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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이야기

ㅇ교회 탐방기 (2024년 8월 25일)

by 서음인 2024. 8. 28.

<특징>

 
1. 인적구성과 사역이 노년층보다 젊은 세대 중심인 교회
2. 교리/교육적 접근보다는 철저히 관계에 맞춰진 전도와 사역
3. 이러한 교회의 지향에 잘 맞춰 능숙하고 세련되게 기획된 예배와 설교
4. 자원봉사자/파트타임 사역자가 많고 유급직원/전임 사역자들은 적다.
5. 장소사용에서 부서 기득권을 내려놓을 것을 요구한다.
6. 그럼에도 담임목회자 구역은 넓고 폐쇄적이다.
 

<찬양대/찬양팀>

 
7. 찬양대나 찬양팀의 수준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발견하지 못함.
8. 별도 공간이 없는 찬양대와 달리 찬양팀은 전용공간이 있었음
9. 단, 본당 음향은 조금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음.
 

<장점>

 
1. 젊고 활기찬 교회 분위기
2. 목회적 지향에 맞춰 잘 기획된 공간과 예배와 사역
3. 미래세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느껴지는 공간구성
4. 역사관 - 소외될 수 있는 기존/노년교인들을 위한 배려의 공간
5. 압도적인 인프라와 잘 구비된 편의시설
 

<개인적 질문>

 
1. 인적/지역적 상황이 다른 (초)대형교회의 사역에서 어떻게 교훈을 얻어야 할까?
2. 소수의 유급/전임직원들에게 지나친 부담을 지우는 방식은 과연 옳은가?
3. 대부분의 사역을 자원봉사에 의존하는 방식이 기성교회에서 어떻게 적용/지속 가능한가?
4. 자원봉사강조/기득권 타파와 담임목회자의 넒은 전용공간이 어떻게 조화되는가?
 

< 개인적 견해>

 
1. 지역에 뿌리박고 젊은 세대 인구가 많으며 엄청난 물적 인프라를 갖춘 초대형교회의 사역이 성도들이 뿔뿔이 흩어져 있고 노령인구가 많으며 더 이상 공간을 확장할 수 없는 우리교회와 상황과 어떻게 매치되어야 할지 상상력과 고민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2. 제가 볼 때 교회의 규모에 비해 유급/전임 교역자/직원 수가 너무 적어 보였습니다. 방만한 운영을 억제하고 교회재정을 아낀다는 차원에서는 본받아야 할 점이 있겠지만 혹시 유급/전임직원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고 자원봉사자/파트타임 직원들에게 지나친 봉사를 강요하는 형태가 아닐까 하는 염려는 듭니다. 과연 이런 방식이 부작용 없이 지속가능한지, 성경의 정신과 맞는 것인지 한 번쯤 생각해볼 필요는 있겠네요.
 
3. 보통 유급이거나 유급으로 전환되는 추세인 교회사역의 많은 부분을 성도/사역자들의 봉사에 의존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과연 이런 형태가 서울 지역에 있는 중형 이상의 기성교회에서도 현실적으로 적용가능할지, 가능하다 해도 언제까지나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은 있었습니다.
 
4. 부서들의 기득권 타파와 담임목회자의 넒고 폐쇄적인 전용공간이 어떻게 조화될지의 문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겠네요. 각자의 판단에 맡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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