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오랜만에 교회에 다녀왔습니다. 며칠간 코로나 발생 추이가 안정된데다, 미룰 수 없는 몇 가지 일을 해결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정문 앞에 저렇게 생긴 독특한 시스템이 있어 원래 모습보다 훨씬 미남으로 찍어주니 기분이 좋습니다 ㅋㅋ (알고 보니 안면인식과 체온측정이 동시에 가능한 시스템이라고 하네요) 오랜만에 교회에 와서 오프라인 예배도 드리고 반가운 얼굴들도 만나니 좋기는 합니다만, 앞으로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가 완전히 안정될때까지는 가급적 교회출입을 자제하고 온라인 예배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2. 예배가 온라인으로 전환된 6개월 동안 주일마다 잠시의 온라인 예배시간을 빼면 하루종일 먹고, 쉬고, 자고, 강아지와 놀고, 가끔 심심하면 읽고를 반복하는, 이전 주일들에 비하자면 거의 폐인급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철들고 지금까지 토요일도 거의 일해 왔던 제게는 어찌 보자면 지난 6개월 동안의 주일이 평생 처음 온전한 안식을 누렸던 시간이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언젠가 다시 분주한 주일의 일상으로 돌아가면 이때가 그리워질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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