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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훈련/책별연구후기

히브리서

by 서음인 2016. 6. 1.

오랜만에 펴들고 공부했던 히브리서가 드디어 어제 끝났습니다.

공부위해 펴든 주석 표지에 97년 3,4월에 이책을 공부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니, 연구를 위해서는 참 오랜만에 만난 셈이군요.

특별히 이번에는 좋은 참고서를 만나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저 포함 복음서나 바울서신들을 주로 접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으며, 족보도 없는" 듯한 이 서신은

항상 좀 어렵고 독특해서 아무래도 손이 잘 안가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예언자들의 삶과 증언을 통해 선포되었던 바로 그분,

수없이 행해졌던 희생제사와 그 제도가 가리키는 바로 그 사건,

구름 같이 허다한 증인들이 그렇게도 소망했던 바로 그 나라,

 

히브리서는 바로 그 모든 예언과 기대와 열망과 소망들이,

바로 그분, 천사보다도 모세보다도 훨씬 뛰어난 하나님이시자

참 인간으로 오셔서 그 몸을 제물로 단번에 제사를 완성하신,

진정한 대제사장 예수님에게서 다 이루어졌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에게 값없이 주어진 이 은혜의 귀한 소식은,

 

나른한 손과 힘빠진 무릎을 꼿꼿이 세워서 똑바로 걸어가라고,

영문 밖으로 나아가 그분의 치욕과 십자가를 함께 짊어지라고,

삶과 고난과 소망이라는 우리 자신의 믿음의 증거를 보이라고,

고난없는 우리들에게 엄중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록 이 땅에서는 약속된 것을 받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그것을 바라보고 소망하면서 기뻐했으며,

세상 가운데서 기꺼이 이방인과 나그네로 살아갔던,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 과연 가능할까요?

 

(2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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