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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국가를 위한 공예배 기도 모음

by 서음인 2025. 2. 17.

장로로 임직한 후 드렸던 네 차례의 공예배 기도에서 국가를 위한 기도 부분을 모아보았습니다. 공예배 기도는 ‘내’ 기도이기도 하지만 성도들을 ‘대표해’ 드리는 기도이기도 합니다. 특히 다양한 색깔을 가진 분들이 모이는 전통적인 지역교회에서는 ‘내’ 기도와 ‘대표’ 기도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기도는 성도들을 향한 설교나 훈화나 연설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선 기도자가 성도들을 대표해 하나님께 드리는 고백과 탄원임을 잊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공기도에 임하시는 분들은 기윤실이 발표한 지침을 잘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2024년 6월 2일    우리나라의 정치와 사법과 경제와 종교를 이끌어가는 모든 지도자들에게 마지막 날 그들이 휘둘렀던 바로 그 권세의 칼로 그들을 심판하실 보좌에 앉으신 어린양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성도들에게 정당한 권세에는 기꺼이 복종하되, 주요 구주이신 그리스도 예수 외에 그 어떤 권위에도 궁극적 순종을 바치지 않을 지혜와 용기를 허락해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 가운에 주님 원하시는 공평과 정의가 하수처럼 흐르며, 옛 선지자들이 꿈꾸던 평화와 번영이 충만하게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2024년 8월 18일     대통령을 포함한 이 땅의 모든 지도자들이 불꽃같은 눈으로 모든 인생길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잠시 위임된 권세의 칼을 삼가 공정하고 진실하게 사용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우리가 날마다 마음을 새롭게 하여 이 시대의 징조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하고 행동하게 도와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 가운데 하나님 원하시는 공평과 정의와 평화와 번영이 속히 임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4년 12월 1일     우리나라의 정치와 경제와 사법과 종교를 이끌어가는 모든 지도자들이 하늘에 계신 분의 웃음과 함께 아침안개처럼 홀연히 사라질 권력과 재물의 바벨탑 쌓기를 멈추고, 두렵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기고 피조 세계를 돌보는 본연의 소명에 충실히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도들은 시대의 징조와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분별하고 기도의 의무와 시민의 권리를 은혜롭고 지혜롭게 행사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땅 가운데 하나님 원하시는 공평과 정의와 평화와 번영이 온전히 임하길 소망합니다.

2025년 2월 16일     하나님, 우리나라가 작년 말부터 이어지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쉽지 않은 시간들을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해결과 회복의 과정이 잘 마무리 되어 시민들의 일상이 회복되고 우리나라가 다시 하나님 원하시는 공평과 정의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아가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중요한 시기에 성도들이 이성의 빛과 신앙의 양심에 따라 지혜롭게 판단하고 신중하게 행동하되, 영원을 향한 나그네 여정에서 길을 잃거나 성령의 하나되게 하심을 끊어버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켜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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