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기독교238 목격자의 증언, 복음서 (리처드 보컴 지음, 성서유니온 펴냄) 1. 영국의 저명한 신약학자인 리처드 보컴은 그의 두툼한 연구서인 『예수와 그 목격자들』(새물결플러스) 을 요약한 이 작은 책에서 복음서가 초대 기독교 공동체 내에서 구전을 통해 전해진 작자 미상의 공동체 전승이며 역사적 예수에 대해서보다는 초대교회가 처한 삶의 정황에 대해 더 많이 알려준다는 양식비평의 가정에 반대하여, 복음서는 목격자의 증언을 충실히 구현한 작품으로 간주할 때 가장 잘 이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에 의하면 양식비평을 포함한 근대 성서비평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역사적 예수 탐구(the quest of historical Jesus)가 전제하고 있는 역사적 예수(Historical Jesus)와 신앙의 그리스도(Christ of faith)라는 이원론은, 이제 증언을 통한 예수(J.. 2016. 5. 27. 몰트만 자서전 (위르겐 몰트만 지음, 이신건 이석규 박영식 옮김, 대한기독교서회 펴냄) 1. 이 책은 의 삼부작을 포함한 다양한 저술들을 통해 20세기 후반기의 세계 신학계를 주도한 거장인 위르겐 몰트만의 신학적 자서전이다. 2차 세계대전 참전시 겪었던 극한체험을 통해 품게 된 신정론적 질문 - 아우슈비츠와 히로시마에서 과연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는가? - 으로부터 시작된 그의 신학적 여정은 이 책의 소제목 순서가 잘 알려주듯 희망의 신학 - 정치신학 - 새로운 삼위일체적 사고 - 창조와 생명이라는 변화를 겪어가며 꾸준히 이어진다. 2. 그리고 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과거의 위대한 신학적 유산들과 씨름하고, 당대의 다양한 신학사조와 대화하면서 세계가 직면한 정치 사회적 문제들과 대결하며, 모든 형태의 불의와 비진리에 저항하면서 성서적 종말론이 지시하는 미래를 향해 용기 있게 투신한다. 이렇.. 2016. 5. 27. 열방을 향해 가라 (존 파이퍼 지음, 좋은 씨앗 펴냄) 유명한 복음주의 저술가인 저자 존 파이퍼는 “교회의 궁극적 목표는 선교가 아니라 예배다” 라는 잘 알려진 말로 이 책을 시작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선교의 목표는 모든 인류가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기뻐하는 것이며, 따라서 예배는 선교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선교의 불길을 타오르게 하는 연료다. 또한 기도는 선교라는 '전쟁' 의 가장 중요한 무기로 하나님 없이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행위이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선교가 반드시 고난이라는 값을 치르도록 정해 놓으셨다고 한다. 또한 저자는 그리스도야말로 선교의 핵심이기에 구원을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식적으로 고백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영원한 지옥의 고통이 기다리고 있다고 단언하면서 이러한 고백을 약화시키.. 2016. 5. 27. 개혁신학 vs 창조과학 - 개혁신학으로 본 창조과학의 신학적 문제 (윤철민 지음, CLC 펴냄) 1. 지구의 나이를 6천년으로 보는 창조과학, 혹은 젊은 지구 창조론을 지지하는 폴 넬슨과 마크 레이놀즈는 창조와 진화에 관한 세 가지 견해 (폴 넬슨 외 지음, IVP 펴냄) 라는 책에서 자신들의 견해가 2등급 과학과 1등급 성경해석학의 조합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신학을 전공한 목회자인 저자에 의하면 창조과학은 성경에 대한 극단적인 문자적 해석과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이라는 특별한 신학적 입장에서 나온 부산물에 지나지 않으며, 과학이 종교의 시종으로 전락하면서 과학과 종교가 함께 질이 떨어진 2등급 성경해석+2등급 과학의 조합에 불과하다. 또한 이렇게 성경에 대한 문자주의적인 해석과 전천년설에 근거한 예언 해석의 어울리지 않는 만남인 창조과학은 성경에 대한 문법적 역사적 신학적 해석을 강조하는 개혁주의 .. 2016. 5. 27. 이전 1 ···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