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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기독교/성서학

돌이 아니라 빵을 (엘리자베스 쉬슬러 피오렌자 지음, 김윤옥 옮김, 대한기독교서회 펴냄)

by 서음인 2025. 5. 15.

# 2005년 1월 18일 - 2월 22일 요약 + 2025년 5월 재독 요약정리중

 

서론

 

- 여성신학은 여성들이 교회에서 겪는 경험에서 출발한다

- 성서는 여성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되어 왔지만 동시에 용기와 희망과 참여의 뿌리가 되어 왔다. 

- 여성신학은 성서의 억압적 힘과 해방적 힘의 양면이 분명히 인식되는 비판적 변증법적 방식으로 성서를 이해하고 해석한다. 

- 성서본문이 하나님의 말씀인지 여부는 지배와 착취의 가부장적 구조에 반대하고 제거하려 하는가에 따라 판단된다. 
- 성서의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남성의 말이었다. (남근중심주의)

- 성서는 남성의 언어로 기록되었고, 하나님을 남자로 만들며, 궁극적 현실을 남성 언어로 결정함으로서 여성을 주변화한다

- 오늘날에도 가부장적 억압의 종교적 이데올로기적 정당화 기능을 수행하는 정치적인 책이다.

- 성서 해석의 해석학적 중심은 투쟁하는 여성교회

- 여성교회란 성서적 종교를 통해 가부장제에 대항하는 투쟁에 의식적으로 참가하는 여성들과 이 투쟁에 동참하는 남성들로 구성

- 목표는 여성의 종교적 자기긍정과 모든 가부장적 소외 주변화 착취로부터의 해방이다. 

- 여성신학은 남성에게는 '특권 포기의 신학' 여성에게는 자기소외를 극복하는 '자기긍정의 신학'
- 하나님의 은총과 계시의 장소 - 가부장 교회에 의해 관리되던 성서나 전통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의 여성교회 

- 하나님의 능력은 가부장 사회와 교회에서 자기 자신을 위한 선택을 살아가려고 하는 모든 여성의 투쟁 안에 강하게 계시된다.  

- 성서의 본문은 가부장적 억압에 대항했던 우리 선조들의 투쟁과 하나님의 도우시는 현재의 경험을 회상하는 한에서 모본이 된다.  
- 성서의 본문은 비판적 변혁을 위해 열려 있는 역사적 기원적 원형(prototype)이다

- 규범적이고 불변하는 무시간적 이념적 원형 (archetype)이 아니다.
- 비판적 평가의 과정과 구조적 창조적 변형을 통해서만 성서는 여성교회를 위해 실질적으로 거룩한 책이 될 수 있다.
 

1장 여성교회

 
* 여성신학을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
 
- 현실과 세계 : 남성중심적 해석 -> 여성해방적 틀
- 성서의 본문과 해석 : 여성교회적 책으로서의 성서
 
1. 남성중심적 해석에서 여성해방적 해석의 틀로
 
- 근거가 되는 패러다임의 재형성을 주장
- ‘다양한 여성신학’ 그러나 근본적 패러다임
     ① 남성중심의 제도교회 -> 교회의 여성
     ② 전통 -> 전통의 여성해방적 변혁
     ③ 성서 -> 성서에 표현된 해방적 말씀
- 여성해방주의란 단순한 이론적 관점이 아닌 실천적 해방운동이다.
- 역사의 주요 사회 정치체계인 가부장적 억압은 이데올로기나 남성중심적 세계의 구축이 아닌
   종속과 억압의 등급진 사회구조/ 사회체제이다  
- 여성을 타자나 종속된 존재로 설정함 -> 여성신학은 비판적 해방신학이어야 함
- 젠더란 사회 정치 경제 신학적 구성물이며 이러한 사회구성은 여성의 억압에 봉사한다
 
2. 여성교회의 책으로서의 성서
 
(0) 가부장제의 산물인 성서가 여성교회에서도 성서일 수 있는가
 
(1) 성서에 대한 이념적 원형(archetype)으로서의 이해
 
    - 성서를 독립된 권위로 생각
    - 승인거부 -> 비판적 평가
    - 역사적으로 한정된 본문을 탈역사적 보편적 모범으로 -> 가부장제의 영속화
    - 비판적 모형(사실, 역사적 모델/대화적 다원적 모델)에서도 canon within canon의 형태로 archetype 존속
    - 여성신학에도 존재
          류터 - ‘예언적 해방자적 비판’ ‘ 성서적 왜곡’
          러셀 - ‘불변하는 전승’ ‘변하는 전승’
 
(2) Prototype으로서의 성서 - 여성신학의 방법론
 
- 규범적 권위는 성서가 아니라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여성의 경험임
      ① 여성해방적 방법의 비판적 검토 ② 여성교회
- 성서는 역사적인 기원적 원형(prototype)이다
     ① 성서 본문과의 동일시 -> 성서종교 여성과의 연대
     ② 성서 전통과의 재생산 -> 성서적 유산의 회상/변혁
     ③ 권위의 원천 -> 힘의 원천
 
3. 성서해석의 여성해방적 모델
 
(1) 의심의 해석학 - 포괄적 번역
(2) 선포의 해석학 - 오늘의 신앙공동체에 대해 성서가 갖는 힘
(3) 기억의 해석학 - 불온한 기억의 재고/성서의 역사를 여성해방적으로
(4) 창조적 실현의 해석학 - 역사적 상상력, 예술적 창조. 새로운 예배와 의식 만들기를 통해
                                        여성들이 성서의 역사에 참여하도록 (re-vision, 제의 만들기의 권리)
 

2.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 성서해석과 신앙공동체

 
- 성서학과 신앙공동체의 괴리 -> 신학적 패러다임의 전이기 필요함
- 성서학 (과거의 책) <-> 신앙공동체 (현재의 책)
- paradigm shift (학문적 상상력의 변혁 / 학문 공동체의 방향전환)
     ① 학문연구의 역사적 조건
     ② 객관적 언어란 존재하지 않음
     ③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가 전제된
- 낡은 data를 새롭게 바라보는 방법 (여성신학을 위한)
 
1. 교리적 패러다임 -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서
 
- 성서본문이 교회와 기독교 신앙에 대해 권위를 가진다 (성서=계시)
- 축자영감설 / 비역사적 교리적 관점 / proof text
- 예능 주제적 접근 (allegory) / 심리학적 예정즉
- 신학적, 과학적 진리로서의 성경
- 해석의 권위 : 교회의 권위 (신학자, 성직계급)
 
2. 역사적 패러다임 - 과거의 책으로서의 성서
 
- 자연과학을 모델로 순서한 역사적 사건의 재건 -> 신학적 진리=역사적 사실성
- 성서는 종교적 문서 / 학자는 종교사학자 / 신앙공동체가 아닌 학계
- 해석이란 조직신학자 / 윤리학자의 신학적 성찰을 위한 데이타의 제공
- 오늘날 텍스트 연구에 실패함 / 적은 영향력
 
3. 목회적 신학적 패러다임 - 신앙과 생활의 모델
 
(1) 내용과 컨텍스트
 
- 양식비평/ 편집비평 - 성서는 교리적 주석적 전승이 아닌 신앙공동체의 task theology
- 텍스트가 이해를 위해서는 텍스트가 보내진 공동체와 그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 기독교 신앙과 계시는 문화, 정치, 사회적 상황과 항상 연계되어 있고 계시의 내용과 문화적 표현을 분리할 수 없다.
- 성서해석자(설교자)는 성서 본문뿐 아니라 회중의 필요와 신앙공동체의 세계를 형성하고 있는
   사회 심리 문화적 영향력을 파악해야 한다.
 
(2) 그리스도 교회의 근원적 모델로서의 성서
 
- 객관주의적 모델은 불가능
- 해석자는 반드시 선이해를 가지고 성서에 접근한다 - 해석학적 순환
- 자신의 선이해와 편견에 대한 성찰이 필요함
- 현재의 성서해석의 선이해 : 중산층 백인남성 -> 다양한 계층의 해석필요
 
(3)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라는 계시
 
- 성서는 그 시대의 문제에 대한 목회, 신학적 응답
- 모든 문제가 오늘 우리에게 동일한 신학적 중요성을 가지지는 않는다.
- 본문과 전통에 대한 비판적 검토의 필요성
- 목회 / 신하적 패러다임의 canon within canon은 성서의 특정 혹은 전체 본문이 아니다
- 과제를 가진 오늘의 기독교 공동체(여성교회)이다.
- 오늘날 기독교 공동체의 신학적 물음에 근거하여 성서 텍스트를 평가함
- 비성차별적 전승만이 계시점
 

3장 해방을 위한 투쟁에서의 성서의 기능

 
0. 여성신학적 문제제기에 대해
 
- 편협한 당파성 (기존신학계) -> 신학은 당파적이다
- ‘일부’의 문제 (해방신학) -> 억압받는 사람들은 바로 여자들이다.
 
1. 참여신학으로서의 해방신학
 
- 신학의 지적 중립은 불가능하다 - 당파성 (억압자편 vs 피억압자편)
- 가난한 자들의 해석학적 특권
- 당파성의 견지는 다양한 신학속에 나타난 정치적 관심을 노출되게 한다
 
2. 해방신학과 성서해석
 
1) 세군도의 모델
 
- 신앙의 역사적 표현을 이데올로기적이므로 성서의 어떤 내용도 기준으로 선택할 수 없다.
- 성서의 내용이 아니라 배움의 과정(해석과정)이 해방신학의 규범임
 
2) 케리 스탠튼의 모델
 
- 성서는 근본적으로 성차별적이다
      ① 여성의 해방을 억압하는 정치적 무기
      ② 하나님이 아닌 신을 본 적이 없는 남성에 의해 쓰여짐
- 성서의 여성해방적 해석이 필요한 이유
      ① 성서가 여성억압을 위해 사용됨
      ② 여성이 가장 충실한 신자임
      ③ 모든 개혁은 상호의존적이다
- 성서의 배움은 해방적일 수 없다.
- 성서는 진리의 원천인 동시에 억압의 원천 -> 성서는 prototype 이어야 한다.
 
3. 해방적 실천의 여성해방적 패러다임을 위하여
 
- 성서해석의 규범은 투쟁하는 공동체이다
- 비성차별적/해방적 전승만이 계시적 지위를 지닌다
- 진리 /억압의 원천으로서의 성서 -> prototype
 

4. 제자직과 가부장제

 
- 성서의 도덕적 명령을 체계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해방과 윤리의 원천이자 비인간화와 폭력의 원천)
- 억압의 중심구절 - 가정훈
- 해석학의 학문적 관심이나 역사적 평가는 ‘그 시대의 사회적 상황’에 의해 좌우됨
 
1. 가정훈에 대한 역사비평적 분석
 
(1) 철학적 출처
 
-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틀 : 가부장적 종속의 틀 (본성에 기초한 차이)
- 기독교의 운동은 가부장제도와 갈등을 일으킴
 
(2) 사회적 기능
 
- 가정교회에서의 평등한 제자공동체 (하나님에 대한 평등한 접근권 / 카리스마)
- 가정훈 - 평등한 제자공동체의 혁명적 힘과 기독교윤리를 가부장적 가정과 국가의 원리에 합치하도록 주장함으로 완화
 
(3) 1세기의 해방적 경향
 
- 가정훈은 1세기의 해방적 경향에 대처하기 위한 수단
- 아리스트텔레스의 에토스를 기독교화 /그 에토스에 대한 이간화
 
2. 가정훈의 에토스에 대한 성서신학적 평가
 
(1) 필연적 적응 - 가부장 문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헬라 문화에 적응시킴 / 제도교회는 원래 가부장적이다.
(2) 창조의 선 - 창조의 선으로서의 가부장
(3) 혁명적 종속 - 높은 자들에 대한 요구임
 
3. 여성신학적 평가의 성서해석학
 
- 급진주의자의 성서관 -> 여성해방운동을 ‘독신여성’과 ‘투사’의 운동으로 제한
-> 현대서구사회에서 성서의 영향력을 줄여서는 안됨
- 여성신학의 해석학 : 비판적 해방신학
      ① 피오렌자 - 피억압자로서의 여성의 공통점 / 역사적 경험
      ② 러셀 - the tradition - traditions
      ③ 트리블 - 계시의 해방적 본질 - 문화적 표현
      ④ 류터 - 해방적 비판 - 역사적 표현
- 평등적 에토스의 회복
 

5, 과거를 기억하며 미래를 창조한다

 
1. 랑케적 이해
 
- 객관적/과학적 역사의 추구 (역사비판방법)
      ① 여성문제에 대한 초기 기독교의 자료는 신뢰할 만한 것이다(신뢰의 해석학)
      ② 역사비평적 방법은 오늘날의 관점에 영향받지 않는다.
- 문제
      ① 사적 객관성을 가장해 종교적 공격성을 은페함
      ② 전이해 없는 이해란 없다 (주관성/문화속박성)
      ③ 잊혀진 전승을 찾는데 실패함
 
2. 역사적 지식의 설화적 성격
 
(1) 객관주의/사실주의 역사적 사실=신학적 진리
(2) 구축주의적(constructionist)
 
- 시대속박성/언어특성(해석학적 순환)/수사학적
- 역사란 언제나 history for ~~ (특정집단을 위한 역사, 이데올로기를 위한 역사)
- 설화성을 띠며 / 사회정치적 현실 or 역사가의 사회정치적 입장과 관련된다.
- 역사가에게는 ‘객관적 관심’이 아닌 ‘참여와 편애의 정신’이 필요하다.
- 성취되지 않은 과거의 가능성/성취되지 않은 여성의 가능성을 위한 역사연구
 
(3) 객관주의는 과학적 사실성과 실증주의의 옷을 벗고 남성중심적인 사고의 지적 핸디캡을 인정할 때 여성신학과 대화가 가능하다
 
3. 역사비판적 여성해방주의 해석
 
- 역사비판의 성과를 활용하고 / 관점 전제 목표에 대한 논쟁과 조사 필요
- 여성의 열등성과 억압은 생물학적 차이가 아닌 가부장적 가정/결혼/재산관계이다.
- 여성이 추구해야 할 연대의 경험은 남성과의 생물학적 차이가 아닌 억압된 집단으로서의 공동투쟁 경험이다.
- 텍스트의 서술을 현실의 반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텍스트의 침묵을 시사하는 수사학의 실마리나 암시를 함의힐 것
   -> 남성을 위한 남성에 의한 사회적 구축물
   -> 기억과 회상으로서의 역사이해의 회복이 목표임
 

6장 성서학의 비판적 신학적 자기이해를 향하여

 
1. 오늘날의 성서학의 위기
 
2. 역사비판적 방법의 역할
 
- 공시적/통시적 방법의 균형
- 성서 텍스트의 비판적 연구는 언어 문학비평으로 시작되지만 사회적 역사적 분석을 피할 수 없다.
- 성서 텍스트와의 ‘거리둠’ - 자기비판적 성찰
- 역사비판적 묘사 - 주관성의 배제/역사적 사실만을 추구
     -> 해석학 이론은 설명/이해의 이분법 거부하고 해석자와 텍스트의 주객관계 의문시함
     -> 해석자와 text(의 세계)와의 지속적인 대화와 지평융합
- 성서학자와 평신도는 의미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아니다.
 
3. 해방신학의 도전
 
- 성서학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praxis이다 (파당적 자세 - 중립의 불가능)
- 여성신학은 해방신학과 달리 text 자체에 대해서도 비판적 시각을 견지해야 한다.
- 영감 -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해방지향 공동체의 경험
- 대화적 해석학 모델(지평융합)과는 대조됨 (남성중심적 텍스트와와 지평융합은 실현불가)
     - > 성서역사에 나타난 여성에 대한 신실한 기억과 비판적 연대
- 해석의 중심
     ① 역사적 사실이해 - 과학적으로 훈련된 역사가
     ② 해석학의 패러다임 - 설교자
     ③ 여성해방 - 신앙공동체의 회원
- 무엇이 일어났는가 -> 무엇이 기억되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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