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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6년 청년

by 서음인 2016. 6. 14.

하나님 아버지, 오늘 복되고 기쁜 날 거룩한 주일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셔서, 새벽이슬과 같은 우리 신용산의 청년들이 함께 당신 앞에 나아와 예배로 영광 돌리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영광 앞에 설 수 없는 부족한 죄인들을 불러 주시고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해방과 자유를 얻게 하시며, 왕의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삼아 주신 좋으신 주님, 우리 신용산 청년부가 하나님의 말씀을 삶의 등불과 빛으로 삼아 주야로 묵상하는 말씀의 청년들, 공의를 행하고 인자를 실천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의 청년들, 강도 만난 사람들의 이웃이 되며 세속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경건한 청년들, 그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며 우리가 가진 소망의 이유를 담대히 증거하는 그리스도의 제자요 증인들로 가득 채워지는 놀라운 부흥의 역사가 날마다 일어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 이 시간 우리나라를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에게 함께 하시어서 마지막 날에 세상의 모든 권세들을 공의의 심판대 앞에 세우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잠시 허락된 권세의 칼을 진실하고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고, 이 땅 가운데 하수와 같은 정의와, 함께 누리는 번영과, 그 나라의 평화가 임할 수 있도록 우리 민족을 지켜 주시옵소서. 

특별히 분단의 아픔으로 70년째 신음하는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셔서 모든 분열과 원수됨을 당신의 십자가로 소멸하신 평화와 화해의 주님께서 단단하게 굳어진 분단의 벽을 친히 허무시며, 전쟁의 소문이 그쳐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드는 옛 선지자의 아름답고 장엄한 평화의 비전이 이 땅에 이루어질 그날이 하루속히 이르기를 소망합니다.

고난과 연단의 광야길 가운데서도 우리 교회를 눈동자 같이 지켜주시고 구름기동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셔서 이곳까지 이끌어주신 고마우신 하나님, 우리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부활하신 어린양을 전심으로 경배하고 기도의 향기와 찬양의 제사가 끊이지 않는 진정한 교회 행복한 공동체로 잘 자라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건축을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힘과 능력 더해 주셔서 새 예배당에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추억하며 감사와 감격으로 함께 예배드릴 그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광야에 버려진 어린이아같이 연약했던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기시고 신실한 사랑으로 키우고 인도하셔서 당신의 신부로 삼아 주신 사랑의 주님, 오늘날 풍족하며 부족한 것이 없다고 자부하지만 첫 사랑의 열정과 생명력을 잃어가는 한국교회가 마른 뼈를 살리시고 돌같이 굳은 마음도 살과 같이 바꾸시는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순결하고 아름다운 주님의 신부로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부르심에 순종하여 땅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편지요 그 증인으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수고를 기억하셔서 그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떨어지는 곳마다 영생의 샘물이 솟아나고 생명의 강이 흐르며 복음의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혀 마침내 모든 복음의 사막과 황무지마다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가득 차게 되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증인으로 부름받은 우리 청년부도 예배와 증언과 삶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기도와 물질로 동역하는 세계를 품은 선교적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이 시간 함께 드리는 예배 가운데도 함께해 주시어서 하나님의 임재를 뵈옵는 귀한 시간 될 수 있도록 축복하시고, 말씀을 대언하시는 목사님에게 함께 해 주시어서 그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찔러 쪼개는 날카로운 검이 되어 회개와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예배의 마지막 시간까지 함께 해 주시기를 간구하며 우리 삶과 역사의 주관자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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