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봄

하나님 아버지, 한주간도 험한 세상 가운데 지켜 주시고, 기쁘고 복된 날 거룩한 주일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셔서, 우리 신용산 공동체가 함께 당신 앞에 나아와 예배로 영광 돌리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예수님 십자가 피공로를 믿는 죄인들을 의롭다 인정해 주시고 당신의 백성으로 삼아 주신 주님, 우리가 하늘에 있는 참된 시민권을 기억하며 이 세상 가운데 기꺼이 나그네로 살아가게 하시고, 당신이 지신 십자가의 치욕을 준비하고 영문 밖으로 우리를 부르시는 예수님의 음성에 기꺼이 순종할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을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 이 시간 우리나라를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우리 민족이 물질의 부요함이나, 무력의 강함보다는 하나님을 모시고 말씀을 준행하며 복음을 전파하는 것으로 열방 가운데 소문난 민족이 되기를 원합니다. 특별히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에게 함께 하시어서 역사의 주님이요 심판자 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위임된 권세의 칼을 남용치 아니하고 진실하고 정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공의와, 함께 누리는 번영과, 그 나라의 평화가 임할 수 있도록 우리 민족을 지켜 주시옵소서.

특별히 분단의 아픔으로 60년째 고통받는 우리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시어서 평화와 화해의 주님되신 예수님 능력으로 통일의 그날이 하루빨리 이르러 우리민족이 함께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고난 가운데 하나님께 부르짖는 북한의 성도들을 기억하셔서 그 귀한 믿음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눈동자와 같이 지켜 주시옵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광야에 버려진 어린이아같이 연약했던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기시고 신실한 사랑으로 키우고 인도하셔서 당신의 신부로 삼아 주신 주님, 오늘 우리 가운데 들려오는 부끄러운 소식들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가 세상과 음행하는데서 속히 회개하고 돌이켜 순결하고 거룩한 주님의 신부로 회복되어 하나님만 섬기고 이웃을 돌아보는 자리로 나아오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교회당 건축의 어려움으로 인해 힘든 광야의 시기를 통과하고 있지만, 나약함과 불평으로 인해 우리를 매 순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며, 생명의 만나로 풍성히 먹이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 주시며, 건축을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힘과 능력 더해 주셔서 새 예배당에서 광야에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선하심과 능력을 함께 기뻐하며 예배드릴 그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병가 중이신 중이신 담임 목사님을 기억하셔서 영육 간에 강건함을 허락해 주시고, 하루빨리 회복되어 우리와 함께 기쁘게 예배하며 힘차게 하나님 말씀 증거하실 수 있도록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서서.

오늘도 수고의 땀방울을 흘리는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함께하셔서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의 말씀을 하나도 남김없이 마음판에 새기고 언제 어디서나 부지런히 가르치는 귀한 교사들이 되도록 인도해 주시고, 사랑하는 우리의 자녀들 가운데 구원의 확신과 기쁨이 임하며 은혜와 사랑 가운데 잘 성장하여 하나님 나라의 귀한 일꾼들로 자라나기를 소원합니다.

땅끝까지 이르기까지 부르심에 순종하여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헌신하시는 선교사님들의 기도와 수고를 기억하셔서 그 땀과 눈물이 떨어지는 곳마다 복음의 아름다운 열매가 열리게 하시고, 함께 증인으로 세상 가운데 보냄 받은 우리도 기도와 후원과 삶의 고백으로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는데 함께 동참하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함께 드리는 예배 가운데도 함께해 주시어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옵고 그 임재를 체험하는 귀한 시간 될 수 있도록 축복하시고, 말씀을 대언하시는 목사님을 붙들어 주시어서 그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찔러 쪼개는 날카로운 검이 되어 회개와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는 귀한 시간 되기를 소원합니다. 찬양을 맡은 귀한 로뎀 지체들 가운데도 함께 해 주셔서 하나님께 기쁨이요 우리 가운데는 은혜가 되는 귀한 찬양 되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의 마지막 시간까지 함께 해 주시기를 간구하며 우리 삶과 역사의 주관자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