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읽는 독일 현대철학 (철학아카데미 지음, 동녂 펴냄) 그리고 네 권의 지식인 마을 시리즈(21. 후설 & 하이데거 24. 헤겔 & 마르크스 32. 푸코 & 하버마스 34. 벤야민 & 아도르노)
1. 『처음 읽는 독일 현대철학』은 20세기의 사상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12명의 독일 현대 철학자들(칼 맑스, 지그문트 프로이트, 프리드리히 니체, 로자 룩셈부르크, 마르틴 하이데거, 발터 벤야민, 테오도르 아도르노, 한나 아렌트, 한스 게오르그 가다머, 위르겐 하버마스, 악셀 호네트)에 대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이 철학아카데미에서 강연한 내용을 글로 엮은 책이다. 이 철학자들은 자본주의의 폐단이 심화되면서 공산주의와 나치의 출현을 겪었고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며 경제적 도덕적으로 피폐해진 당대 독일의 상황 속에서, “자본주의를 반대하거나 비판하면서 그리고 인간 실존을 규명하거나 분석하면서 당대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들이 직면했던 문제를 인간과 인류의 보편적 문제로 확장시키며 새로운..
2016. 6. 1.
잔혹한 세계사, 대량학살이 문명사회에 남긴 상처 (조지프 커민스 지음, 시그마북스 펴냄)
1.저자는 세계에서 문명이 가장 발달한 민주국가와 가장 압제적인 전제국가의 공통점은 무고한 생명을 대량학살했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전 세계 역사 속 거대 단일국가나 대규모 정치적 운동에서 그 결과를 달성하기 위해 대량학살의 힘을 빌지 않은 경우는 없으며, 인류의 역사는 벽돌이나 회반죽, 철이 아닌 학살당한 사람들의 피와 살, 뼈로 세워졌다는 것이다. 이 책은 기원전 146년에 벌어진 로마에 의한 카르타고의 멸망에서부터 20세기에 자행된 난징 학살사건, 베트남 미라이 사건, 캄보디아의 킬링필드, 르완다와 보스니아의 인종청소에 이르기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했던 18건의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대량학살과 집단살육에 대해 그 원인과 전개과정, 학살의 결과와 영향, 그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사후처리에 이르기까..
2016.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