을 싣는 분들은 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일까 하는 생각도 했더랬죠. 그런데 올해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를 펴낸 후 제가 그 잡지에 세 번이나 이름을 올리게 되었지 뭡니까! 5월호에는 ‘책과 사람’이라는 코너에 ‘기독교 신앙의 풍성함을 전하기 위해 그가 지나온 여정들’이라는 긴 인터뷰 기사가 실렸고, 7월호에는 ‘돈으로 삽니다’라는 커버스토리에 ‘깨끗한 부자는 가능한가’라는 글을 기고했으며, 이번 12월호에는 ‘내가 만난 엔도 슈사쿠’라는 커버스토리에 <엔도 슈사쿠의 동물기>를 소개하는 짧은 글을 싣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책을 낸 후 정말 많은 일들을 겪었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히 놀랍고도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네요. 34년의 긴 세월동안 여러 난관을 헤쳐가며 시대와 교회의 파수군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온 <복음과 상황>,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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