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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기독교/선교24

만유의 으뜸이신 그리스도 (설대위 지음, 좋은 씨앗 펴냄) 이 책은 1954년 전쟁의 상흔이 아직 가시지 않은 이 땅에 찾아와 1980년 은퇴하기까지 전주 예수병원에서 의료선교사로 섬기면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순종의 삶을 살았던 故 설대위 (David Seel 1925-2004) 박사의 영적 순례에 대한 기록이다. 세상에 만연한 불의와 질병에 대한 거룩한 분노와 악의 세력에 희생되는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연민의 마음, 그리스도를 따라 위험한 모험에 기꺼이 참여하려는 정신과 그분의 제자로서 마땅히 받아야 할 고난을 기쁘게 감당해 나가는 모습에 이르기까지 설대위 박사의 삶이 담긴 귀한 글들은 읽을 때마다 깊은 감동과 함께 큰 부끄러움으로 나를 되돌아보게 만든다. 임상에서 환자를 대하는 의료인이 아니라면 깨닫기 어려울 몇몇 날카로운 통찰에 깊이 공감하며 무릎을 .. 2016. 5. 31.
열방에 빛을 (마이클 고힌 지음, 복 있는 사람 펴냄) 1.최근 선교 및 교회개혁과 관련하여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 라는 개념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다. 저자는 선교적 해석학이야말로 성경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이며, 그간 선교적 교회론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성경신학적이고 주석적인 작업은 거의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이 책의 목적이 선교적 교회론의 성경(신학)적 기초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 저자에 의하면 선교란 우선적으로 타문화권 사역이나 지리적 확장이 아니라 대조적 백성으로 살아감으로서 주변 민족들을 하나님과의 언약으로 이끌어 오는 하나님께 선택받은 사람들의 역할이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저자는 선교가 사도행전의 13장이나 10장이 아니라 성경 이야기의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라고 .. 2016. 5. 31.
하나님 백성의 선교 (크리스토퍼 라이트 지음, IVP 펴냄) 1.그의 이전 책 “하나님의 선교” 에서 '하나님의 선교'야말로 창조에서 새 창조에 이르기까지 성경 전체를 통합하는 주제라고 강조하며 성경에 대한 선교적 해석학을 주장했던 저자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이 책에서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질문한다. 성경이 역사의 모든 세대를 관통하는 하나님의 선교를 제시한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을 포함한 각 세대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백성의 선교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는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여기에 존재하는가? 2. 저자는 이 책에서 신구약을 포괄하는 성경신학적 탐구를 통해 이 질문에 대해 대답한다. 1) 자신이 속한 그 이야기를 아는 백성 - 하나님의 백성들은 성경이 타락하고 죄악된 창조세계를 새 창조의 구속받은 세계로 만들어 가시는 하.. 2016. 5. 30.
로잔운동과 이슬람 (전병희 지음, 대장간 펴냄) 1.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세계인구 69억중 23.4% 16억 2천만 무슬림 인구가 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10억, 62.1%,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3억2천 19.9%,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2억4천3백만15.0%, 유럽에 4천4백만 2.7%, 아메리카에 5백3십만 0.3% 이 각각 살고 있다. 이 책은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시작하여 1989년 마닐라와 2010년 케이프타운 대회까 이어진 세계복음화를 위한 로잔운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복음화의 주요 쟁점인 이슬람에 대한 로잔운동의 선교적 접근에 대해 다룬다. 로잔운동의 정신은 “모든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는 것” 이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으며, 구속의 총체성을 반영하여 우리의 선교 역시 복음 전도와 사회정치적 책임을 포괄하.. 2016. 5. 30.
무슬림의 마음 (에드워드 호스킨스 지음, 대장간 펴냄) , 무슬림 친구에게 답하기 (해리 모린 지음, 대장간 펴냄) 1. 2008년부터 비전케어 사역에 동참하면서 몇몇 이슬람 국가 (파키스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모로코, 모리타니아) 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단기간에 많은 진료와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사역의 특성상 모든 사람들과 심도 있는 관계를 가지기는 어려웠지만, 정부 및 병원 관계자들에서부터 통역 및 환자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무슬림들과 접해야 했고, 그들 중 몇몇과는 여러 주제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으며 가끔은 그들의 삶과 종교를 직접 들여다보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무슬림들을 좀 더 잘 이해하고 그들과 접하는 데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간략하면서도 유용한 매뉴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다. 2. 이 두껍지 않은 두 권의 책은 오랜 기간 이슬람 지역에서 사역한 바 있는.. 2016. 5. 29.
열방을 향해 가라 (존 파이퍼 지음, 좋은 씨앗 펴냄) 유명한 복음주의 저술가인 저자 존 파이퍼는 “교회의 궁극적 목표는 선교가 아니라 예배다” 라는 잘 알려진 말로 이 책을 시작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선교의 목표는 모든 인류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기뻐하는 것이며, 따라서 예배는 선교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선교의 불길을 타오르게 하는 연료다. 또한 기도는 선교라는 '전쟁' 의 가장 중요한 무기로 하나님 없이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행위이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선교가 반드시 고난이라는 값을 치르도록 정해 놓으셨다고 한다. 또한 저자는 그리스도야말로 선교의 핵심이기에 구원을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식적으로 고백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영원한 지옥의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고 단언하면서 이러한 고백을 약화시키.. 2016.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