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책,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와 관련해 진행한 뉴스앤조이 인터뷰 기사가 나왔네요. 워낙 잘 정리해 주셔서 특별히 덧붙일 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두 가지만 부연해 보겠습니다.
.
1. 어떤 분이 제 대답에 성경인용이 없다는 이유로 폄하하는 게시물을 올리신 보았습니다. 맞습니다. 그러나 제 정체성은 무엇보다 ‘평신도 성경연구자’입니다. 저는 성인이 된 후로 지금까지 개론서와 주석들, 그리고 연구서들의 도움을 받아 신구약 성경 66권 모두를 적어도 두 차례 이상 자세히 공부해 왔습니다. 이 인터뷰에 실린 사진 몇 컷이 그 방식과 결과를 일부 보여줍니다. 단, 이 책은 성경본문을 직접 인용하는 대신 그 정신을 글에 녹여내는 방식으로 쓰였습니다. 그 이유에 대한 단서 역시 책과 인터뷰에 잘 담겨 있습니다!
.
“제 본령은 사실 독서가 아니라 성경 공부예요. 청년 시절부터 오랫동안 주석과 신학 서적을 살펴보며 성경을 연구했어요. 비록 책에서는 몇몇 도서를 중심으로 이야기하고 있지만,지난 40년간 신앙생활 하면서 성경을 읽고 공부했던 내용이 여기에 다 녹아들어 있는 거에요.”
“정 선생은 인터뷰 도중 자신의 성경책 사진을 보여 줬습니다. 검은 가죽으로 덮인 그의 양장본 성경은 두껍고 허름했습니다. 쪽마다 메모장이 빼곡히 붙어 있었는데, 그 안에는 본문에 관한 줄거리, 주제, 구조, 해설, 참고 지도 등이 기록돼 있었습니다. 정 선생이 성경 각 권의 개론서와 주석서를 공부하면서 정리해 놓은 내용들이었습니다. 이 메모는 전체 성경 66권 모두 붙어 있고, 지금도 매년 갱신되고 있다고 합니다.”
.
2. 어떤 분들은 책을 접하고 제가 상당히 까다롭고 강한 성품을 가진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제가 이렇게 순한 양같은 사람입니다. 심지어 원고마감시한이 가까와지면 페북과 메신저에 출판사 대표님 그림자만 비쳐도 벌벌 떨었답니다 ㅋㅋㅋ
.
"(2년 반에 걸쳐) 원고를 세 번이나 다시 써야 했으니 속으로는 '아이고, 이걸 또 언제 다시 쓰냐' 했죠. 그런데 제가 출판 전문가가 아니잖아요. 두말 안 하고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초고를 보내 드렸는데 바로 계약하자고 하시더라고요.”
.
“내용은 크게 바뀐 게 없어요. 다만 대표님이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분이었거든요. 책이 어렵다면서 비기독교인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고쳐 달라고 여러 차례 주문하시더라고요. 지금 생각하면 역시 전문가 말씀을 듣길 잘한 것 같아요."
https://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05303
'내 저서 > 믿묻딸 - 미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카데미 숨과 쉼 북토크 포스터 (2023년 5월 2일) (0) | 2023.07.12 |
---|---|
<복음과 상황> 인터뷰 기사 - 기독교 신앙의 풍성함을 전하기 위해 그가 지나온 여정들 (0) | 2023.07.12 |
<복음과 상황> 인터뷰 기사 소개 (2023년 4월 23일) (0) | 2023.07.12 |
믿음향기 유튜브 영상 - 재야의 숨은 고수가 설명하는 기독교 이야기 (2023년 4월 20일) (0) | 2023.07.12 |
뉴스앤조이 기사 - 신앙인이 준비할 수 있는 답안의 최고 모범 사례 (2023년 4월 15일) (0) | 2023.07.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