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역 사거리쪽 네 방향 모두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발품을 팔아 네 방향 모두 끝까지 가봤는데 예술의 전당쪽 후미와 교대역 방향 후미에서는 주최측이 설치한 대형 스크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인파가 많네요. 심지어 교대역쪽은 시민들이 교대역 사거리를 지나 강남역 입구까지 한 블록을 더 차지했고, 그쪽은 주최측과 전혀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신나는 집회가 진행중이었습니다 ㅎㅎ 항상 그렇듯 집회에 오고가는 유동인구도 엄청나고, 특별히 지난주에는 잘 볼수 없었던 젊은이들의 모습도 많이 눈에 띱니다. 숫자만 따지자면 지난주보다 최소 두 배는 넘어보이고, 180만이 모였다던 박근혜 탄핵 6차 집회보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성모병원 입구쪽에서 우파집회도 마주쳤는데 집회문화나 참가자들의 태도가 촛불시민과 한 세대 정도 차이는 나 보이네요. 70년 묵은 기득권을 스스로 포기할리 없는 검찰의 저항이 만만치 않겠지만, 무서운 분노를 품은 시민들도 결코 쉽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이번주도 아이고 다리야~~
서초동 누에다리쪽에서 본 매인 무대
서초역 사거리에서 본 내방로쪽에 모인 시민들
서초역 사거리에서 본 예술의 전당쪽
서초역 사거리에서 본 교대역 방면
예술의 전당쪽에서 본 대형스크린. 이 뒤쪽으로도 많은 분들이 있었고, 맨 후미에서는 스크린이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교대역쪽에서 본 대형스크린. 이 뒤쪽으로 강남역까지 시민들이 차지했습니다.
주무대 쪽에서 본 누에다리 방향
ㅎㅎ
인증샷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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