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도권 코로나 상황이 조금 잠잠해져서 이번 주말에는 집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개 산책도 시키고 집앞 서점에서 책도 몇권 샀더니 일터로 복귀하는 마음이 가볍습니다!
2. 스탠리 그랜츠의 <기독교 윤리학의 토대와 흐름>을 다 읽은 후, 다른 독서를 잠시 보류하고 <현대 정치철학의 테제들> 을 읽고 있습니다. 롤스와 매킨타이어로 대표되는 자유주의-공동체주의 논쟁의 핵심에 서 있던 여덟 명의 영미권 정치철학자들을 간략히 소개하는 책입니다. 그랜츠가 자신의 책에 알레스데어 매킨타이어나 찰스 테일러 같은 공동체주의자들을 자주 인용하기도 하거니와, ‘공동체’를 강조하는 그의 신학이나 윤리학 자체가 직간접적으로 공동체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다지 보수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저는 그간 “공동체주의”에 그다지 마음을 주지 않았었는데, 의외로 찰스 테일러나 마이클 왈저 같은 공동체주의자들은 강력한 진보적 정치성향을 가졌었다는군요. 앞으로 더 깊이 공부해보고 싶은 분야의 하나입니다. (2020년 9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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