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자 크리스터 스텐달은 어느 획기적인 글에서 서양인들의 자기 성찰적 양심은 성경 저자들에게 생소한 것임을 입증했다 ..... 고대 세계와 비서양 세계는 명예/수치 문화를 갖고 있고 서양은 무죄/유죄 문화로 구성되어 있지만, 하나님은 양자 모두에서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으시다."
"각 단계마다 다윗은 이런 상황에서 당시 지중해 연안 왕들이 취했던 전형적인 행동을 그대로 따랐다. 그리고 당시의 명예/수치 시스템에 따르면 그 문제는 해결되었다. 다윗이 그 문제를 다시는 생각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양심의 가책에 시달리지도 않았을 것이다 .... 다윗은 당시의 문화적 표준에 따라 적절하게 행동했지만,하나님은 그를 더 높은 도덕적 표준에 비추어 보셨다. 그럼에도 다윗을 회개시키기 위해 명예/수치 시스템을 통해 일하셨다 .... 예언자는 그의 마음에 속삭이는 목소리가 아니라 그의 면전에서 소리치는 사람이다"
- 성경과 편견, 5장. 수치심의 문제 : 명예/수치 vs 옳고/그름 - (2016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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