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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단상 기독교

책의 적, 오만방자한 종교 파시스트들!

by 서음인 2018. 8. 20.

주문한 책이 도착했습니다. 알고 보니 기독서점에는 일부 목회자들의 문제제기로 몇몇 동성애 관련 책이나 그 책을 내는 출판사의 책들은 아예 입고가 안된다는군요. 가능하면 책은 서점에 가서 직접 펼쳐보고 만져보고 냄새까지 맡아본(!) 후 구입하는 편인데 게으른 제가 몸소 클릭까지 해가며 기어이 주문하게 만들다니 참 사람 귀찮게 하는 자들이네요! 

21세기 대명천지에 아직도 신앙의 이름으로 타인이 책을 접할 권리를 막아야 한다고 확신하는 오만방자한 종교재판관들이나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특정 주제를 담은 책의 유통을 막기 위해 물리력을 행사하기까지 하는 혐오스러운 종교 파시스트들과 한 하늘 아래 살아가며 같은 종교의 이름으로 엮이고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구역질이 올라오며 몹시 불쾌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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