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책을 찾으러 서고로 쓰는 숙소의 안방에 들어갔다가 “하나님/하느님”이라는 제목이 붙은 책들이 함께 쌓여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같은 제목을 가진 책들을 몇권 더 찾아 함께 모아놓으니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제목만 봐도 “하나님/하느님”에 대해 동시대인들의 이해를 뛰어넘는 과감하고 독창적인, 그리고 불온한(!) 주장을 펼쳤던 책들이라는 사실을 잘 알 수 있네요! 때로는 책 제목만 읽는 “책등 독서”도 꽤 많은 통찰과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훌륭한 읽기의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 같습니다 ㅎㅎ
# 참고로 저도 저 책들 중 반 정도만 펼쳐보았고, 나머지는 ‘책등만’ 읽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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