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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5년 가을

by 서음인 2016. 6. 14.

하나님 아버지, 한주간도 은혜로 지켜 주시고 오늘 복되고 기쁜 날 거룩한 주일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셔서, 우리 신용산의 성도들이 함께 당신 앞에 나아와 예배로 영광 돌리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피로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왕의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으로 삼아 주신 좋으신 주님, 우리가 세상 가운데서 생명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말씀의 사람으로, 고아와 과부를 돌아보며 세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경건의 사람으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당신을 따르며 우리가 가진 소망의 이유를 담대히 증거하는 그리스도의 제자요 증인으로, 장차 올 하늘의 도성을 바라보며 이 땅에 나그네로 머무는 소망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이 시간 우리나라를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에게 함께 하시어서 마지막 날에 정의의 진노로 세상의 모든 권세들을 심판하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잠시 위임된 권세의 칼을 함부로 남용치 않고 진실하고 정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고,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공의와, 함께 누리는 번영과, 그 나라의 평화가 임할 수 있도록 우리 민족을 지켜 주시옵소서. 

특별히 분단의 아픔을 안고 70년째 살아가는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셔서 모든 분열과 원수됨을 당신의 십자가로 소멸하신 평화와 화해의 주님께서 오랜 세월 굳어진 분단의 벽을 친히 허무시는 놀라운 일을 우리 시대에 목도하며, 전쟁의 소문이 그쳐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드는 옛 선지자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평화의 비전이 이 땅에 이루어질 그날이 하루속히 이르기를 소망합니다.

고난과 연단의 광야길 가운데서도 우리 교회를 눈동자 같이 지켜주시고 구름기동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며 생명의 만나로 먹여주셔서 이곳까지 이끌어주신 고마우신 하나님, 우리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부활하신 어린양을 전심으로 경배하고 기도의 향기와 찬양의 제사가 끊이지 않으며 하나님 원하시는 진정한 교회 행복한 공동체로 잘 자라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풍족하며 부족한 것이 없다고 자부하지만 첫 사랑의 열정과 생명력을 잃어가는 한국교회가 마른 뼈를 살리시고 돌같이 굳은 마음을 살과 같이 부드럽게 바꾸시는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순결하고 아름다운 주님의 신부로 다시 회복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오늘도 수고의 땀방울을 흘리는 주일학교 교사들과 교역자들에게 함께하셔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귀를 즐겁게 할 스승을 찾고 각자의 욕심에 따라 허탄한 이야기를 쫒는 이 시대에 오래 참음과 교훈과 책망과 권함으로 말씀을 전파하며 가르치게 하시고, 이 생명의 말씀이 전해지는 영혼마다 구원의 확신과 기쁨이 임하며 은혜와 사랑 가운데 잘 성장하여 온전하게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부르심에 순종하여 땅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편지요 그 증인으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수고를 기억하셔서 그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떨어지는 곳마다 영생의 샘물이 솟아나고 생명의 강이 흐르며 복음의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혀 마침내 모든 복음의 황무지마다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가득 차게 되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증인으로 부름받은 우리도 예배와 증언과 삶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기도와 물질로 동역하는 세계를 품은 선교적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시옵소서.

이 시간 함께 드리는 예배 가운데도 함께해 주시어서 우리의 기도와 찬양이 하늘 보좌에 상달되고 하나님의 임재를 뵈옵는 귀한 시간 될 수 있도록 축복하시고, 말씀을 대언하시는 목사님에게 함께 해 주시어서 그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찔러 쪼개는 날카로운 검이 되어 회개와 변화의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찬예배의 마지막 시간까지 함께 해 주시기를 간구하며 우리 삶과 역사의 주관자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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