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명한 나훔 사르나의 <JPS토라주석 출애굽기> (감은사)가 번역되어 나왔네요. 저는 사실 이 책의 저자인 나훔 사르나가 지은 출애굽기 해설서인 <출애굽기 탐험> (CLC)을 이미 읽은 바 있었습니다. (사진 1) 그런데 여러 소개서들을 통해 익히 그 명성을 들어 왔던 JPS토라주석 시리즈까지 번역되어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사진 2) 이 두툼한 책을 언제 읽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책은 ‘필요’가 아니라 ‘낭만’을 위해 사야 한다고 자위하며 지갑을 열었습니다.
제가 가진 출애굽기 주석이나 강해서들을 모아 보았습니다. 서 있는 것들이 읽은 책들이고 누워 있는 책들은 아직 제 손을 타지 않은 책들입니다. (사진 3) 읽은 책은 <국제성서주석 출애굽기> (마르틴 노트), <TOTC 출애굽기> (앨런 콜), <출애굽기 강의> (손석태), <어서 가거라 - 성서가족을 위한 출애굽기 해설서> (성서와 함께), <출애굽기의 신학> (김이곤), <Interpretation 출애굽기> (테렌스 프레다임), 그리고 위에서 소개한 나훔 사르나의 <출애굽기 탐험> 까지입니다. 아, 주석은 아니지만 미국의 정치철학자 마이클 왈저가 지은 <출애굽과 혁명>을 절대 빼놓으면 안됩니다!
좋은 책들도 많이 만났습니다. 그중에서도 ‘부르짖음과 그 반응으로서의 해방’이라는 일관된 고난신학의 도식으로 출애굽기를 해설한 김이곤 교수님의 <출애굽기의 신학> (한국신학연구소), 가나안 정복은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모세의 설득과 교육을 통해 서로 연대하여 언약을 맺은 정치공동체로 바뀌었기에 가능했다는 마아클 왈저의 <출애굽과 혁명> (대장간)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문자주의와 최소주의를 모두 거부하면서 ‘은혜로운’ 비평적 읽기의 정수를 보여주는 나훔 사르나의 <출애굽기 탐험> (CLC)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출애굽기 공부를 위해 딱 한 권만 골라야 한다면 한다면 저는 출애굽기의 내러티브를 창조신학의 관점에서 탁월하게 조망한 테렌스 프레다임의 <Interpretation 출애굽기> (한국장로교출판사) 를 택하겠습니다! (사진 4) 저는 이 책 이후 프레다임의 팬이 되고 말았네요. (사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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