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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7년 청년(1월)

by 서음인 2017. 1. 20.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복되고 거룩한 주일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시고, 새벽이슬과 같은 젊은이들이 주님께 나아와 함께 머리 숙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영광 앞에 설 수 없는 부족한 죄인들을 은혜로 불러 주시고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는 해방과 구원을 얻게 하셔서 마침내 당신의 백성과 자녀로 삼아 주신 좋으신 하나님, 사랑하는 우리 청년 지체들이 먼저 생명의 주님되신 예수님을 만나고,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면서 매일 그분과 동행하며, 고난당하는 자를 돌아보고 세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경건의 삶과,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 이 시간 우리나라를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지금 이 나라에 계속되고 있는 어려움을 친히 살피시사 진리이신 당신의 임재 앞에서 참과 거짓이 명백히 드러나고 모든 원통함과 억울함이 신원되며 추상같은 정의가 올곧게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리고 모든 권세자들이 죽음에서 일어나 심판의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 예수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이 땅에서 잠시 그들에게 맡겨진 권력과 재물과 지식을 삼가 정의롭고 공평하게 사용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분단의 고통으로 신음하는 우리 민족을 살펴 주시어서 화목케 하시는 십자가 보혈이 강고히 굳어진 분단의 벽을 허무는 놀라운 화해의 기적이 일어나며, 옛 선지자들이 꿈꾸던 함께 누리는 평화와 번영의 그 나라가 이 땅에 하루속히 임할 수 있도록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험한 광야길 가운데서도 우리 교회를 눈동자 같이 지켜주시고 은혜로 이곳까지 인도해주신 고마운 주님, 우리 공동체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을 전심으로 예배하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만 주님으로 고백하며 성령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귀기울이는 진정한 교회 행복한 공동체로 자라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예배당 건축의 모든 과정 기운데도 함께해 주시어서 막힌 것이 뚫리고 맺힌 것은 풀려 속히 아름다운 교회에서 온 성도가 감격과 기쁨으로 예배하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마른 뼈도 살리시고 돌같은 마음도 살과 같이 바꾸시는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첫사랑의 열정과 생명력을 잃어가는 한국교회가 순결하고 아름다운 주님의 신부로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 시간에도 부르심에 순종하여 땅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을 기억하셔서 그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떨어지는 모든 복음의 황무지마다 영생의 샘이 솟아나고 생명의 강이 흘러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차고 넘치게 하시며, 그리스도의 대사와 증인으로 부름받은 우리 청년들도 예배와 증언과 삶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기도와 물질로 동역하는 증인들의 공동체로 세워질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이 시간 함께 드리는 예배 가운데 함께해 주시어서 하나님의 임재를 뵈옵는 귀한 시간 될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고, 말씀을 대언하시는 목사님에게도 힘을 주시어서 그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찌르고 쪼개어 회개와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배의 마지막 시간까지 함께 해 주시기를 간구하며 우리 삶과 역사의 주인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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