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서인지 환자가 없네요. 거의 책이나 종교와 관련된 고상한(?) 내용만 페북에 올리며 본색을 위장하고 있지만, 사실 저는 거의 매일 다른 사람의 눈에 온갖 종류의 칼들을 휘두르며 사는 무서운(!) 사람입니다 ㅎㅎ 오늘은 책도 잘 안읽혀서 머리도 식힐 겸 Medical Humor 나 I love anatomy 같은 의사들의 유머사이트들을 들여다보면서 재미있는 사진들을 보니 시험에 치어 살던 예전 의대생 시절이 떠오르네요. 저와 달리 여러분들은 이 사진들을 보셔도 다들 맹숭맹숭하시겠죠? 저는 이 사진들을 보는 순간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형언할 수 없는 오만 가지 감정들이 가득 올라옵니다 ㅎㅎ
# 참고로 의대생 시절 제가 치렀던 가장 잊혀지지 않는 시험은 OX 시험이었습니다. 7-8매 정도 되는 시험지의 한 페이지를 작은 글씨로 된 수십 문항의 간단한 지문들이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맞으면 O 틀리면 X 를 표기하면 되는 간단한 시험이었지요. 그런데 문제는 채점기준이 맞으면 1점이지만 틀리면 -1점이었다는 것입니다! 나중에 답안지를 받았더니 OX 문제 전체의 점수 총합이 -1점이더라는 제 동기의 황망한 표정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아, 저는 그 시험에서 다행히 마이너스 점수는 면했습니다 ㅋㅋ
본과 3학년쯤 되면 ....
조직학 떙시험의 추억 ㅎㅎ
이 그림은 해부학실습의 극사실주의적 재현이다!
골학 시험
multiple choice ㅎㅎ
나는 이런 학생인 적이 없었다 !
가음성/가양성
시험중 기억상실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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