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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책활동

읽지도 못할 책 싸들고 다니기

by 서음인 2018. 9. 27.

제가 가진 웃기는 습관 중 하나가 여행을 가거나 연휴를 맞이할 때 읽지도 못할 책을 잔뜩 싸들고 다니는 것입니다. 천재지변(?)으로 집구석이나 다른 어딘가에 고립된 채 읽을 책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서라고 강변해 보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고, 사실은 일종의 분리불안일 가능성이 많겠죠? 어쨌든 이번 연휴에도 이 많은 책을 싸들고 왔건만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100여 페이지 정도를 남겨두었던 <서양철학사>만 다 읽고 다시 일터로 복귀해야될 것 같습니다 ㅎㅎ 단순한 철학사라기보다 쉽고 친절하게 씌어진 인물 중심의 서양 사상사라고 할 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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