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성경공부 교재

주말에 갑자기 교회에서 발표를 해야 할 일이 생겨 준비하던 중, 게으름병이 도져 잠시 딴짓을 시도합니다 ㅎㅎ 바로 옛날 추억 더듬기! 대상은 1998년에 청년부에서 함께 공부했던 느헤미야 교재입니다. 이제 다 헤진 원본이 딱 하나 남았네요. 

당시 교육담당 엘더였던 제가 초고를 작성했고, 여러 소그룹 리더들과 선배들이 한 장씩 맡아 확인했으며, 최종적으로 다시 청년부 담당 목사님을 포함한 여러 분들의 손길을 거쳐 완성되었던 작품입니다. 한 장도 소홀히 하지 않고 철저히 살피겠다는 마음으로 교재를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내용이야 얼마나 대단하겠습니까만, 귀한 분들의 수고와 협력이 녹아 있는 소중한 교재이지요. 그런데 .... 그래도 초고를 만든 제 지분이 한 80%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청년 시절에 부족한 사람을 잘 용납해 주신 좋은 청년부 목회자들을 만나 하고 싶었던 일을 마음껏 해본 것 같아 참 감사합니다!

p.s. 아, 그런데 지금 살펴보니 그 당시 이 교재에서는 느헤미야에 대해 매우 온정적(?)이고 긍정 일변도의 시각으로만 접근하고 있었군요. 지금이었다면 조금 비판적인 관점에서 살피기도 했을텐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