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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인문/읽기쓰기

지식인의 서재 (한정원 지음, 행성B:잎새 펴냄)

by 서음인 2016. 5. 30.

저자는 어떤 사람이 읽는 책은, 그리고 그의 서재는 그가 누구인지를 가장 잘 말해준다고 믿는다, 그리고 책이 소외되고 서재가 사라져가는 시대에, 가장 근사하고 고결한 꿈, ‘나만의 서재’에 대한 은밀한 로망과 그 지적 욕망을 흔들어 깨우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것이 저자가 우리 시대 지식인 15인의 서재를 찾아 여행을 떠난 이유다. 그 작업의 결과인 이 책과 함께 우리 시대의 책벌레 현인들의 책과 서재의 꿈을 따라 사방을 주유하는 여행은 얼마나 달콤한지! 어느날 천국에 도달했을 때 보르헤스의 말마따나 그곳이 멋진 도서관(혹은 서재)의 모습을 하고 있더라도 나는 그다지 크게 놀라지 않을 것 같다.


목차

 

조  국/ 세상과의 소통과 사회참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법학자.

최재천/ 자연과학과 인문학이 통섭되기를 원하는 자연과학자

이안수/ 문화예술공간 ‘모티브원’ 을 운영하는 솟대예술가

김용택/ 섬진강이 낳은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

정병규/ 한국 최초이자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북디자이너

이효재/ ‘자연주의의 살림꾼’ ‘한국의 다사튜더’라 불리는 한복 디자이너

배병우/ 한국적인 자연과 풍광의 아름다움을 담아 내는 세계적인 사진작가

김진애/ 집과 도시를 설계하는 건축가이자 소통을 좋아하는 블로거 정치인

이주헌/ 미술에 관한 글쓰기가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아트스토리텔러

박원순/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고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소셜 디자이너

승효상/ ‘빈자의 미학’을 추구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김성룡/ 30년간 묵묵히 출판업의 외길을 걸어온 베테랑 출판문화인

장  진/ 영화와 연극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극연출가이자 영화감독

조윤범/ 현악사중주단 ‘콰르텟 엑스’의 리더이자 바이올리니스트

진옥섭/ 숨은 명인들을 무대에 세우는 국내 유일의 전통예술 연출가




천국은 거대한 도서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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