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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의사!

진드기와 ‘그 자’

by 서음인 2025. 4. 25.

오랜만에 진료실에서 만난 진드기. 환자의 눈과 코 사이의 피부에 머리를 파묻고 절대 떨어지려 하지 않아 완전히 제거하는데 힘들었습니다. 저보다 더 큰 자에게 산산히 해체되어 생을 마감한 저 벌레의 말로를 보니 평생 권력과 재물에만 머리를 쳐박고 포학과 탐욕으로 일관하다 결국 큰 사고를 치고 만 ‘그자’ 와 ‘그 무리들’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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