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점에서 E.H. 카의 <러시아 혁명>을 발견하고 쾌재를 부르며 집어든 후 오늘 서가에 꽂아놓으려다 보니 ...... 악! 나남출판에서 나온 동일한 책을 2004년 2월 22일에 이미 샀었군요 ㅠㅠ 저같이 산 책 또 사는 바보들 때문에 "산 책의 제목만 열심히 들여다보는 것도 훌륭한 독서다"라는 독서 명언이 생겼나 봅니다 ㅋㅋ 기왕 이렇게 된 것 건망증이나 착각으로 두번 산 책 몇 권을 골라 만천하에 공개하며 내 바보스러움을 비웃어 보는 걸로 ~~ 그래도 저같은 사람 없었으면 출판사 여럿 망했을 것이라고 혼자 자위해 봅니다 ㅋㅋㅋ (단 마지막의 로날드 사이더 책은 몰라서가 아니라 더 좋은 번역으로 읽고 싶어서 - 라고 썼지만 사실은 덜 촌스럽고 더 뽀대나는 책을 갖고 싶어서 - 다시 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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