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은 페북에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신약학 강의노트>를 읽었습니다. 현대 신약학의 지형도와 주요 논쟁점들을 깔끔하고 명료하게 요약해낸 솜씨가 과연 명불허전이네요! 워낙 쉽고 친절하게 쓰여진 책이어서인지, 어제 저녁부터 시작했는데 벌써 마지막이 가까울 정도로 술술 읽힙니다. 적어도 지금까지 읽었던 부분까지에서는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거나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지점이 없었다는 것에 나름의 자부심을 느낍니다. 입문자용 책으로 기획된 것 같지만 지금까지 진지한 탐구를 계속해 온 분들에게도 꽤 유용할 것 같습니다. 이제 일터로 복귀하려고 집을 나서려니 제가 가장 이뻐하고 항상 저만 쫓아다니는 강아지가 언제나 그렇듯 자기 자리로 돌아가 슬프고 낙담한 눈망울로 저를 쳐다보네요. 한낱 미물에 불과하지만 그저 작은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가려고만 하면 어떻게 저렇게 귀신같이 알아채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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