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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책활동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을 고창군에 기증하다

by 서음인 2024. 7. 17.

정은문고에서 나온 신간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을 고창 관내 군립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일곱 군데에 기증했습니다. 지난 번에 책 전권을 기증하면서 신간이 나올때마다 추가로 기증하기로 했던 약속을 실행중이죠. 고창에서 생업을 꾸려가는 애서가의 한 사람으로 고창지역 도서관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탤 기회가 있어 기쁩니다.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놀라운 업적을 쌓아 온 저자가 다채로운 사진 및 일러스트와 함께 들려주는 극지와 해저 그리고 지구 내부 이야기가 아주 흥미진진합니다. 정은문고가 만든 책이니만큼 당연히 편집도 디자인도 깔끔하고 아름답습니다. 과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핵심적인 지식이 담긴 좋은 지구과학 교양서네요.

특히 동료 그리스도인들께 권유합니다. 성경과 신학책만 읽지 마시고 이 책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과학교양서들도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현대의 공용어인 과학적 ‘지식’과 그 문법이라 할 수 있는 과학이 세상을 보는 ‘방식’ 도 잘 배우시면 좋겠습니다. 과연 21세기에 ‘과학’을 모르고 ‘신학’이 세상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을까요?

이쯤 되면 이 책을 볼 때 아우구스티누스에게 들렸던 바로 그 음성이 들리는 것 같지 않습니까? “들어 읽으라” (Tolle 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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