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아버지가 없는 세상에서 길고 먼 여행을 다녀온 아빠가 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넌지시 그가 걸었던 순례의 길을 이야기한다. 질문은 융숭하고 대답은 깊고 우원하다. 딸은 머물려고 하나 아빠는 사막으로 가는 스승처럼 경계를 허물어보인다.
둘의 대화와 순례의 여정을 톺아본다면, 누가 한국 개신교의 현재를 감히 폄하할 수 있으랴싶다. 새로운 교회다. 우리가 기다리는 교회, 첨예한 자리로 가는 대화와 경계를 뛰어넘어 순례하는 교회가 우리 사이에 걷고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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