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진 웃기는 습관 중 하나가 여행을 가거나 연휴를 맞이할 때 읽지도 못할 책을 잔뜩 싸들고 다니는 것입니다. 천재지변(?)으로 집구석이나 다른 어딘가에 고립된 채 읽을 책이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서라고 강변해 보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고, 사실은 일종의 분리불안일 가능성이 많겠죠? 어쨌든 이번 연휴에도 이 많은 책을 싸들고 왔건만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100여 페이지 정도를 남겨두었던 <서양철학사>만 다 읽고 다시 일터로 복귀해야될 것 같습니다 ㅎㅎ 단순한 철학사라기보다 쉽고 친절하게 씌어진 인물 중심의 서양 사상사라고 할 만 하네요!
'책 이야기 > 책활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우북 페스티벌에 다녀오다! (0) | 2018.10.11 |
---|---|
어느 휴일날의 독서 감옥 풍경 (0) | 2018.10.04 |
유리로 된 책/글 감옥! (0) | 2018.09.14 |
죽지도 않고 또 찾아온 독서 슬럼프와 동물책 (0) | 2018.09.06 |
악마의 유혹에 기쁘게 굴복하다 -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 구입 후기 (0) | 2018.08.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