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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책활동

오랜만에 주석 몇 권을 사다

by 서음인 2026. 1. 16.

성경 묻고 답하기 그룹에서 함께 읽는 두 권의 성서 해설서와 (사진 1)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세 권의 주석을 샀습니다. (사진 2) 일단 송민원 교수님의 『태초에 질문이 있었다』를 다 읽었는데 아주 좋네요! 책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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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석 매니아였습니다. 처음부터 남들이 좋다는 설교집이나 영성서적은 읽어보려 해도 저절로 눈이 감겼고 남들이 지루해하는 주석이나 학술적인 강해서, 연구서들이 더 흥미로웠습니다. 노력해 보기도 했지만 잘 고쳐지지 않아 이제는 그냥 제 취향이려니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통해 유명세를 떨친 설교가나 영성가들에 대해 이런저런 소문이 들려도 안타까운 마음이 들 뿐 큰 충격은 없네요. 어쩌면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미국제 복음주의에 대한 기대를 확실히 접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주 젊었을 때부터 용돈을 아껴 주석들을 열심히 사 모았고 지금처럼 좋은 주석이나 연구서들이 많지 않았던 젊은 시절에는 여러 기독교 서적들을 순례하며 좋은 주석 찾아 삼만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제 컬렉션에는 오래전에 절판된 것들을 포함해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괜찮은 주석 시리즈들과 (사진 3) 단권 주석들 (사진 4)이 꽤 많습니다. 단 저는 모든 주석을 필요할 때마다 낱권으로 구입해 왔기 때문에 전권을 가지고 있는 주석 시리즈는 없습니다. 몇몇 시리즈가 절판된 지금에 와서 보니 조금 아쉽네요.  

사실 요즘은 너무 좋은 주석이나 연구서들이 쏟아져 나오다보니 도저히 돈과 시간이 받쳐주지 못해 자제하고 있는데 .... 그래도 어떤 주석이 좋다는 소문을 들으면 가슴이 뛰면서 지갑이 열리는 것을 보니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 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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