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성경을 공부할까 3 - 읽다 살다 북토크 (2023년 2월 18일)

<과정> 

 
1. 귀납적 성경연구를 통해(관찰-해석-적용) 성경에 집중하는 시기가 있다
 
2. 일정 시기가 지나면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1) 성경을 처음부터/모두 읽게 되면 - 질문이 생긴다/질문을 받는다.
 
    ① 잔인성, 성경의 모순, 과학 - 시대착오적
    ② 성경은 역사적 문서 - ‘적응’의 방식으로 주어짐
    ③ 역사적 문서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기 위해 반드시 해석이 필요하다
 
  (2) 이제 성경의 배후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생긴다 (개론/배경/교리)
 
  (3) 배후를 모르면 잘 아는 본문/경건한 본문에만 집중하게 된다.
 
    ① 우리 성경의 문제점- 문학적이지 않다
    ② 중학교 2학년이 알아듣는 수준!
 
3. 누구도 어떤 전제도 없이 순수하게 성경 자체만을 읽을 수는 없다.
 
    ① 우리는 이미 모두 특정한 해석 공동체의 일원이다. (교파/교단/교리/문화)
    ② C.S. 루이스가 MERE CHRISTIANITY를 이야기했지만  동시에 교리적 관점이 아니면 성서를 읽을 수 없다고 말함
 
4. 따라서 어느 수준 도약을 위해서는 신학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방법>

 
1. 성서신학 - 분문의 ‘배후’를 알아야 한다.

 
  (1) 저자와 독자의 삶의 자리, 문화적 배경, 본문의 전승사
 
  (2) 좋은 번역성서/개론서/단권주석/성서지도/사전이 필수다
 
  (3) 해석원리를 알려주는 책 -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피 스튜어트)
 
  (4) 쉬운성서
 
    ① 문학/역사로 읽을 수 있는 책
    ② 인간이 말에 깃든 하나님의 말씀
       - 인간의 말과 그 말에 담긴 삶을 이해하지 않으면 하나님 말씀 이해할 수 없다
       - 인간의 말과 삶을 무시하는 성서해석은 무시하라.
 
  (5) 은성에서 나온 두 권의 개론서(힐 월튼, 카슨 무 모리스)와 트렘퍼 롱맨
 
  (6) 기독교서회에서 나온 구약신약성서개론 - 한국인을 위한 최신연구
 
  (7) 구약 버나드 앤더슨, 존브라이트/신약 굽타의 신약학 강의노트
 
  (8) ivp 성경주석/ivp 성경배경주석
 
  (9) 차정식 신약의 뒷골목 풍경/기민구 구약의 뒷골목 풍경
     에버렛 퍼거슨 초대교회 배경사, 라이네 케슬러 고대 이스라엘 사회사

 
2. 조직신학

 
  (1) 우리는 궁극적으로 문학이나 고전이 아닌 신앙 공동체로 성서에 접근한다
 
  (2)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인 경전으로 읽으려면 교리적 읽기가 필수다.
 
  (3) 우리는 이미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교리적 읽기를 하고 있다.
 
  (4) 나를 알아야 교만이나 독선에 빠지지 않는다.
 
  (5) 나를 알고 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내 해석의 전통을 알아야 한다. 
 
  (6) 교리적 읽기를 극복하고 싶다면 반드시 교리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① 자신이 속한 교단의 교리 교과서 (너무 두꺼운/쉬운 책 제외, 현대저자)
    ② 브루스 밀른 기독교 교리 핸드북(진리를 알지니)
    ③ 알리스터 맥그래스(신학이란 무엇인가)
 

3. 교회사/교리사/해석사

 
  (1) 후스토 곤잘레스 3권짜리 교과서, 맥클로흐의 3천년 기독교 역사
 
  (2) 성경은 신학의 자료이고 교회의 토대이지만 기독교의 모든 것은 아니다.
 
  (3) 성서의 다양한 해석이 빚어온 풍성한 기독교 문명의 모습과 그 그림자
 
  (4) 내 해석의 적실성을 판단하는 열쇠/내가 아닌 기독교 전체를 통찰하는 시야
 

4. 그 이후에 할 수 있는 조언

 
  (1)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면 ‘겸손함’에 도달하게 된다.
 
    ① 내 성서해석과 종교전통은 수많은 전통중 하나다 - 세계기독교의 통찰
    ② 미국의 복음주의자들은 스코틀랜드의 상식철학에 바탕을 두고 공화주의적 정치이론, 민주주의적 사회이론, 경제적            자유주의, 도덕적 계몽주의라는 미국적 이상을 기독교적 신념과 철저하게 일치시킨 독특한 형태의 기독교를 만들
        었다. 한국의 '보수 정통 기독교'의 뿌리다. 이는 결코 보편적 기독교를 대표하지 않는다.
 
  (2) 다른 해석의 전통과 그 전통이 빛어낸 종교/문화/삶에 대해 이해하라. (신학, 교회, 문화와 문명 - 종교적 세속적)
 
  (3) 비기독교 문화/비서구 문화/타종교/현대 학문과 대화, 그들의 통찰 가운데 존재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확인하라
 
  (4) 순서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나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5) 성경을 공부하는 기독교인은 누구인가 - 모험으로 사는 인생
 
    ① 진리라는 성배를 수호하는 기사/미지의 세계로 출항하는 모험가)
    ② 체스터튼 - 영국인 한 사람이 그 나름의 ‘이단’을 창설하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미지의 땅을 찾아나선 긴 여정 끝에 그가 도달한 곳은 바로 정통신앙 이라는 그의 집 앞마당이었다!!
    ③ 동일한 고민을 가졌던 루터와 이냐시오 데 로욜라 - 종교개혁과 예수회
 
  (6) 성경은 절대 “오직 성경만으로” 자신의 놀라운 심층을 보여주지 않는다. 껍질을 깨라!
 
  (7) 정말 성경을 사랑하는가, 깊이 알고 싶은가/평생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묵상하기 원하는가 - 반드시 시간을 투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