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 기독교/역사20

역사에 살아 있는 그리스도인 (이만열 지음,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펴냄) 1. 구한말에 이 땅에 처음 전파된 개신교는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끼쳐 왔다. 한말에는 봉건사회를 개혁하고 외세로부터 자주독립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했을 뿐 아니라, 일제 강점기에는 국권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신사참배 반대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으며, 해방 후에는 해방조국의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진취적으로 앞장서기도 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가요 지식인이자 신실한 그리스도인이기도 한 저자는 이 책에서 이 땅에 기독교가 도래한 때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한국교회와 민족사의 과제에 신실하고 책임 있게 대응한 열두 명의 신앙 인물들을 골라 그들의 생애와 업적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이들의 업적에 대해서는 공정하게 평가하되 잘못 알려.. 2016. 5. 28.
잊히지 않는 것과 잊을 수 없는 것 - 한 역사학자의 시대 읽기, 하나님의 뜻 찾기 (이만열 지음, 포이에마 펴냄) 이 책은 국사편찬위원장과 한국기독교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이만열 전 숙명여대 교수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매도되는 시기에서 시작하여 ‘더 잃어버린 시대’로 드러나고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와 교회 그리고 삶의 모습을 살피며 신문이나 잡지 혹은 페이스북에 쓴 글들을 모은 것이다. 저자는 이 시대에 산다는 것이 너무 부끄러워 허튼소리라도 지르지 않을 수 없었으며, 이 책의 제목처럼 “잊지 않기 위하여, 그리고 잊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시대를 향한 소리를 남길 수밖에 없었다고 말한다. 말은 넘치나 진실은 희귀하고, 생물학적 어른은 많으나 존경받는 원로는 드물며, 보수를 참칭하는 자들은 널렸으나 참된 보수의 가치는 실종되어버린 이 어둠의 시대에, 올곧은 삶과 예언자적 음성으로 참된 기독 지성인의 모.. 2016.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