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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저서/믿묻딸 - 서평

김요셉님 2023년 읽어본 책 중에서 인상 깊었던 목록 (2023년 12월17일)

by 서음인 2024. 1. 1.

- 하나님 자녀들의 선교 / 크리스토 라이트 원작 이지성 외 엮음 (IVP, 2023)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하나님의 선교>를 자녀들과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잘 압축시킨 책이었다. 자녀들이 좀 더 크면 함께 읽어보고 싶었다.

- 용서 없이 미래 없다 / 데즈먼드 투투 지음 (사자와어린양, 2022) 투투 주교의 글을 다시금 만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출판사의 과감한 결단, 그 결과물이 손에 쥐어졌기에 감사함을 가져본다.

- 성도는 우리 가족 뿐입니다 / 김민철 지음 (죠이북스, 2023) 이 책은 현재의 목회자가 어떻게 살아가고 살아왔는지, 또한 살아갈지를  보여주는 에세이였다. 소위 성공한 목회가 아닌 일반적이고도 보통의 개척교회의 모습이 담겼음을 목도하게 된다.

- 내가 알지 못했던 성령 / 잭 레비슨 (감은사, 2022) 이 책은 출판사에서 지금과는 결이 다르게 느껴졌던 기획의 내용이었다. 성령파가 아니더라도 읽고 생각할 부분이 많은 책이다.

- 무모한 희망 / 게일 보스 지음 (터치북스, 2022) 이 책은 무너져 가는 세상과 지구의 생명체를 돌아보며 예수의 사랑과 고난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가슴으로 읽어가는 책이었다. 주님이 꿈꾸시던 세상은 정말 무모했을까.

- 믿음을 묻는 딸에게, 아빠가 / 정한욱 지음 (정은문고, 2023) 이 책은 제목부터 이끌리어 읽게 되었다. 앞으로 자라며 나에게 많은 질문을 퍼부을 자녀들이 생각났기에 말이다. "하나님 없이 하나님 앞에" 살아갈 자녀를 떠올리며.

- 분쟁하는 성도, 화평케 하는 복음 / 손재익 지음 (지우, 2023) 이 단행본은 시대를 읽고 있는 목회자의 복음에 대한 선포가 공허하지 않도록, 아픔을 겪는 성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내용으로 기억하고 싶었다.

- 바울, 마케도니아에 가다 / 정은찬 지음 (IVP, 2023) 아카데믹한 분께서 쉽고도 간결한 문장으로 안내하는 고대의 삶과 바울을 만나게 해주었다. 1세기 시리즈를 통해서 마주했던 그 시대를 더더욱 들여다보게 해준달까.

- 마리아의 아들 / 진규선 지음 (수와진, 2023)  픽션이자 역사적 예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신앙의 그리스도와 역사적 예수를 구분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분의 행적을 색다르게 바라봄이 인상 깊었다.

- 가난의 문법 / 소준철 지음 (푸른숲, 2020) 많이 읽어졌고 읽혔지만 읽어보지 못했던 나에게 사회과학적 시선으로 주변을 돌아보게끔 해준 글이었다. 뒤르켐의 자살론을 통해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인간의 모습을 보게 된 것도 행운이었지만, 가난의 문법이 가동하고 있는 사회를 보게 하는 것도 행운이었기에 말이다.

이외에도 신앙적으로, 신학적으로 혹은 삶의 통찰을 준 책들이 많았다. 독서의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다시금 삶의 자리로 나아가야겠다.

덧: 모든 리뷰를 페이스북에 올리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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