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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2019년 청년 오후예배

by 서음인 2019. 9. 16.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복되고 거룩한 주일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시고, 우리 신용산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당신께 머리 숙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영광 앞에 설 수 없는 부족한 죄인들을 불러 주시고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당신의 자녀로 삼아 주신 주님, 우리가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강도 만난 사람들의 이웃이 되며, 세속으로부터 경건하게 자신을 지키면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참된 제자와 증인으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하나님 이 시간 우리나라를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나라 안팎으로 많은 갈등과 도전에 직면해 있는 지금, 대통령을 포함한 위정자들과 권세를 지닌 모든 기관과 제도들이 하나님과 시민들을 두렵게 여기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잠시 위임된 권세의 칼을 공정하고 진실하게 사용함으로, 이 땅 가운데 하나님 원하시는 공평과 정의와 평화가 충만히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분단의 고통에 신음하는 우리 민족을 긍휼히 여기셔서 평화와 화해의 주님께서 오랜 세월 굳어진 분단의 벽을 친히 허무시는 놀라운 일을 우리 시대에 목도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 교회가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을 전심으로 경배하고 기도의 향기와 찬양의 제사가 끊이지 않는 진정한 교회와 행복한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시며, 담임목사님과 장로님들을 포함한 모든 목회자와 중직자들에게 함께 해 주셔서 각자에게 맡겨진 말씀과 목양과 양육과 행정의 직분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옵소서. 예배당 건축을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과 새 시대의 비전을 세우기 위해 수고하시는 분들에게도 지혜를 주시어서, 긴 광야 여정 끝에 마침내 들어가게 될 아름다운 예배당에서 온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기쁨으로 예배하는 그날이 속히 올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 시간에도 땅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을 기억하셔서 그들의 땀과 눈물과 피가 떨어진 곳마다 하나님 나라의 귀한 씨앗들이 싹터 아름답게 열매 맺게 하시며, 함께 증인으로 부름 받은 우리들도 예배와 증언과 삶으로 선교에 동참하는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이 시간 함께 드리는 예배 가운데도 함께 해 주시어서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친히 그 음성을 듣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고, 말씀을 대언하시는 목사님을 붙들어 주셔서 잠자는 청년들의 골수를 쪼개고 그 영혼을 깨우는 은혜와 능력의 말씀이 선포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예배의 마지막 시간까지 함께 해 주시기를 간구하며 우리의 삶과 역사의 주인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9. 0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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