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딸 옆에 앉아 레비나스라는 철학자의 대담집인 <윤리와 무한>을 읽었습니다. 이 학자의 이름을 처음 접한 것이 1987년 읽었던 손봉호 교수님의 <현대정신과 기독교적 지성>이라는 책에서였으니, 거의 35년만에 그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셈입니다. 지난번 읽었던 데리다와 마찬가지로 ‘타자’와 ‘환대’를 다룬 중요한 철학자 중 한 분이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펼쳐본 손교수님의 글을 포함한 몇몇 소개글들의 도움으로 어설프게나마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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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는 진료실에서 주일에는 교회에서 하루의 쉼도 없이 살아가다가, 코로나 때문에(!) 철들고 처음으로 누려 보는 주일 하루의 여유와 쉼 .... 1년을 누리고 나니 남겨진 삶의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생각이 많아집니다. (2021년 3월 14일 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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